[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8일 다양한 먹거리 신제품 소식을 전한다.◆CJ제일제당, 비엔나 소시지 2종 출시… “시장 변화 이끈다”CJ제일제당이 ‘더건강한 안심비엔나’·’만두쏙시지’ 등 비엔나 소시지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더건강한 안심비엔나는 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기존 제품들 대비 나트륨이 25% 낮춰진 제품이다. 짠맛은 줄이고 담백한 맛을 더욱 살렸으며 먹기 좋은 한 입 크기로 출시돼 아이들 간식이나 반찬으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보존료(소브산칼륨), 산화방지제(에리토브산) 등이 첨가되지 않고 무항생제 국내산 돼지고기만 사용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고려와 거란이 벌인 여요전쟁을 배경으로 한 대하드라마가 시청률 10%대를 기록하며 고려시대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당대의 식문화도 이미 우리 사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바로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를 선도하는 MZ들의 대표 간식 중 하나인 ‘개성주악’이다. 고려시대 개성 지역의 간식이 수 세기를 넘어 다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이처럼 개성주악은 쫀득한 찹쌀반죽과 바삭한 조청 코팅의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매력으로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맥반정승(麥飯政丞)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보리밥 정승이라는 말인데, 조선 정조 때 정승을 지낸 김종수(金鍾秀, 1728~1799)를 말한다. 그는 매우 청렴하고 강직한 사람인데, 당시의 관습으로 지방관이 새로 임명되면 부임하기 전에 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전직 대신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이 예의였다. 김 정승은 신임 지방관들이 찾아오면 허름한 베옷에 나막신을 끌고 나와서 반가이 맞이하며 인사를 받은 후에 굳이 붙들어 앉히고 밥 한 끼를 대접했다.그러면 그들은 노재상이 권하는 것이라 사양을 못하고 황송해하며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맵고 단 맛이 나는 나물이라는 신감채(辛甘菜)를 승검초라고도 부른다. 학명은 ‘Ostericum grosseserratum’. 묏미나리속은 과거 당귀속(Angelica)에 포함돼 있다가 독립했다. 속명 ‘Ostericum’은 그리스어 ‘hysterikos’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서양에선 이 속의 식물이 히스테리를 다스리는 데 효과가 있다고 믿었던 모양이다.신감채의 중국명은 다치산친(大齿山芹)이다. ‘큰 결각이 있는 멧미나리(묏미나리)’라는 의미인 듯한데, 별칭이 많다. 그중에는 조선당귀(朝鲜当归), 조선독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글래드 호텔이 오는 11월 30일까지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를 위해 웰니스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베드 앤 오트밀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패키지 혜택으로 편안한 베딩 시스템의 객실 1박과 굿모닝 오트밀(50g) 2개가 제공된다.굿모닝 오트밀은 균형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섬유질과 탄수화물, 단백질이 풍부해 건강한 한끼 식사로 마시기 좋다.또한 167㎉로 설탕 대신 칼로리는 낮고 당도가 높은 건강한 스테비아가 사용됐으며 찰현미, 밀, 멥쌀, 백태, 흑미, 서리태, 귀리,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상추의 계절이 돌아왔다. 텃밭에 서너 포기만 심어도 식구가 단출한 가정은 한여름 쌈이나 겉절이를 해 먹을 수 있다. 선비의 고장 옛 진주에서는 쌈을 싸 먹는 것을 보고 양반인지 상놈인지를 구별했다고 한다. 상추쌈을 쌀 때 보통은 상추의 부드러운 앞부분이 위로 가고 줄기가 손바닥으로 가게 쌈을 싸는데, 진주 양반들은 입 안에 닿는 촉감이 부드럽게 상추의 부드러운 부분을 손바닥으로 가게 쌈을 쌌다고 한다.근본과 예를 중요시하던 조선에서는 맛있는 상추쌈은 먹기를 참 조심스럽게 생각했던 것 같다. 청장관(靑莊館)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팔도가 30주년을 맞은 ‘비락식혜’의 누적 판매량이 1분기 기준 19억개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비락식혜는 팔도가 1993년 선보인 전통 음료다. 국내산 멥쌀과 엿기름을 주원료로 11시간에 이르는 제조공정을 통해 식혜 본연의 맛이 구현됐다. 가정에서 만들기 번거로운 식혜를 간편히 즐길 수 있어 인기라는 설명이다.비락식혜의 용량 세분화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판매량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팔도는 지난해부터 자체 캐릭터 ‘비락이’와 ‘밥알이’를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 ‘비밥스쿨’을 통해 젊은 층과 소통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해남 해창주조장의 ‘해창12도 찹쌀생막걸리’가 전라남도 ‘남도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남도 우리술 품평회는 전남술의 인지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대회에는 30여개 전통주 업체에서 38개 제품이 출품돼 우리술 부문과 일반술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 평가는 국산 농산물 사용 비율, 술 품질인증 취득실적 등의 서류심사와 10명의 전문평가단과 18명의 국민평가단이 참여해 맛과 품질을 시음하는 관능 평가 등으로 이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근대는 명아주과 근대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유럽 남부가 원산지다. 학명은 ‘Beta vulgaris var. cicla’이며 영어명은 ‘Leaf beet chard’이고, 한자로는 ‘군달채(莙薘菜)’라고 하며, 일명 공채, 부단채, 당와거라고 하는 채소식물이다. 독일의 악성(樂聖)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의 성 ‘베토벤’의 뜻은 ‘근대(Beet) 밭(hoven)’이다.근대의 뿌리는 사탕무처럼 비대해지지 않고 원줄기는 1m에 달하며 가지가 많고, 뿌리잎은 난형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6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세븐일레븐, 초복 맞아 장어도시락·구이 등 보양식 상품 3종 출시세븐일레븐이 다가오는 11일 초복을 맞아 보양 간편식 상품을 선보인다.세븐일레븐은 올해 삼복 맞이 상품들의 주 식재료를 장어로 선보인다. 기력 회복과 스테미너의 상징인 장어는 최근 일본식 장어덮밥 ‘히쓰마부시’가 외식업계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MZ세대도 많이 찾고 있다.세븐일레븐은 기본 3만~4만원대의 금액을 보이는 고가의 보양식 민물장어를 고물가 상황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겨볼 수 있도록 ‘민물장어&훈제오리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30일 다양한 먹거리 신제품 소식을 전한다.◆K리그 공식 후원사 동원F&B, 동원샘물 ‘K리그 에디션’ 출시동원F&B가 K리그 대표 선수들이 라벨에 새겨진 동원샘물 ‘K리그 에디션’을 출시한다.이번에 출시된 동원샘물 K리그 에디션은 현재 K리그에서 활약하는 기성용, 조규성, 이승우 선수 등 3인이 제품 라벨에 담겼다. 월드컵과 올림픽, 아시안컵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리그 대표 선수들을 동원샘물 제품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K리그 에디션 제품 라벨에 등장하는 3인의 선수들은 동원샘물 공식 인스타 계정에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무는 명대(明代)의 뛰어난 의약학자 이시진(李時珍, 1518~1593)의 ‘본초강목(本草綱目)’에 昔人以蕪菁(석인이무청), 萊挘二物混注(내열이물혼주)라고 나오는데, 옛사람들이 무청(蕪菁)과 내열(萊挘)을 혼동해 쓴 것으로 보아 무청을 줄여서 무라고 했다는 설이 있다. 옛말로 ‘무수’ ‘무ᅀᅮ’였는데, 이것이 무우로 변했고, 그 준말로 무가 표준어가 됐다. 한문으로는 나복(蘿蔔), 내복(萊挘), 蘆蔔(노복) 등이며, 무의 씨는 나복자(蘿蔔子)라고 한다. 나박김치의 나박은 나복에서 온 말이다. 순무는 만청(蔓菁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고물가 현상이 디저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식 비용을 줄이는 내식 장기화 추세로 집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디저트 품목 소비가 늘어난 탓이다.11일 홈플러스 온라인 고객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5월 1일~6월 7일 디저트 품목 매출이 31% 신장했다. 베이커리·요거트 등 프리미엄 디저트 품목 매출은 265% 뛴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MZ 고객들의 마음 잡기를 위한 이색 디저트류 라인업을 확대해 상품 경험을 확장하면서 그릭요거트, 뚱카롱 등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발맞춰 단맛을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가시연꽃의 학명은 ‘Euryale ferox SALISB’이며, 가시연꽃이라는 이름은 과실과 잎에 가시가 있는 연꽃이라는 뜻에서 온 것이다. 가시연꽃은 전체에 가시가 있으며 뿌리줄기는 짧고 수염뿌리가 많이 나온다. 12세기 송나라 때 사전인 ‘비아(埤雅)’에 “연꽃은 낮에 피고 가시연꽃은 밤에 피는데, 이는 음양이 다른 점이다”라고 했다.가시연꽃은 아시아 특산의 1속 1종인 희귀식물로 물밑이 진흙인 1, 2m의 못에 산다. 우리나라에서는 진주·대구·경산·함평·나주·익산·화성·강릉에 나며, 강릉 풍호(楓湖)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7일 다양한 먹거리 신제품 소식을 전한다.◆오리온, 스틱형 소프트캔디 ‘아이셔츄’ 2종 출시오리온이 ‘아이셔’를 새롭게 재해석한 스틱형 소프트캔디 ‘아이셔츄’ 2종을 출시했다.아이셔츄는 쫀득한 식감의 과일 맛 소프트캔디 속에 씹자마자 터지는 페이스트 타입 사워필링이 들어가 한층 더 상큼하고 짜릿한 신맛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으며 ‘레몬&라임맛’과 ‘포도&샤인머스캣맛’ 두 가지로 선보였다. 48g 한 개 패키지로 비타민C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100% 충족할 수 있다.1988년 첫선을 보인 아이셔는 톡 쏘는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홍합(紅蛤)은 익형아강 홍합목 홍합과에 속하는 조개로 일명 참담치, 동해부인(東海夫人), 해폐(海蜌), 희패(姬貝), 각채(殼菜), 주채(珠采), 열합이라고도 부른다.그리고 홍합보다 작은 것을 와룡자(瓦壟子)라고 한다. 홍합이라는 이름은 살의 색이 유난히 붉어서 붙여진 것이다.홍합의 학명은 Mytilus unguiculatus(Valenciennes, 1858)이며, 영어로는 Korean mussel, hard-shelled mussel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주로 잡히는 홍합은 학명 Mytilus corus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해변가 바위틈에 굳세고 파란 식물이 보인다. 이 식물이 풍(風)을 막아 준다는 방풍(防風)이다. 방풍나물을 일명 갯기름나물이라고도 하며 학명은 ‘Ledebouriella seseloides (Hoffm.) Wolff’이다.방풍은 원방풍, 갯방풍, 식방풍의 3가지 품종으로 나뉘며 방풍나물의 어린 순은 식감이 좋고 향긋한 맛을 지녀 나물로 조리해먹고, 뿌리는 약재로 사용한다. 식방풍은 봄에 파종해 가을 처서(處暑)를 지나 수확, 원방풍은 가을에 파종해 다음해 또는 2년 후 초가을에 수확한다. 특히 방풍나물은 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협경제지주가 지난 14일 백설기데이를 맞이해 전국 각지에서 국산 쌀 소비 촉진과 농업 사랑 정신 고취를 위한 ‘2023 白설기데이 나눔행사’를 실시했다.백설기 데이는 지난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를 나누며 쌀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지정한 기념일이다.이날 농협은 이화여고 정문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쌀 백설기 1500개와 국산 쌀 홍보 리플릿 2000부를 배부하며 백설기데이 인지도 향상과 농업 분야에 대한 학생 관심도 증가를 도모했다.같은 날 ▲수원시청역(경기지역본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설 명절을 앞둔 간편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속된 고물가로 인해 명절 차례상이 부담스러울 뿐 아니라 명절 가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간편식을 구매하는 가정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이용 시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25만 4500원이 든다. 대형마트 이용 시 동기간 2.1% 늘어난 35만 9740원이 필요하다. 이처럼 높아지는 소비로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통업계는 설 음식인 떡국, 잡채 등의 명절 음식을 간편식으로 출
글, 사진. 허북구 나주시천연염색재단 운영국장 눈이 흩날리는 겨울 들판을 푸르게 지키고 있는 보리. 보리는 그렇게 수 천 년 동안 차가운 겨울 들판을 지켜오면서 먹을거리로 이용되어 왔다. 보리가 없었다면 어떻게 살았을까 할 정도로 우리 조상들은 보리에 대한 의존도가 컸으며 보리와 함께 배고픈 시대를 헤쳐 왔다. 우리 조상들과 동고동락을 함께해 온 세월이 긴만큼 보리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문화가 깃들어 있다. 보리밥, 보리죽, 보리수제비, 보리수단, 보리감주, 보리막걸리, 보리차, 보리누룩, 보리고추장 등 다양한 먹을거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