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오너가 있는 대기업 집단 10곳 중 4곳의 총수(동일인)가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나 등기임원을 맡고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21일 자산 규모 5조원 이상인 82개 대기업 집단 중 47개 집단을 대상으로 총수 및 친족 일가의 경영 참여와 등기임원 재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올해 기준으로 82개 대기업 집단 중 동일인이 자연인인 집단은 72개였으나, 지난 2018년과 변화 추이를 살피고자 당시와 비교할 수 있는 47곳을 대상으로 했다고 리더스인덱스는 설명했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의 총수 4명 가운데 1명은 이사회 활동을 하지 않는 미등기 임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영에 참여하는 오너 일가의 15%는 미등기 임원으로 확인됐다. 등기 임원과 미등기 임원의 차이는 이사회 참여 여부다. 등기 임원은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리고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진다. 하지만 미등기 임원은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하지 않기 때문에 부실 경영에 대해 문책을 하기 어렵다. 3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각 사가 발표한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그룹 총수 일가의 등기·미등기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추모 행사가 8일 경기도 용인 하갈동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추모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민 ㈜한진 사장과 임원 등이 참석했다. 한진그룹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외부 추모 행사는 열지 않았다. 조원태 회장과 모친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등은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월정사에서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조 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혈투를 벌인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진그룹의 창업주 조중훈 회장
변호인 “공소사실은 오해일 뿐, 죄 안 된다”[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이 첫 재판에서 “금호그룹의 공동이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박 전 회장은 그룹의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회사를 지원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조용래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 등 4명과 금호산업 법인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박 회장은 황색 수의를 입고 법원에 출석했다. 그는 사회
美국채 금리 하락 영향에 약세개인 7천억 매수, 방어 역부족코스닥도 기관 ‘팔자’ 0.22%↓[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국채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약세 마감했다.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로 전날보다 9.31포인트(-0.28%) 떨어진 3276.9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2.33포인트(-0.22%) 내린 1051.98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원 내린 1139.5원에 마감했다.16일 코스피지수는 3.33포인트(-0.10%) 내린 3282.89에 출발한 뒤 장중 3260선 아래까지 떨어졌으나
상장 유지… “지배·재무구조 개선 계획”[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상장 폐지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두 달여만에 거래가 재개된다.한국거래소는 15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 적격성 심의 결과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 아시아나IDT도 상장 유지가 결정됐다. 거래직전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1만 7200원, 시가총액은 1조 2799억원이다. 에어부산은 3575원에 시총 2934억원, 아시아나IDT는 2만 4350원에 시총 2703억원이다.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급위원회를 개최해 삼성전자 등 8개 회사의 ESG 통합등급을 하향했다고 13일 밝혔다.통합 등급이 하락한 기업은 고려아연, 롯데케미칼, 삼성전자, 센트럴인사이트,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HDC현대산업개발 등이다.삼성전자는 삼성웰스토리 관련 부당지원 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검찰 고발 및 과징금 부과 건이 지배구조(G) 등급에 반영돼 통합등급이 내려갔다.롯데케미칼은 반복적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을 이유로 환경경영(E) 등급이 기
특경법상 횡령 등 혐의[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받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구속됐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전날 진행한 이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공정거래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받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박 전 회장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앞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지난해 8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금호홀딩스)에 부당지원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공정위는 금호산업 등에 3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박삼구 전 회장, 당시 전략경영실 임원 2명, 금호산업, 아시아나항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계열사 부당지원' 박삼구, 검찰 출석
‘뇌물공여․자료삭제’ 의혹4700만원 규모 금품 전달[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 임원에게 수년간 금품을 받고 회사에 불리한 자료를 삭제해 준 혐의를 받는 공정거래위원회 전 직원과 금호아시아나그룹 임원이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홍창우 부장판사는 19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공정위 전 직원 송모(51)씨와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상무 윤모(48)씨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윤 전 상무는 지난 2014~2018년 공정위에서 디지털 포렌식 자료 분석 업무를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검찰이 ‘부당 내부거래’ 의혹을 받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을 또 다시 압수수색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전날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 금호터미널 광주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앞서 지난해 11월 검찰은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전산 자료와 회계 장부 등을 확보한 바 있다.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지난해 8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금호
공정위, 대기업 집단·총수 발표애경·다우키움, 준대기업 편입‘LG·한진·두산’ 새 총수로 선정조원태 ‘공정위 직권’으로 지정정몽구 현대차 회장 총수 유지[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나란히 정부가 지정하는 동일인(총수)에 등극했다.재계 15위권 내에 있는 이들 기업은 최근 기업 총수가 사망함에 따라 그룹 동일인이 변경된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일인으로 지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해 3·4세 경영인이 그룹을 총괄 진두지휘하는 시대가 도래 했다.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장남인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추진과 관련해 “다른 의도 같은 것은 없다. 진정성을 갖고 매각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사장은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 분들이 있다. 시장의 신뢰를 잃으면 그룹의 존립 자체가 어렵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지난달 박 전 회장이 유동성 위기로부터 벼랑 끝에 매달린 그룹을 살리기 위해 '용퇴' 승부수를 띄우자 시장에서는 금호가 경영이 2세에서 3세로 승계되면 용퇴는 무의
사내게시판에 심경·인사 글 올려[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6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에 대해 “면목 없고 민망한 마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박 전 회장은 이날 오전 사내게시판에 장문의 글을 올려 그룹 비상경영위원회와 금호산업 이사회가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유동성 위기에 31년 만에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박 회장은 “이 결정으로 인해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여러분께서 받을 충격과 혼란을 생각하면, 그 간 그룹을 이끌어왔던 저로서는 참으로 면목
‘SK·한화·CJ·애경’ 등 거론돼해당기업들 시장반응 탐색 중물류쪽 강한 대기업 가능성 커[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2위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결정되면서 어느 기업이 새 주인이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필요한 ‘실탄’이 최대 1조원대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대기업들은 물론 사모펀드까지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인 금호산업은 지난 15일 오전 긴급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했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 회장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찾아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5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대해 “금호가 회사를 살리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이라며 “채권단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성공적인 오픈뱅킹 도입을 위한 향후 과제’ 세미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답했다.최 위원장은 “(아시아나가) 상당히 큰 회사이기 때문에 매각에 시간이 여러 달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겠다는 수정 자구계획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한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 항공을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전 회장과 아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은 이날 오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 매각 의사를 밝히고 매각 방안을 담은 수정 자구계획을 제출했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IDT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로,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전체 지분 33.47%를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다.아시아
[천지일보=김현지 기자]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자구계획이) 미흡합니다.”채권단과 금융당국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내놓은 자구계획에 대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11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은 전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주재로 회의를 열고 “사재 출연 또는 유상증자 등 실질적 방안이 없다”며 결론을 내렸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앞서 제출한 자구계획에서 5000억원을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박삼구 전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또한 박 전 회장의 아내와 딸이 보유한 13만 3900주(
금호고속 지분 전량 담보産銀에 5000억 지원요청“朴회장 경영복귀는 없다”3년 내 경영정상화 안되면아시아나항공 매각하기로[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박삼구 전 회장이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 전량을 담보로 내놓는 등 금호아시아나를 살리는 데 사활을 걸었다.산업은행은 10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자구안에 따르면 금호그룹이 제출한 자구계획은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 전량을 담보로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호고속은 금호그룹의 지주회사 격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현재 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