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인도 최대 종교 분쟁지인 우타르프라데시주 아요디아에서에서 22일(현지시각) 대형 힌두교사원 축성식이 열렸다. 29만㎡의 넓은 터에 49m 높이의 돔을 이고 있는 이 사원은 ‘람 만디르 사원’이다. 이 사원을 짓는 데만 약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3200억원)가 투입됐다고 한다.사원 개관 소식에 힌두교인들은 일제히 기뻐했다. 반면 이슬람교 무슬림들은 불안에 떨었다. 이곳은 힌두교와 이슬람교 간 갈등의 진원지이기 때문이다.16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가면, 1528년 인도를 지배한 이슬람 국가 무굴제국이 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구시 종교화합자문위원회(종교화합위)가 종교편향 논란 끝에 폐지되자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종교편향특위,위원장 선광스님)가 예고대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종교편향특위는 3일 “개정안(종교화합위 폐지를 골자로 하는 ‘시립예술단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통과될 시 초래할 수 있는 종교 갈등에 우려를 표명하고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친 후 개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유보를 요청했다”며 “그러나 불교계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당했고 시장 면담조차 거부당했다”고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베토벤 교향곡 ‘합창’이 종교 편향이라며 공연 불가 판정을 내린 대구시 종교화합자문위원회(종교화합위)가 논란 끝에 결국 폐지됐다. 폐지될 경우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조계종 종교편향특위)가 범불교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어 불교계 반발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종교화합위는 애초 종교 간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다. 2021년 대구시립예술단 예술감독·단원들의 종교 중립 의무 강화, 예술계·종교계 화합·발전방안 모색 등을 위해 조례를 개정해 설치했다.그러나 설립 목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유대교, 천주교, 이슬람교 세 종교의 예배당이 공존하는 종교 단지 ‘아브라함 가족의 집’이 완공됐다.AP통신에 따르면 최근 아부다비 사디야트섬에 세 종교의 예배당이 모인 종교 단지가 세워졌다. 각각 유대교, 천주교, 이슬람교 예배당인 ‘모세 벤 마이몬 예배당’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당’ ‘이맘 알타예브 모스크’가 7700㎡ 부지 삼각 분수 각 꼭짓점 부분에 세워졌다. 건물 3동은 종교 간 우위가 없다는 뜻에서 같은 높이로 지어졌다.예배당은 각 종교의 요구사항과 가르침을
(서울=연합뉴스)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개관 2주년기념 특별기획 현대불교미술전 '공(空)' 개막식에서 염수정 추기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미황사 주지인 금강스님이 오는 8일 ‘2020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대통령상 표창’을 수상한다.금강스님은 미황사 주지로 20년 동안 재직하면서 보물 947호인 미황사대웅전의 천불벽화와 반자의 문양들을 복원하고 보물 1183호 미황사응진당의 나한벽화를 복원, 보존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또 보물 1342호 미황사괘불탱을 복원 모사했고 매년 가을 미황사 괘불재라는 축제를 열어 지역민들과 함께 문화재를 공유하는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는 조선시대 목조상 65구를 전수조사하고 수리해 전남 유형문화
비리 폭로한 공익제보자들, 고소·고발에 시달려前상임이사 원행스님의 수상한 근무일지 공개돼할머니 앞세워 편법으로 수익 창출했다는 의혹도경찰, 대표이사와 이사진들에 대한 수사 진행 중[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 산하 나눔의집이 국고보조금과 후원금 부당사용 의혹 등으로 논란의 도마에 오른 지 넉 달이 지났다. 그동안 나눔의집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었을까. 넉 달이 지났음에도 사태는 해결되지 않았고, 오히려 곪아있던 또 다른 문제점들이 터지면서 종교·사회에 공분을 사고 있다.경기도 광주시 소재에 있는 나눔의집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스라엘관광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문화를 즐기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이스라엘 공원의 호수에서 보트를 타며 즐기는 수상영화관이 개관했다고 24일 밝혔다.이스라엘 관광청에 따르면 이스라엘 텔아비브-야포(Tel Aviv-Yafo Municipality)의 하 야르콘 공원(HaYarkon Park) 내의 보트를 타는 호수(boating lake)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이스라엘 최초의 “세일 인” 수상 영화관으로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별빛 아래 한 편의 영화 같은 특별한 밤을 즐
코로나와 전쟁 승리 찬양 및 美비판 강요받아“이같이 안 하면 교회 폐쇄·지도자 해고할 것”[천지일보=이지솔 기자] “5개월, 147일 만에 교회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중국 정부는 하느님을 찬양하기 위한 찬송가를 부르는 대신 시진핑 국가주석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전염병 퇴치 승리’를 찬양하게 하며 국기를 들고 애국가를 부를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우리의 믿음에 완전히 배치되는 일입니다.”중국 공산당이 국립 교회에 재개관을 위해서는 국기를 게양하고, 국가를 부른 뒤 시 주석의 코로나19 대응을 찬양할 것을
중국 철려시 광명촌서 제1회 개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 20일 중국 흑룡강성 철려시 쌍풍진 광명촌에서 둔자박물관이 주최하고 광명마을 촌민위원회가 주관한 제1회 조선족 김장문화제가 열렸다.한국공자문화센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풍년을 축하하고, 민족문화를 확산코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철려시위원회 상무위원, 통전부장, 장정강 쌍풍진 당서기가 참석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민족 생태문화의 특색을 살려 역동적인 관광 상품이 될 수 있기를 축원했다.한국공자문화센터 박홍영 회장은 “이번 김치문화제를 통해 조선족 농경문화, 민
특이한 ‘솥’ 모양 종교동 ‘눈길’수도권 원불교 랜드마크 될 듯21일 개관식 갖고 본격 운영[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원불교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2016년 건축을 시작한 원불교소태산기념관 공사가 완료됐다. 오는 21일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달 8일 원불교의 상징인 일원상이 봉안됐다. 원불교 법회 등 종교행사가 이뤄지는 종교동은 둥근 솥 모양으로 만들어졌다.서울시 동작구 현충로 한강변에 자리를 잡은 소태산기념관은 연면적 26,300.75㎡로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다. ‘일원을 담아 은혜를 짓다’를 사업 슬로건으로
“자승, 템플스테이 체험관 관장?로비 장소로 사용돼서는 안 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서울 봉은사가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영빈관 관장으로 추대한 소식에 불교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며 3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봉은사 신도들은 한쪽에서 좌판을 깔고 백만원력결집을 촉구하며 불사에 동참하자고 목소리를 높여댔다.시간이 흐를수록 이들은 스피커 볼륨을 점점 더 키우며 서로 다른 성격의 집회를 이어갔다. 결국 불교시민사회단체들은 자리를 옮겨 봉은사 앞에서 끝내지 못한 기자회견을 건너편으로 이동해 다시금 진행하게 됐다. 이에
원명 “자승, 건강 다이어트 강의 예정”불교개혁행동, 관장 추대 소식에 논평“무문관은 다이어트 체험관이 아니다”“국민혈세 투입 체험관 국빈위해 사용?자승스님이 무슨 일 하는지 감시할 것”[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배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7월에 개관될 서울 봉은사 템플스테이체험관 관장으로 추대됐다는 소식에 불교시민사회단체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불교개혁행동은 27일 ‘피고발인 자승 전 원장의 봉은사 영빈관 관장 추대에 관한 논평’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논평에서 이들은
6월 인권이야기 ‘항쟁‧기념관‧노동‧외국인이주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원불교인권위원회가 최근 소식지를 통해 이달 원불교가 주목하는 인권 주제를 발표했다. 원불교가 이달 함께 공유하는 인권 주제는 6월 민주항쟁, 민주 인권 기념관, 노동인권, 외국인 이주민 인권이다.이들은 6월 민주항쟁을 촉발시킨 ‘박종철 고문 치사사건’을 언급하며 “이한열 열사의 시위 과정에서 산발적으로 전개됐던 민주화 투쟁이 야당과 재야 민주세력이 총결집한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결성으로 이어졌다”고 조명했다. 이를 통해 대통령 간선제에서 대통령 직선제로
한국 불교 자수 문화 담겨직물문화재 체계적 보존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복원 작업 중인 대표적인 직물문화재 보물 제654호 ‘자수가사(刺繡袈裟)’가 2022년에 공개된다.가사는 승려들이 의식 때 장삼 위에 입는 법의(法衣)다. 조선 후기에 제작한 자수가사는 국내에 현전하는 고가사(古袈裟) 20여점 중 전체를 수놓은 유일한 유물이다.한국 불교 자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 작품이라는 점이 인정돼 1979년 보물 654호로 지정됐다. 그러나 원형 일부가 훼손돼 액자 형태로 보관되고 있다.자수가사를 소장한 서울공예박물관은 21일 유물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도서 ‘한국 천주교와 이웃 종교’ 펴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가족이나 친지의 중대사로 이웃 종교의 예식에 참석할 경우 어떻게 행동해야 합니까?”“길일을 받아 이사나 혼인을 하는 것은 신앙에 위배됩니까?”“‘전생에 무슨 업보를 쌓아서’라는 말은 무슨 의미입니까?”“삼우 미사는 유교 관습입니까?”“무슬림은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생각합니까?”“모든 종교 진리의 가르침은 같습니까?”다종교 사회인 한국에서 천주교 신자들이 하는 질문들에 천주교회가 95가지 질문과 답을 엮어 책을 펴냈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서소문역사공원바로세우기범대위“민족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라”내부 시설 계획 전면 중단 촉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서소문역사공원 바로세우기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서소문역사공원 개관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서소문공원은 오는 14일 교황청 공인 국제 순례지 ‘천주교 서울 순례길’ 선포식을 앞두고 있다.범대위는 10일 오전 서울중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소문역사공원 사업은 천주교 성지를 조성하는 종교 편향 사업”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청, 중구청의 종교 편향 정책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현재 서울 중구청은 서소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서소문역사공원 바로세우기 범국민대책위원회’가 10일 오전 서울중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소문역사공원의 개관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사 속 가톨릭교회의 변화와 성장 소개1890년에 지어진 주교관 ‘사도회관’ 기념전 개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정순택 주교)와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관장 원종현 신부)이 25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을 개관한다. 아울러 기념 전시 ‘사도회관’을 개최한다.‘사도회관’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역사관)’ 건물의 옛 이름 중 하나다. 1890년 주교관으로 완공된 이후 다양한 용도로 사용돼왔다. 지난해 4월 12일 주교평의회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으로 사용하기로 결정됐다
64억원은 어디로? 부실공사 의혹 제기선학원개혁비대위, 재정내역 공개 촉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선학원 설립 100주년을 맞아 건립된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개관식을 놓고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 혈세와 불자들의 후원금이 거액 투입됐음에도 기념관 공사 등에 사용된 재정내역이 공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문제를 삼고 있는 단체는 재단법인 선학원 개혁을 위해 구성된 선학원개혁비상대책위원회(상임대표 자민스님)다. 이들은 기념관 공사와 관련해 여러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비대위는 28일 성명을 내고 개관식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