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남 남해안 일대에 고밀도 적조띠가 확산되면서 양식 어류 120만 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10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적조경보가 발령된 후 6일부터 적조띠가 남해군과 고성, 통영만 일대 양식장을 덮쳐 지금까지 120만 마리 이상의 양식어류가 폐사해 29억여 원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폐사 어류는 출하를 앞둔 참돔과 우럭 등이다.공무원과 어민들은 황토살포어선 등 166척의 선박을 동원해 적조띠가 형성된 해역을 중심으로 1125t의 황토를 살포하는 등 방제 작업을 펼쳤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