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카카오가 포털 ‘다음’에서 뉴스를 검색할 때 대다수에 해당하는 검색 제휴 언론사들을 제쳐두고 150여곳에 불과한 뉴스 제휴 언론사(CP) 기사가 우선 검색되게끔 기본값을 변경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검색제휴 언론사 대부분이 반발하는 한편 야당도 “윤석열 정부에 휘둘리냐”며 비판에 가세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4일 “지난 5월부터 전체 언론사와 뉴스제휴 언론사를 구분해서 검색결과를 제공한 6개월간의 실험을 바탕으로 검색결과의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에서 뉴스제휴 언론사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애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부터 5월 말까지 세수호황이 이어졌음에도 수입보다 지출이 계속 많은 탓에 나라살림 적자는 70조원을 넘어섰다. 저렴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었던 프랜차이즈 제품(햄버거·샌드위치·커피 등)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어 직장인들의 한숨이 크게 늘고 있다.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속 고군분투하던 카카오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이외에도 본지는 1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올해 1~5월 세수 35조 늘었어도 나라살림적자는 71조☞(원문보기) 올해부터 5월 말까지 세수호황이 이어졌음에도 수입보다 지출이 계속 많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속 고군분투하던 카카오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13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아웃링크 유지’ 등으로 구글의 앱 마켓 정책을 위반해온 것과 관련해 “소비자 편의를 위해 웹 결제 아웃링크를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자사의 앱 마켓 플레이스토어에서 지난달부터 웹 결제 아웃링크를 전면 금지하고 인앱결제와 제3자결제만 적용하도록 강제했다. 수수료는 최소 26%에서 최대 30%다. 웹 결제로 하면 수수료가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구글은 특정 앱 방식을 통해서만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수수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인앱결제 정책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구글과 카카오가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회동을 가졌다. 하지만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향후 재논의를 기약하는 수준에 그쳤다. 방통위는 7일 오후 카카오의 메신저 앱 카카오톡 업데이트 거부 관련 카카오와 구글의 입장을 청취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3자 회동에는 김재철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과 구글코리아·카카오의 대회협력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방통위가 구글·카카오를 각각 면담한 다음 합동 회의를 진행하는 형식이었다. 이날 두 회사는 현재 상황을 원만히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이 인앱결제와 관련해 갈등을 빚은 구글과 카카오 측 관계자들을 불러 의견을 듣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6일 열린 방통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 구글과 카카오 임원들을 불러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담당 행정청으로서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면서도 “사전 조치 근거 규정이 없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조치를 하는 게 저희 일”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30일 공개한 카카오톡 최신 버전(v.9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아웃링크 방식 결제를 유지해온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를 잠정 중단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대응이 주목된다. 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30일 공개한 카카오톡 최신 버전(v.9.8.6)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앱 최신 버전 심사가 정책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려됐기 때문이다. 앞서 구글은 인앱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앱에 대해 지난 4월부터 업데이트를 금지했으며 지난달 1일부터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인앱결제강제금지법 시행과 향후 과제 논의학계 “법률적인 보완 통해 실효성 제고해야”업계 “필요한 건 사후 규제 아닌 사전 대책”조승래 “제도적 구멍, 집행 의지로 극복 가능”[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구글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인앱결제 강제 및 수수료 인상에 따른 ‘인앱결제강제금지법’이 한국에서 처음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법안의 실효성이 없다는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국회의원과 산·학 전문가들이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2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인앱결제강제금지법 시행과 향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방통위(방송통신위원회)의 (규제) 의지가 소극적이고 (규제를)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27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인앱결제강제금지법 시행과 향후 과제 논의’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승래 의원은 “구글갑질방지법이 시행됐지만 구글과 애플이 법의 취지를 회피하는 꼼수를 쓰면서 법의 실효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방통위와 정부에 강력히 항의한다. 방통위의 의견을 달라고 했음에도 끝내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 1일부터 인앱결제에 강제성을
카카오, 구글 인앱결제 정책 위반정부와 업계, 구글 제재 여부 주목[천지일보=손지하 기자] 6월부터 강제 시행된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으로 미디어·콘텐츠 업계의 요금 인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카카오가 자사 앱 ‘카카오톡’의 아웃링크를 유지하고 이용자들에게 더 저렴한 결제 방법을 안내하는 등 구글의 정책을 위반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멜론은 오는 29일부터 안드로이드 앱 내 이용권 가격을 올린다. 멜론 측은 “구글 정책에 의거한 구글 인앱결제 수수료 적용으로 부득이하게 안드로이드 앱 내 멜론 이용권 가격이 인상될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공동으로 진행한 6.1 전국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10곳, 더불어민주당이 4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경합 지역은 3곳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비공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6.1 지방선거 이후 당 수습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광역 전국 개표율이 12시 기준 33% 넘어선 가운데 민주당은 총 17곳 중 4곳에서만 우위를 이어갔다. 이외에도 본지는 1일 주요 이슈를
구글, 따르지 않으면 앱 삭제 조치업계, 콘텐츠 이용료 줄인상 완료소비자 부담 연간 최대 2300억원조승래 “실정법 무력화 제지해야”김영식 “청문회 자리 마련할 것”[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에 강제성이 생기는 디데이(D-day)가 왔다. 구글은 1일부터 외부 결제를 유도하는 앱 즉 ‘아웃링크’ 제공 앱을 구글플레이에서 삭제한다. 세계 최초로 인앱결제강제방지법을 시행한 한국에서 국내법을 우회해 사실상 무력화하는 시도다. 개발사들은 콘텐츠 이용료를 인상했으며 규제 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업계와 국회로부터 비
구글 인앱결제 강제까지 하루 남아구글에 따르지 않으면 앱 삭제 조치“실정법 무력화 행위 두고보면 안 돼”“사후조사 할 게 아니라 사활 걸어야”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시행을 하루 앞둔 31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이날 조 의원은 ‘구글 인앱결제 강제 규탄’이라는 성명을 내고 방통위에 “구글의 실정법 무력화 꼼수에 방통위는 적극 대응하라”고 피력했다.구글은 오는 6월 1일부터 외부 결제를 유도하는 앱 즉 ‘아웃링
구글, 내달부터 인앱결제 강제업계, 콘텐츠 요금 줄줄이 인상소비자 부담 증가로도 이어져앱 개발사 “부당한 수수료 편취”방통위 “제재 근거 아직 부족”전문가 의견까지 분분한 상황[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이 오는 6월 1일부터 모든 앱을 대상으로 강제 적용된다. 정책을 준수하지 않는 앱은 구글의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에서 삭제된다.삭제 시점을 1주일 남기고 구글발 디지털 콘텐츠 가격 인상이 줄을 잇는 가운데 주무 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금지행위 실태조사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업계 내에서는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네이버·카카오 등 미디어 플랫폼신뢰성·투명성 강화 위해 논의[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방통위)가 24일 ‘포털뉴스 신뢰성·투명성 제고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첫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협의체는 포털 중심의 뉴스 서비스 생태계가 공정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미디어 플랫폼의 신뢰성과 투명성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디어·법학 등 관련분야 전문가와 관계 부처로 구성돼 약 6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지난 2000년 전후 출시된 포털의 뉴스 서비스는 언론사 제휴를 통해 기사를 받고 언론사 구독 혹은 추천 서비
조맹기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명예교수언론자유는 전문가형 사회를 엮는 ‘유기적 연대(organic solidarity)’ 기능을 한다. 아무리 완벽한 분업이 일어나도, 사회가 분화되면 될수록 언론의 통합 기능이 돋보인다. 구체적으로 사회 각 부분이 일탈이 일어나면 감시를 하고, 각 부분이 건전하게 발전하면, 각 기능을 엮어준다.민주주의 발전은 그 연대의 기능이 특색이다. 그 전 집단은 종교, 규범 등 ‘기계적 연대(mechanical solidarity)’로 개인을 엮었다면, 전문가형 사회는 유기적 연대가 필요하게 된다. 이
조맹기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명예교수 정말 듣기 힘든 소리이다. 독립신문(창간 1896년 4월 7일) 이후 넉넉한 재정으로 ‘사람 위한 투자’라는 말을 듣는 것이 쉽지 않았다. 신문은 정부가 없었던 일제강점기 시대도 사회 목탁의 역할을 했으나, 아직도 ‘가치’를 전하는 신문으로서 독자에게 신뢰를 받지 못한다. 100년의 풍상의 역사가 부끄러울 때가 종종 있었다는 말이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신문의 재정 상태는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독자와 시청자가 다시 언론을 신뢰하기 시작했다. 이 때일수록, 신뢰를 추락하는 ‘패거리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이른바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시행에도 불구하고 구글이 인앱결제를 강제한 뒤 국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음원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서비스들이 요금을 올리기로 하면서 소비자들이 연간 수천억 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은 이미 요금을 인상했거나 그럴 계획인 국내 OTT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들을 대상으로 인상 금액과 소비자의 연간 추가 부담액을 자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멜론·플로(FLO)·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 뉴스 검증 강화 제평위 밀실 심사, 노란딱지 사유 투명화 “네이버·카카오 표적 삼은 제재는 아냐”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네이버·카카오 등 미디어 플랫폼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가짜뉴스 검증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밀실 심사’ 투명화 ▲포털 내 기사 ‘아웃링크’ 단계적 전환 ▲‘노란딱지’ 제재 사유 투명화 등이 주요 골자다. 2일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미디어 플랫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회 언론·미디어 제도개선 특별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7일 언론개혁법안을 연달아 발의했다.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이날 “허위조작정보 제재 및 반론권 강화를 위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의 법안에 따르면 허위‧조작 정보에 대한 정의를 신설하고, 허위‧조작 정보에 대한 사실확인 및 반박 내용 게재, 삭제 요구권 등이 법안에 포함됐다.김 의원은 “법안을 통해 언론과 미디어의 다양성, 온라인 정보 환경의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구글의 웹 결제 아웃링크 제한행위는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방통위는 구글 행위가 개정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 1항 9호 특정한 결제 방식을 강제해 금지행위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판단에도 앱 마켓이 결제 정책을 수정하지 않으면 실태점검을 통해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사실조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최종 법 위반 여부와 제재 여부는 사실조사 결과를 토대로 거래상 지위, 강제성, 부당성 등을 종합 고려해 결정한다. 구글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