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외딴 섬에 일주일 이상 갇혔던 남성 3명이 야자수잎을 모아 모래사장에 '도와달라'(HELP)고 썼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미 해안경비대는 미크로네시아 연방 피켈럿 환초에서 40대 남성 3명을 구조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미 해안경비대는 구조된 3명은 숙련된 항해사들로 지난달 31일 선외모터로 구동되는 6m길이 소형 보트를 타고 폴로와트 환초를 출발했다.이후 가족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지난 6일 괌 조난센터에 들어왔고, 해안경비대는 미 해군과 함께 수색에 나섰다. 구조대는 악천후 속에서도 7만8천 평방해리에 걸쳐 수색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9일(현지시간) 40여개국이 참여하는 장관급 화상회의를 열고 항행이 위험해진 홍해 항로에서 민간 선박을 보호하는 다국적 함대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오스틴 장관은 이날 화상회의에서 "무모한 후티의 공격은 심각한 국제적 문제로 확고한 국제적 대응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그는 홍해의 민간 선박 항행을 위협하는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를 비난하며 "많은 국가가 전략적 수로(홍해)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 모였다"고 강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북한의 현실이 군데군데서 직‧간접적으로 포착되고 있다.최근 동해 NLL(북방한계선) 근방에서 자주 출몰되고 있는 북한의 선박이나 재외 공관 축소까지 이와 관련된 움직임이라는 관측이다.장기화한 대북 제재의 영향인데, 전문가들은 다만 제재가 북한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지만 자력갱생이라는 구조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내구성을 갖추는 등 굴복시키기 어려운 것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핵을 포기시키는 건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난달에만 두 번 포착되 北목선군에 따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지난달 24일 북한 소형 목선에 동해 북방한계선(NLL)이 뚫렸는데도 당시 관련 대응 작전에 나선 부대와 장병을 대거 포상하기로 했다.동해 NLL 경계 실패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이라 파장이 일지 주목된다. 정치권 안팎에선 경계 실패를 성공한 작전으로 둔갑시키더니 포상까지 한다며 군의 사고체계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온다.◆합참, 北목선 관련 포상계획 발표합동참모본부는 1일 북한 소형 목선을 최초 식별하고 추적 및 감시하는 등 작전에 기여한 부대와 인원을 선정했다며 포상 계획을 발표했다.부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표류하다가 29일 우리 해군에 발견돼 구조 요청을 했던 북한 선박을 당일 밤늦게 북측이 인수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30일 연합뉴스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은 전날 늦은 밤 강원도 고성군 제진항 동쪽 200㎞, NLL 이북 약 3㎞ 해상에서 방향을 잃고 표류하던 자국 선박을 끌고 갔다고 전했다.앞서 해군 초계기는 전날 오후 2시 16분께 동해상에서 공중을 향해 흰색 물체를 흔들며 구조 요청을 보내던 10m 길이의 소형 배를 발견했다.해군이 고무보트로 접근하자 조난 선박의 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29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북한 선박이 표류하다가 우리 군에 포착됐다. 우리 군은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했다.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 해상초계기는 이날 오후 2시 16분께 강원도 고성군 제진항 동쪽 200㎞, NLL 이북 약 3㎞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미상 선박을 포착하고 경비함을 급파했다”고 밝혔다.합참은 “경비함이 표류 중인 미상 선박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것을 시각으로 포착했다”며 “이에 근접해 북한 선박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북한 선박은 10여m 길이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9일 최근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을 거론하며 한미가 북침전쟁 도발에 광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6~22일 괌 근해에서 진행된 한미 해군의 연합 대잠수함 훈련인 '사일런트 샤크'에 대해 위험한 침략적 기도가 위험계선을 넘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또 지난 17일 미군 전략폭격기 B-52의 국내 첫 착륙과 23일 한미일 공중 훈련도 거론하며 각종 전쟁연습 소동으로 한반도 정세가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면서 긴장 고조의 책임을 또다시 외부에 전가했다.그러면서 한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주민 4명을 태운 소형 목선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한 가운데 군이 정상적인 작전이 이뤄졌다고 밝혔지만, 이를 반박하는 의견이 25일 정치권에서 나와 주목된다.군이 동해상 감시‧경계 작전에 실패했음에도 성공한 작전으로 둔갑시켜 발표했다는 지적인데, 실제라면 군의 감시‧경계에 구멍이 뚫린 것을 넘어 아전인수식 해석 논란으로까지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김병주 “경계‧합동작전 실패”4성 장군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북한 목선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자국 선박의 불법 해상 활동 감시에 참여하는 프랑스를 강하게 비난했다.조선중앙통신은 6일 조선-유럽협회 연구사 류경철 명의로 작성된 ‘프랑스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인용해 “프랑스는 그 누구의 흉내를 내며 구시대적인 ‘포함(砲艦) 외교’에 매력을 느낄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또 프랑스 해군 초계기가 이달 한반도 일대 수역에서 북한 불법 환적 감시에 나서기로 한 사실을 언급하며 “해마다 꼭꼭 출석을 긋
[천지일보=방은 기자] 주요 7개국(G7)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를 폐막하면서 종전 후에도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장기적인 군사 및 경제지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는 회원국 간 내부 이견에 이번에도 매듭짓지 못했다. 이에 러시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나토가 냉전 체제로 돌아가고 있다.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비판했다.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나토 정상회의 폐막일인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천지일보=방은 기자] 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타닉호 관광용 잠수정 운영사는 탑승객들에게 사망 시에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면책 서류에 서명하게 한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향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취임 후 처음 독일을 방문한 중국의 2인자 리창 총리가 ‘디리스킹(위험 경감)’을 명목으로 한 자국을 억제하거나 배제하는 차별에 대해 경고했다. 정의당이 원전 오염수 방류계획에 항의하기 위해 일본 후쿠시마를 방문한다. 대서양에서 실종된
중국이 8일 하루 동안 전투기와 폭격기 등 군용기 37대를 동원해 대만해협에서 무력시위를 벌였다고 대만 국방부가 밝혔다.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J-11 전투기, J-16 전투기, H-6 폭격기, Y-20 공중급유기 등 군용기 37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전했다.군용기 가운데 일부는 대만 동남부 공역을 거쳐 서태평양까지 진입해 공중 정찰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만 국방부는 전투기와 해군 초계기를 동원하고 방어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전했다.대만 국방부는 군용기 37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법원이 대장동 의혹 등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직무를 정지해달라는 명목만 권리당원인 이들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군을 국경 밖으로 몰아내기 위해 준비한 대반격 작전에 우선 현재 보유한 무기를 사용하기로 했다. 한국과 일본이 양국 국방교류의 걸림돌이었던 ‘초계기 갈등’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본지는 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법무부, 민주 ‘검사 파견제도 정상화’ 요구에 “허위주장”(원문보기)☞법무부가 4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사 파견제도 정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일본이 양국 국방교류의 걸림돌이었던 ‘초계기 갈등’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일 국방장관회담은 지난 2019년 11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4일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과 회담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 ‘초계기 갈등’에 대해 “(양측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무협의부터 시작해 해결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국방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한일 정상이 한일 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일 국방장관이 4일 싱가포르에서 양자회담을 갖는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지난 2019년 11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군 당국에 따르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과 양자회담을 개최한다.국방부 관계자는 앞서 회담 의제에 대해 “래 지향적인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안보 현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관심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일 국방교류의 최대 걸림돌인 ‘초계기 갈등’을 풀어낼 수 있을지다.한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북한이 10일 외무성 일본연구소 명의로 “기시다의 남조선 행각은 일본의 안보에 어떤 기여를 했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을 조선중앙통신에 내보냈다. 성명을 통해 일본이 한미 ‘핵 공조’에 합류하면 “결국 불바다로 만들어 그 속에서 스스로 타 죽는 신세가 될 것”이라는 격한 표현도 내놨다.이는 이달 말 한국에서 처음 개최될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회의와 이를 계기로 펼쳐질 한미일 합동 해상차단훈련과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온다.미국이 지난 2003년부터 주도해온 PSI 고위급회의를 이달 말 한국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0일로 취임 1년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는 자유와 연대라는 가치외교로 대변된다는 평가다.그간 계기가 될 때마다 수없이 들려온 단어인데, 지난 1년 윤 정부의 외교는 자유와 연대라는 가치를 명분으로 내세워 미국 주도의 자유 진영과 중러 중심의 권위주의 진영 사이에서의 ‘줄타기’ 외교가 아닌 ‘줄서기’를 분명히 했다.미중 간 전략 경쟁 고조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진영 간 대결이 본격화한 가운데 당초부터 윤 정부는 ‘전략적 모호성(유연성)’을 취했던 전임 정부와는 달리 선명한 외교 노선을 걷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정부가 강제동원 배상 해법 발표로 한일 관계 개선을 향한 첫발을 뗐다고 자평했지만 안보, 역사, 경제 등 양국 간 광범위한 현안이 여전히 산적해 주목을 받는다.이들 문제는 특히 각기 사안마다 폭발력이 상당해 북핵‧미사일 위협과 이와 맞물린 한미일 공조라는 명분을 앞세워 강제동원 문제처럼 본질을 회피한 채 넘어가려한다면 정권 자체가 파탄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강제동원 배상 해법 관련 후폭풍이 거센 건 이런 이유가 작동했다는 평가다.7일 외교가에 따르면 한일 양국이 풀어야할 현안으로 일본 사도광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해군이 24일부터 27일까지 서해상에서 대규모 서해합동훈련을 진행한다. 해군은 이날 2022년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24~27일 육군·공군, 해양경찰, 미군 전력과 함께 서해상에서 ‘서해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적 도발에 대비해 연합·합동 해상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고 군사 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대규모 해상 실기동훈련이다. 해군은 이지스구축함과 호위함 등 함정 20여척과 해상초계기, 해상작전헬기 등을 동원했다. 육군은 아파치 헬기와 해안경계부대를, 공군은 F-15K와 KF-16 등 전투
중국이 13일에도 군용기와 군함을 동원해 대만 주변에서 무력 시위를 이어갔다. 대만 국방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대만 주변에서 중국군 소속 군용기 11대와 군함 4척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J-10 전투기 2대는 대만 해협 중간선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했다가 돌아갔다. 또 Y-8 해상초계기 1대는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대만은 군용기를 보내 경보를 발신하는 한편 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중국 군용기들의 활동을 추적했다고 대만 국방부가 밝혔다. 중국은 중추절(중국 추석) 연휴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