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0일경 쿠바 현지에 美대사관 재개설[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미국과 쿠바가 54년 6개월 만에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고 외교관계를 회복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미국과 쿠바가 국교를 정상화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쿠바 수도인 하바나에 미국 대사관 운영도 재개한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오바마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국교 정상화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약 6개월 만의 성과다. 미국은 지난 1961년 1월 3일 쿠바와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당시 드와이트 아이젠하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미국 남부 지역의 흑인 교회에서 화재가 잇따르면서 미국 연방 기관이 수사에 착수했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의 FBI(연방수사국)와 ATF(주류·담배·화기·폭발물 단속국)는 해당 지역의 경찰과 함께 증오범죄 성격의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화재는 지난 21일 테네시 주 녹스빌의 칼리지 힐 제7일 안식일재림교회에서 발생한 데 이어 23일에는 조지아 주 메이컨, 24일은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 26일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워런빌의 흑인 교회에서 차례로 발생했다.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라마단 기간에 오히려 공격의 수위를 높이라고 독려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AFP와 텔레그라프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슬람국가(IS)는 아부 모함메드 알아드나니 IS 대변인을 통해 이 같은 음성 메시지를 배포했다. 메시지에는 또 라마디 서쪽의 하디타가 곧 IS의 지배에 들어갈 것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IS는 이날 “우리는 성월(聖月)인 라마단의 도래를 축하한다”면서 “이번 라마단을 맞아 순교자가 되기를 열망하라”고 독려했다.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등에서
오바마, 방송서 금기어 쓰며 뿌리깊은 인종주의 비판[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백인 청년이 흑인 9명을 총격으로 살해한 사우스캐롤라이나 사건의 희생자 장례식에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가 참석한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장례식장에서 추도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조 바이든 부통령도 이 자리에 함께할 계획이다.장례식은 오는 26일(현지시간) 열린다. 총격 사건은 지난 17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의 유서 깊은 흑인교회 ‘이매뉴얼 아프리칸 감리교회’에서 발생했다. 용의자인 딜런 루프는 20대 초반의 백인 청년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평화로운 나라 순위에서 한국이 세계 42위에 올랐다. 지난해 52위보다 10계단 상승했다. 18일 국제 비영리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IEP)가 내놓은 세계평화지수(GPI) 순위에서 1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이슬란드가 이름을 올렸다. 그 뒤는 덴마크와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스위스였다. 일본은 8위를 차지했고, 호주·체코가 10위권을 기록했다.북한은 조사대상 162개국 중 153위였다. 북한보다 순위가 낮은 국가는 최하위 시리아를 비롯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남수단, 소말리아, 수단, 파키스탄 등이다.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이슬람의 성월(聖月)인 라마단 시작 전날, 예멘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예멘 수도 사나의 시아파 모스크 등에서 17일(현지시간) 오후 5건의 연쇄 폭탄테러가 일어나 50여명이 숨지거나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이날 오후 차량 2대가 폭탄을 싣고 시아파 모스크 2곳에서 폭발했으며, 이후 1대가 예멘 반군 후티 정치국 간부 살레 알사마드의 집 근처에서 터졌다. 사나의 알지라 시아파 모스크에서도 폭발물이 터졌다.폭탄테러 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SNS를 통해 자신들의 소행이라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아프리카 난민들을 서로 못 받겠다며 설전을 벌였다고 AF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안젤리노 알파노 내무장관은 아프리카 난민 수백명이 이탈리아 국경마을 벤티밀리아에서 프랑스 입국을 거절당한 일에 대해 “유럽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 셈”이라고 비난했다.그러자 프랑스의 베르나르 카제뉘베 내무장관은 불법 이민자나 망명 신청자들을 이탈리아에 돌려보낼 자국의 권리를 행사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이처럼 양국 내무장관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자 이탈리아 마테오 렌치 총리는 아프리카로부터의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미얀마의 이슬람 소수 민족인 로힝야족 문제를 두고 국제사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바다를 떠도는 ‘보트피플’로 잇달아 발견되는 것은 물론, 인신매매 등 인권유린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무엇보다 불교국가 미얀마가 이슬람교인 로힝야족을 받아들일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미얀마는 로힝야족을 ‘방글라데시에서 온 불법 체류자’로 취급하면서 자국은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주변 이슬람국가에서 미얀마 불교계에 대한 집단적인 비난 움직임도 일고 있어 불교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여성들을 성노예로 내다 파는 행태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이나브 하와 반구라 UN 분쟁지역 성폭력 특사는 8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라크와 시리아, 터키, 레바논, 요르단 등의 난민촌을 지난 4월 방문해 이 같은 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소녀들은 담배 1갑 가격에 팔리는 상황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반구라 특사는 “IS가 새로 점령한 지역으로부터 여성을 납치해 노예 시장에 계속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전쟁은 마치 여성의 몸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수니파 무장조직인 IS가 지난해 수립을 선포한 후 1주년이 다가오면서 공격 수위를 높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이슬람의 금식 성월인 ‘라마단’이 시작하던 첫날인 6월 29일에 ISIL은 점령지역에 이슬람국가를 선포한 바 있다. 단체이름은 ISIL에서 ‘이슬람국가(IS)’로 바꿨고, 최고지도자 알 바그다디를 칼리프(이슬람 국가의 수장)로 추대했다.이런 과거를 비춰볼 때,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라마단 기간에 IS가 더욱 거센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지난 1년간 IS는 미군의 공습을
둥팡즈싱호 사고로 431명 사망 11명 실종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지난 1일 발생한 양쯔강 유람선 침몰 사고로 440여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가운데 대대적인 추도 물결이 중국을 덮고 있다.7일 중국 관영방송 CCTV에 따르면 유람선 ‘둥팡즈싱호’ 사고의 사망자는 431명, 실종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침몰 초기 단계에서 구조된 14명을 제외한 442명 전원이 사망·실종 처리된 것이다.중국 구조 당국은 양쯔강에서 침몰한 둥팡즈싱호에 대해 골든타임인 72시간이 지나자 수색을 포기하고 바로 인양작업을 시작했다. 크레인 3대와 군
367명 생사 여전히 불투명[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중국 양쯔강 유람선 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75명으로 증가했다. 4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침몰 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 동방의 별)’에 대한 구조작업 결과 총 10구를 추가로 수습하면서 사망자는 총 75명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추가 구조자는 없는 상황이다. 이 배엔 45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 양쯔강에서 침몰한 후 현재까지의 구조작업에도 별다른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은 강물 위로 드러난 선박의 바닥에 가로세로 각각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난민 수용 문제로 유럽 국가들과 EU가 심각한 고민에 빠진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가 EU의 난민 분산 수용안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는 EU 집행위원회가 그리스와 이탈리아에 도착하는 난민 중 4만명을 주변 회원국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한 독일과 프랑스의 반응이다. 프랑스와 독일 내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난민 보호를 위해 그동안 기울인 노력을 고려해서 EU 회원국들이 난민을 분산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난민이 아프리카로부터 들어와 1차적으로 도착하는 곳은 그리스와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등 과거에 저지른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리 총리는 2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제14차 아시아안보회의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리 총리는 “일본이 이미 전쟁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표명했다고는 하지만, 위안부 문제나 난징 대학살 같은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불분명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리 총리는 또 중국과 한국은 일본 침략으로 인해 겪은 고통을 충분히 보상받지 못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일본의 잘못 인정을 받아들이고 더는
‘철도원’ 원작자 아사다 지로도 아베 총리 역사관 지적[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일본의 역사학연구회 등 16개 역사 연구·교육단체가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와 언론은 왜곡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5일 구보 도루(久保亨) 역사학연구회 위원장 등 각종 단체 대표자 6명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東京) 중의원 제2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일본의 역사학회·역사교육자단체의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의 역사학자들이 집단으로 의견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위안부 문제에 관해 사실로부터 눈을 돌
찬성 62.1%, 반대 37.9% 전통적인 가톨릭교회 영향력 약화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아일랜드가 세계 최초로 국민투표를 통해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아일랜드 국영 RTE 방송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선거관리 당국은 전날 진행된 동성결혼 찬반 국민투표 결과 찬성이 62.1%로 나타났다는 집계결과를 발표했다. 반대는 37.9%였다. 이번 국민투표는 “결혼은 성별과 상관없이 법에 따라 두 사람에 의해 계약될 수 있다”는 문구를 헌법에 넣어 동성결혼을 합법화해야 하는지를 물었다.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는 2001년 네덜란드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이슬람 시아파 사원 자살폭탄 테러의 용의자가 IS 소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우디 내무부는 23일 발표문을 통해 용의자 이름을 공개하고, 그가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와 연관된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사원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사망한 시아파 신도는 21명이다. 이외에도 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우디 정부에 따르면 용의자의 이름은 살리 빈 압둘라흐만 살리 알-기샤미다. 그는 사우디 국적자로, IS 해외 조직의 지시를 받는 테러 세포조직에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지역의 시아파 이슬람사원에서 22일(현지시간)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20여명이 사망했다. IS는 사건 후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하고 있다.이날 AFP통신 등은 카티프주에 있는 이슬람 시아파 사원에서 금요 예배가 진행되던 중 한 사람이 자신의 몸에 두르고 있던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보도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폭발 당시 이곳에 150명 이상이 머물고 있었다고 밝혔다.사우디 정부가 폭발에 따른 사상자 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약 20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다친 것으로
고대 유적 훼손 우려 커져[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고대유적인 팔미라 북부를 다시 점령하면서 유적 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IS는 정부군과의 교전 끝에 세계 문화유산인 팔미라 북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IS가 지난 16일 이곳을 점령했다가 정부군에 밀려 이튿날 퇴각한 지 3일 만이다. 정부군은 전투기 등으로 공격했지만, IS의 진격을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후퇴하면서 팔미라를 다시 IS의 손에 넘겨주게 됐다. 팔미라는 고대 오아시스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려던 캐나다 청년 10명이 체포됐다. 19일(현지시간) 캐나다 CBC 방송과 AFP통신 등은 캐나다 연방경찰(RCMP)이 지난 주말 몬트리올 피에르 엘리오트 트뤼도 공항에서 시리아 등지로 가려던 청년 10명을 체포하고 위조여권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용의자들의 가족과 친척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지하디스트 그룹에 합류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국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캐나다인이 IS 가담 혐의로 체포된 것은 지난 3월 이후 2개월 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