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4선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4일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다. 지난달 19일 사실상 공천 배제 통보를 받고 탈당을 선언한 지 2주 만에 당적을 바꾼 것이다. 이어 서울 영등포갑에 전략공천 됐다.김 부의장은 입당식에서 “정치인은 국가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로 쓰여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이어 “여태껏 저를 뽑아준 영등포 구민과 저를 4선까지 만든 대한민국을 위해 일했듯 앞으로도 생활 정치와 주변 발전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여야가 충돌했다. 여야는 최근 경제 성장률과 감세 정책 등과 관련해 입장이 갈렸다.여당인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중대재해법과 관련해 거론했다. 그는 “동네 빵집이나 음식점 같은 소규모 자영업자도 법 적용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는 민주당의 산업안전보건청 설립 등을 받아들이면서까지 법 유예를 주장했는데, 민주당은 자신들이 내건 합의 조건까지 내팽개치며 반대표를 던졌다”고 비판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현장의 준비가 아직 충분치 않은 상황에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청년 정치인들이 30일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 그룹을 출범하고, 기존 청년 정치의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선배 세대에게 의존하는 정치를 지양하고 내년 총선의 대안을 제시했다.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출범식을 열고 “지금 민주당은 겁쟁이다. 불평등 해소라는 시대의 핵심 과제에 민주당은 답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 당의 정책 한계를 지적했다.이어 “(지금 국민은) 성실히 공부하고 일한 것만으로는 행복할 수 없는 사회가 됐다”며 “민주당의 다음 과제는 불평등 해소”라고 규명했다.이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20일 진행된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는 세수 결손을 두고 여야의 책임 공방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정부의 세수 전망 오차, 재정 기조가 입방아에 오르내렸다.여당은 전임 정부의 잘못된 경제 정책이 세수 추계 오류를 유발해 재정에 문제가 생겼다고 공세를 폈고 야당은 현 정부의 무리한 부자 감세가 유례없는 세수 펑크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복지 제도, 실업 급여를 늘리고 이런저런 사업을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국가 재정에 주름을 지게 할 제도적인 개편을 했기 때문에 국가 채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다’는 발언이 큰 파장을 낳은 모습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굴종적인 한산한 평화는 평화가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국민의힘도 “자화자찬이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맹폭을 가했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안보는 보수 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고 발언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미국 뉴욕의 프레스센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때 집값 통계에 대한 ‘인위적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이날 연합뉴스는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감사원이 전날 장 전 실장을 소환해 대면 조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문 정부의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는 감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 실태’ 감사를 진행해 왔다.특히 주택가격동향이 공표되기 전 한국부동산원 내부에서만 공유되는 ‘통계 잠정치’를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미리 청와대에 보고한 정황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9일 “더불어민주당은 ‘기득권 귀족노조 청부 입법’의 충실한 실행자로서의 역할에 몰두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쓰럽다”고 비꼬았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민생이야 고단하든 어떻든 상관없이 오로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목적에만 빠져 있다”며 “오히려 경제가 망해야 야당에 이익이라는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김기현 대표는 “그렇게 좋은 법이고 필요한 법이라면 민주당은 왜 문재인 정권 시절에 통과시키지 않다가 이제와서야 야단법석 떨며 할리우
이종철 정치학 박사ㆍ고려대 강사문재인 전 대통령은 2020년 신년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업무에 전력을 다하고, 끝나면 잊힌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임기를 마치면 잊힌 사람이 되겠다는 것이었다. 임기 말인 2022년 3월 30일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추대 법회에 참석해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고, 자연으로 돌아가서 잊혀진 삶,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문 전 대통령의 잊힌 사람이 되겠다는 말은 최근 그의 행보가 부각되면서 다시 회자된다. 우선 ‘문재인입니다’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공개했다. 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이 1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5년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져 허망한 생각’이라는 발언에 대해 “가장 허망한 생각이 드는 건 바로 국민”이라고 날을 세웠다.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가 사회 각각의 불행을 소환하고 있다”며 “본인의 과오는 눈감고 자화자찬하려는 문 전 대통령”이라고 이같이 말했다.유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권 5년은 소상공인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던 소득주도성장으로 시작해 이념에 매몰된 ‘묻지마식 탈원전’, 현재의 북핵 위기를 초래한 ‘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27일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가통계 조작·왜곡 의혹에 대해 “국기문란 행위를 저지른 관련자 전원을 색출해 강력 처벌해야 한다.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계를 고쳐 정권을 살리고 국가를 망친 대표적 사례다. 독재국가들에서나 일어날 법한 후진국적 행태가 자행된 것이다.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018년 당시 문재인 정권은 소득주도성장 정책, 일자리 정책, 부동산 정책을 강력히 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5번의 도전 끝에 꿈에 그리던 월드컵 트로피를 차지했다. 내년부터 4개월간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의 인하폭이 25%로 축소된다. 다만 경유의 경우 기존 37% 유류세 인하 조치가 유지된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 투표 100%로 당 대표를 뽑도록 전대룰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천지일보는 19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카타르월드컵] 메시, 드디어 월드컵 우승… 아르헨, 승부차기 끝 프랑스 제압☞(원문보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5번의 도전 끝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문재인 정부 당시 소득주도성장(소주성)·일자리·부동산 관련 통계가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본격화한 가운데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감사원이 서해 피격 사건에 이어 이번 의혹까지 문 정부 고위직을 겨냥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대국민 사기극에 대한 책임자 엄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전 정부에 대한 치졸한 언론플레이’라며 맞섰다. 국민의힘은 통계 수장이었던 황수경·강신욱 전 통계청장에 이어 ‘소득주도성장(소주성) 설계자’인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일자리 문제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보수· 중도층 지지율이 상승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중점사업 예산들이 시의회 심의에 무난히 통과하는 모양새다. 17일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충남과 전라권, 그리고 제주도 지역에 폭설과 강풍으로 각종 안전사고가 속출했다. 북한이 15일 로켓에 장착할 강력한 새 고체엔진 지상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주요 국가통계가 왜곡된 정황을 파악하고 있는 감사원이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까지 조사할 전망이다.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진 ‘최강한파’를
[천지일보=김민희, 홍수영 기자] 문재인 정부 당시 주요 국가통계가 왜곡된 정황을 파악하고 있는 감사원이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까지 조사할 전망이다. 소득, 고용, 집값 등 주요 통계를 고의로 왜곡했다는 이유에서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홍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의 핵심 경제 참모였던 홍 전 수석은 ‘소득주도성장 설계자’로도 알려졌다. 감사원이 최근 통계청 직원 PC를 전자 감식(디지털 포렌식)해 이메일, 메신저 기록을 확인했다. 지난 2018년 통계청 지원과 청와대 관계자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서민감세안’을 내세운 것에 대해 “마치 흥부전에서 (놀부가) 제비 다리를 부러뜨려 놓고 고쳐주면서 선행한 것처럼 보이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나”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을 볼모로 잡은 채 ‘서민 감세’, ‘국민감세안’ 예산을 내겠다고 한다. 자신들 정권 때 세금을 잔뜩 올려놓고, 이제 조금 깎아주는 것을 서민 감세, 국민 감세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7일 “국정감사라는 자리를 활용해서 모든 적폐와 나라를 망가뜨린 행위들을 다시 한번 선명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이번 국정감사를 계기로 (적폐와 나라를 망가뜨린 행위들을) 정리하고 넘어간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국감은 지난 문재인 정권 5년을 총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마지막 국감”이라며 “지난 5년을 돌아볼 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심대하게 위협을 받았다. 외교
[천지일보=이재빈·김민철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가운데 여야는 내홍과 검경 수사권 쟁탈, 경제 위기 등으로 인한 격랑 속에 있다. 천지일보는 지난 24일 김성수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만나 현 정치의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김 교수와의 일문일답. -추석 연휴 이후 정국 관전 포인트를 짚는다면. 여야 모두 권력구조 개편이 중요하다.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과 이준석 전 대표 사이의 갈등 구조가 확대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체제로 전환됐다. 여당은 원내대표를 새로
박상병 정치평론가 참으로 당황스러웠다. 명색이 정권교체로 새 정부를 출범시킨 윤석열 대통령의 100일 기자회견이었다. 물론 평생 검사로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정치권에 진출해서 단박에 대통령까지 됐으니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는 당연히 낮을 것이다. 무지하고 서툴고 현실에 대한 이해도마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기성의 낡은 정치에 물들지 않은 참신함은 인정하고 싶었다. 혹여 잘 못한 것이 있다면 이런저런 변명이나 궤변에 능한 정상배들의 모습과는 달리, 곧바로 인정하고 태도를 바꿀 수 있는 담백함도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 차를 맞은 가운데 첫 번째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하겠다”며 자세를 낮췄다. 윤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하며 대통령실 조직과 소통 등을 재점검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예민한 정치 현안 등에 대해서는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반쪽짜리 기자회견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대통령에게 듣는다’를 진행했다. 당초 40분으로 예정됐던 이날 회견은 54분 동안 진행됐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이 20분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민생 안정과 국민 안전에 매진하다 보니 다른 정치인들께서 어떤 정치적 발언을 하셨는지 제대로 챙길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연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표의 공개 비판 등 여당 내 집안 싸움이 이어지면 국정 운영에도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저에게 선당후사를 이야기하는 분들은 매우 가혹한 것”이라며 “선거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