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봉은사가 ‘상월결사 3주년 이태원 참사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 봉은사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 미륵대불 미륵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영가(靈駕)를 위로하는 추모법회를 열었다. 지난 4일 서울 조계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봉행한 추모 위령법회에 이은 조계종단 내 두 번째 추모법회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교육원장 혜일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덕문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등 종단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계는 예배와 법회 등을 열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과 남은 유족의 아픔이 치유되기를 한목소리로 기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불교계 추모 법회에 이어 예배, 미사까지 사흘 연속 종교 추모행사에 참석하는 행보를 보였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은 5일 오전 백석대 서울캠퍼스 하은홀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예배’를 열었다. 위로예배 설교는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가 맡았다. 본 예배에서 한교총 상임회장 장종현 목사는 대표기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이태원에서 희생된 꽃다운 영가(靈駕)들이 고통을 여의고 즐거움을 얻도록 모든 공덕을 회향합니다. 일순간에 유명을 달리한 영가들이 두려움과 원망을 내려놓고 부처님 자비 광명에 안겨 극락세계로 길 떠나길 기도합니다. 우리 대한민국도 하루속히 이 참담함을 딛고 일어나서 생명을 존중하고 서로를 다독이는 나라로 거듭나기를 부처님 전에 발원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행한 ‘이태원 참사 희생 영가 추모 위령법회’에서 이같이 발원했다. 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법원이 전남 순천 선암사 소유권에 대한 한국불교태고종과 대한불교조계종의 항소심 공판에서 태고종의 손을 들어주자, 조계종에서 격양된 반응이 터져나오고 있다. 앞서 1969년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선암사 소유권을 주장해왔던 조계종은 법원이 최근 태고종과의 선암사 소유권 분쟁에서 태고종 승소 판결을 내리자 사법부로 화살을 돌려 “대대적 저항”을 예고했다.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지난 27일 낸 성명에서 “조계종 선암사의 실체를 부정한 광주고등법원의 판결은 한국불교의 전통을 지켜온 조계종의 실체를 부정한 것
JTBC 드라마 ‘인사이더’ 1화스님들 법당서 도박하는 장면조계종 성명 내고 “불교 농락”“반성부터” 곱지 않은 시선도“종교 상업적 이용은 안 돼”[천지일보=김민희 기자] JTBC 드라마 ‘인사이더’에 스님들이 법당에서 도박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불교계의 공분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해당 드라마가 불교를 폄훼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과거 조계종 일부 스님의 도박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을 샀던 터라 일각에서는 문제를 제기하는 조계종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 탄원 채택“순천 선암사=조계종 소속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전남 순천 선암사 소유권을 놓고 한국불교태고종(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과 법정 공방을 벌여온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내달 22일 사찰 일대 야생차체험관 철거소송 파기 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재차 조계종 소속이라고 주장했다.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최근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제74차 회의를 열고 “호남지역의 본산이었던 선암사가 조계종 소속임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이 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채
21일 조계사 스님 5000명 운집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김민희 수습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민 모두가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전국 각지에서 운집한 5000여명의 스님들이 참여하는 승려대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전국의 승려들이 들불처럼 일어난 것은 그만큼 종교편향과 불교왜곡이 참을 수 없을 만큼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가운데서도 5000여명의 승려(주최 측 추산)가 2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모였다. 정부가 종교 편향을 일삼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기
[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최근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21일 0시 기준 70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이 5000여명 규모의 전국승려대회를 예정대로 강행한다. 조계종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종교편향 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를 연다. 전국승려대회는 종헌종법을 초월하는 초법적 의사결정 수단으로, 종단이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열어왔다.이는 정부의 종교 편향을 바로잡기 위해 5000명가량의 인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날 0시 기준 6603명의 확진자
[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국내 최대 불교종단이라 꼽히는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이 현 정부의 종교편향을 이유로 2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약 5000명이 모이는 전국승려대회를 연다. 불교계 안팎에선 대회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은 가운데 조계종은 예정대로 집회를 강행한단 입장이어서 행사 당일 충돌 우려도 나온다. 교계에 따르면 ‘조계종 종교 편향 불교 왜곡 범대책위원회’는 이날 전국승려대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통행세 발언과 문재인 정부의 종교편향 등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종지협·스님들·성균관 잇따라 청원“삼성, 대한민국 경제발전 주도해”재벌 총수 사면 문제 관여 이례적[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계 사찰 주지들에 이어 국내 종단 지도자들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을 요청하고 나섰다. 종교계가 재벌 총수의 사면 문제에 관여하는 일은 이례적인 일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는 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지난달 30일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종지협은 청원서에서 “재판과정을 통해 이 부회장은 국가를 대표하는 책임 있는 기업인으로서 지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주지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조계종을 대표하는 사찰 주지들이 기업인의 선처를 호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어서 관심을 모은다.20일 불교계에 따르면 조계종 사찰 주지들의 협의체인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주지협)는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 정세균 당시 국무총리 등에 보낸 탄원서에서 “이 부회장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선처를 요청했다.주지협은 “이 부회장은 참회를 위한 많은 노력을 했고 판
“문제제기 당사자들 의견 중심으로 활동”6대 종교계 대표자들도 공정한 조사 촉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사찰 주지들의 협의체인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협의회, 회장 정묵스님)가 나눔의집과 관련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조사기간을 연장한 관계 당국에 의문을 제기했다.협의회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나눔의집 내부 종사자들의 문제제기에서 비롯된 언론 보도와 관계당국의 조사에 이르기까지 벌써 2개월이 지나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수차례 진행된 관계 당국의 조사과정은 마치 결론을 정해놓은 듯 일방적”이라며 “광주시와 경기도의 점
올해보다 40여억원 증액돼원행스님 “목적 불사 위함”[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내년 예산안이 올해 713억원보다 40여억원을 더 증액한 약 1048억원으로 편성됐다. 예산안으로 일반회계 세입세출 예산은 약295억원,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은 약753억원 등이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을 이같이 편성했다고 언급했다.원행스님은 “교구 및 사찰에서 충당되는 분담금에 의존해 운영되는 중앙종무기관 특성상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
교구본사주지협 회의 진행신임회장에 원경스님 선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사찰 주지들의 협의체인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가 국토교통부의 전통사찰 도로 표지판 철거 시도와 환경부의 자연공원법 개정에 대해 종단 집행부가 정부에 적극적으로 항의할 것을 요청했다.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성우스님)는 15일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설악산 속초 신흥사에서 제59차 회의를 열고 의지가 없다며 종단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스님들은 문화재 관람료에 대한 국민의 인식제고 등을 위해 체계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
중앙선관위 “조계종 선거법에 따라 진행할 것”전국교구본사주지협 “후보사퇴, 무책임한 행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36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 스님들의 선거 보이콧과 불자들의 선거 중단 요구에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입장을 밝혔다.중앙선관위는 26일 “예정대로 선거는 28일 실시된다”고 밝혔다.이날 중앙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후보로 등록한 혜총‧정우‧일면스님이 후보직을 사퇴해 현재 기호 2번 원행스님만 남게 됐지만, 선거법에 따라 예정대로 선거는 진행된다”고 밝혔다.중앙선
주지스님들 ‘후보종책토론회’ 예고혜총·원행·정우·일면스님 종책 검증[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4명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후보종책토론회가 두 차례 진행된다.조계종 사찰 주지들의 협의체인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성우스님)는 오는 20일 오후 2시 경북 은해사에서 후보종책토론회를 열기로 했다.중앙종회 수석부의장과 상임분과위원장들도 최근 회의를 열고 19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종책토론회를 열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2월 31일로 사퇴일자 돌연 변경자승 전 총무원장 겨냥한 ‘칼날’“기득권 세력, 은밀‧조직적 견제남은 기간 각종 의혹 해소할 것”[천지일보=강수경‧이지솔 기자] 16일 이전 퇴진을 약속했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말을 바꿨다. 오는 12월 31일 사퇴하겠다며 기한을 넉달 보름가량 연장했다. 그는 이 기간 자신과 관련해 불거진 각종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진퇴양난에 빠진 설정스님이 뚫고 나가야 할 길은 안갯속이다.설정스님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에 대한
“남은 기간 내 각종 의혹 명백히 해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6일 이전 퇴진을 약속했던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오는 12월 31일 사퇴하겠다고 말을 바꿨다.설정스님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설정스님은 “어떤 오해와 비난이 있더라도 종단 개혁의 초석을 마련하고 12월 31일 총무원장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신에게 제기된 은처자 의혹에 대해 설정스님은 “전혀 근거가 없고 악의적으로 조작된 것”이라며 “종단 안정을 위해 스스로 사퇴하고자 했으나, 기득권 세력에
은처자 의혹·설조스님 단식불신 키워 ‘최단기 총무원장’“16일 중앙종회 이전 사퇴”차기집행부 선출 두고 내홍[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최대 종파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개인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고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기정사실화됐다.설정스님이 오는 16일 이전에 용퇴(사퇴)할 것을 약속했다고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가 1일 발표했다.지난해 10월 31일 총무원장 임기를 시작한 설정스님은 자신에게 제기된 은처자, 개인재산 등 각종 의혹을 명확히 해소하지 못했다. 임기 10개월도 채우지 못한 설정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1일 전국 곳곳에서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살인적인 폭염 속에 화재와 파손사고가 속출했다. 이날 홍천과 서울의 일 최고기온은 각각 41도, 39.6도였으며, 제천 원료의약품 제조 공장과 경기도 파주시 삼륭물산에서 불이 났다.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를 미국으로 보내는 송환식이 열렸으며, 제주도 가파도 해상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이 세화포구에서 실종된 30대 여성과 동일인물로 확인됐다. 양승태 사법부가 청와대가 원하는 특정사건은 대법원에서 판단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계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