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리나라는 이제 독보적인 원자력 기술을 보유한 ‘원전 강국’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나가야 한다. 마침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공기업 수주에 의존하지 않는 원전설비 수출기업 100개사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지난 11일 세웠다.지금은 세계 원전 시장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해외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우리나라 기업들을 탄생시켜 나가야 할 시점이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첫 번째 수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원전 중소·중견기업 수출 첫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SMR)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지난 4일 민간 기업들과의 협의체인 ‘민관 합동 SMR 얼라이언스’를 구성했다. 안전성 우려, 위치 선정의 어려움, 긴 공사 기간 등 기존 원자력발전이 가졌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SMR을 정부와 기업이 함께 손을 잡고 발전시켜나간다고 하니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다.이번 얼라이언스에는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수출입은행 등 공공기관 11곳과 SK㈜, GS에너지,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출입기자 000입니다. 다음달 21일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뉴스 링크를 보내드리오니 ‘댓글’ 부탁드립니다” “태영호 의원실 비서 000입니다. 사례지급의뢰서를 작성해서 회신해주면 다음주에 사례비를 기안하에 진행하겠습니다.” 최근 언론사나 공공기관을 사칭한 해킹을 위한 이메일이다. 경찰청의 수사 결과, 지난 4~10월 사이 외교·통일·안보·국방 전문가 892명이 이메일을 받았는데, 49명이 피싱 사이트에 접속해 이메일 첨부문서와 주소록을 탈취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 8월 하순 국내 언론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총 300억 달러(약 40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 중 약 3조원에 이르는 터빈 건물 시공과 기자재 공급권을 따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4기 수주 이후 10여년 만에 한국이 외국의 원전 사업에 참여한 것이니 매우 반가운 소식이긴 하나 ‘K-원전이 스핑크스 뚫었다?’ ‘이집트서 3조 잭팟 터졌다’ 등 기사 제목은 선정적이다. 그리고 일부 매체 특히 방송은 한국 기업이 이집트에 원전을 수출하는 것처
정라곤 논설실장/시인국정 정책 평가가 오래 걸려 그 결과물이 나왔다. 2018년 월성 1호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원전 경제성 저평가 내용 등에 대해 국회가 지난해 9월 30일 감사원장에게 감사하도록 요구했고, 그에 따라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한 지 1년 1월이 지난 지난달 10월, 감사 결과가 나왔던 것인데. 정부의 월성원전 1호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잘못됐다는 방향으로 감사원 결과가 나오자 정부․여당 대 야당․시민단체 등이 제각기 평을 내면서 논란이 이어져 정치권뿐만 아니라 사법문제로 까지 번져날
고용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요즘 특히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악의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학교 도서관이나 비좁은 골방에서 벌써 몇 년째 취직시험을 준비하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뭐라 할 말이 없는 대목이다. 오죽했으면 ‘단기 일자리’라도 만들어야 하는 정부의 다급한 사정이 그저 딱하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터져 나온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의혹은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지난 3월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1285명 가운데 기존 직원의 자녀나 부인 등 가족과 친인척이 무려 108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에
사회적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고용, 노사 부문 등에서 끊임없이 불협화음이 제기돼온 가운데 최근에는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을 두고 중단·재개 여부 의견이 첨예하게 갈라지고 있다. 이 문제의 발단은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간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지역 반경 40㎞ 이내에 최근 지진이 발생한 양산단층과 울산 단층 등 주요 지진단층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다. 가뜩이나 경주지진 이후 집단 원전지역인 양산 지역주민들의 불안이 증폭된 상태다.그러한 시기에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불을 지폈다. 문재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이사회가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일시중단을 확정한 후 논란이 거세다. 야당은 밀실 날치기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실정법 위반 주장까지 했다. 여당은 원전을 바로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3~4개월 공론화 과정이라며 추이를 보겠다는 입장이다.한수원 노조는 탈원전 정책에 대한 대통령과의 공식면담을 요구하고,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에 대한 대정부 투쟁을 강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에서는 탈원전 정책을 펴고 있는 독일에서조차 이런 일방적 결정과정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비판하고 있다. 무엇보다 탈원전 정책이 너무
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대중들과 소통하는 대통령, 눈높이 맞춰주고 인사하고 손 흔들어 주는 것은 기존 대통령들의 행보에 비교하면 파격이고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다. 그러나 눈높이를 맞춰주는 것이 정치나 정책 결정에서 쉽게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정책은 나라의 미래와 국민들에게 영향력이 매우 큰 영역이다. 때문에 한번 결정되면 이에 따라 이해관계도 달라지고 재정이 투입돼 달라지는 것이 많다. 그런데 이러한 정책을 특정 국민들의 염원이다, 대통령의 공약이다 하는 타이틀을 달고 전문가의 토의나 직접적 영향을 받게 되는
문재인 대통령이 “탈핵국가로 가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9일 부산 기장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열린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 참석해 천명한 문 대통령의 탈핵 국가 출발 선언은 국가 에너지 정책에 대한 일대 방향 전환을 의미한다. 이는 원전 발전과 화력 발전 중심에서 신재생 에너지 중심으로 완전히 바꾸겠다는 것인데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원자력 발전 단가와 효율성을 중시해 후진국형 에너지 정책을 써왔다.현재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에서 원전이 전체발전량 중 차지하는 비율은 31.73%에 달하고 있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3.20 사이버테러가 발생한 지 4년이 지난 요즈음 국내 전산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최고조다. 지난 3월 2일 롯데면세점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있었고 8일에는 일반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30여 곳이 공격을 받았다. 은행 등 금융사도 무차별 공격을 받고 있다. 국내 대형 금융사 전산망과 편의점 등에 설치된 금융자동화기기(ATM)도 악성코드에 의한 사이버 공격을 받고 있다.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등 정국혼란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국내 배치를 빌미로 사이버 테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 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창군 이래 처음으로 국방부 내부 인트라넷인 ‘국방망’이 해킹을 당해 일부 군사 기밀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6일 지난 9월에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백신 중계서버’에 악성코드가 유입된 사실을 파악하고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해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는 것이다. 우리 군의 사이버 작전을 총괄하는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해킹당한 사실만도 놀라운데 해킹당한 사실을 2개월 지나서야 알고 아직도 피해상황을 조사 중이라니 더 충격적이다. 해킹을 주도한 IP주소는 북한 해커들이 활
석호익 통일I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북한이 외교·안보 부처와 청와대 공무원의 이메일이나 장관급 인사의 스마트폰 해킹을 시도하고 국민생활과 밀접한 보건·산업 시설까지 전 방위 사이버 테러를 벌이고 있다. 대검찰청은 지난 1일 스피어피싱(특정인을 목표로 개인정보를 훔치는 피싱)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한 결과 북한해킹조직으로 추정되는 단체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외교·안보 부처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이메일 해킹을 시도해 일부 비밀번호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범행 대상은 외교부·통일부·국방부 공무원 및 출입기자, 북한 관
석호익 통일I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청와대·통일부·외교부 등 주요기관을 사칭해 대량 유포된 이메일이 북한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발송된 이메일 주소가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사건 때와 동일한 중국 랴오닝(遼寧)성 지역이고 내용 중에는 ‘리발소(이발소)’ ‘리유(이유)’ 등 북한식 표현이 다수 사용된 것도 북한 소행임을 뒷받침한다. 이에 국가사이버안전센터와 군 당국은 최근 국가비상경보단계를 한 단계씩 격상했다. 주요 시중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권들은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하는 등
산업이 국가발전과 국민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특히 에너지산업은 더욱 영향력이 크다. 석탄·석유·전력 등 에너지 자원들은 모든 산업에 걸쳐 기본이 되는 기간산업이기 때문에 국가산업정책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중 자원감소세가 뚜렷한 석탄 등 1차 에너지 의존보다는 화력발전·원자력발전 등 2차 에너지에 치중하는 것이 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의 기본방향이기도 한데, 정부의 지속적인 소통과 지역수용성이 관건이다. 정부는 20년 단위로 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2013년 12월 확정된 제2차 에너지기본계
석호익 통일IT포럼 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빙연구원 경찰청은 날로 지능화하면서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범죄를 수사할 경찰을 특별 채용하기로 했다. 해킹·악성코드 분석가, 시스템·네트워크엔지니어링, 전화·휴대폰이나 인터넷 등의 정보와 삭제한 기록을 복구하여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디지털포렌식 과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래밍 분야의 전문가 등 60명이다. 경찰청은 지난해 6월 사이버범죄를 전담할 사이버안전국을 신설하였고 올해에는 전문가를 특별 채용해 사이버 대처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사이버범죄가 늘어나면서 그 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국내 첫 원자력발전소 고리 1호기가 2017년에는 영구정지(폐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정부가 국가에너지위원회를 열어 고리 원전 1호기의 가동을 영구정지하도록 권고하기로 한데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감독을 받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특성상 영구정지가 확실시 된다. 국내 37년 원전 역사상 첫 폐로 결정으로 폐로 이후 해체 작업은 15년 이상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원전 폐로 첫 결정에도 원전은 여전히 기후환경 변화에 적합한 에너지로 각광 받고 있다. 최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5 세계과학기자대회’의 발표
석호익 통일IT포럼회장 한국디지털융합 진흥원장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으로 인한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의 도래는 경제와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인류에게는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의 정보가 수집되고 초고속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등의 유출과 오남용, 해킹 등의 우려가 커지고 이에 대한 피해는 개인,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의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정보보호가 선행되지 않는 초연결사회, 디지털 세상은 오히려 해커들의 놀이터로 전락하고 국가안보와
석호익 통일IT포럼 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빙연구원 얼마 전 우리나라 전력 공급의 약 32%를 담당하고 있는 1급 국가보안시설인 한국수력원자력의 데이터센터가 해킹을 당해 원자력발전소의 설계도면과 임직원 1만여명의 개인 정보가 인터넷에 공개되고 원자력발전소의 가동 중단 위협을 받은 적이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으로 방송국과 금융기관에서 약 4만 8000대의 개인 컴퓨터가 피해를 입었다. 해외의 경우 지난 연말 북한 김정일을 암살하는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픽처스사가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당해
2010년 10월경 정부 부처로부터 국감 자료를 제출받은 모 국회의원이 “지식경제부(현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59개 공기업의 1억 원 이상 연봉자 수는 2006년 1105명에서 올해 2979명으로 늘어났다. 그중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7개 전력공기업 직원이 2281명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고 자료를 통해 밝혔다. “국민은 허리띠를 졸라매는 동안 공기업들은 억대 연봉 잔치를 벌였다”는 내용이 당시 신문에 보도돼 국민의 분노를 산 적이 있는데 지금도 더했으면 더했지 모자라지는 않다.역대 정권마다 공기업 개혁을 들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