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역대 최고가를 찍었던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1년 전보다 더 싸졌다. 인플레이션에 고심하던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서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하락세가 계속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미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329달러로 1년 전 3.343달러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 일주일간 0.141달러, 한 달간 0.475달러 각각 내려가는 등 뚜렷한 하향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올해 초 러시아의
[수라카르타=신화/뉴시스] 8월 3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수라카르타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길게 줄 선 오토바이에 주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연료 보조금으로 책정한 예산 일부를 저소득층 현금 지원으로 전용하기로 하면서 정부 보조금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하던 저가형 휘발유 가격도 조만간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22.09.0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원유 가격이 하락한 것을 지적하면서 정유사에 소비자 가격을 더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고유가를 비롯한 인플레이션으로 민심 이반이 심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미국 정부의 노력으로 최근 한 달간 휘발유 가격이 다소 하락했다는 점도 자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트위터에 잇따라 유가 문제에 대한 글을 올리고 “휘발유 가격이 34일간 연속으로 갤런(약 3.78L) 당 50센트(약 654원) 가량이 하락했다”면서 “이를 통해서 평균적인 운전자들은
휘발유가격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지지율 고전에 '정유사 때리기'미국 기름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엑손모빌을 비롯한 정유사에 편지를 보내 휘발유와 경유 등에 대한 공급 확대를 직접 요구했다.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40여년 만의 인플레이션으로 지지율이 계속 바닥권에서 고전하자 서민 가정은 고통을 받는데 정유사는 "하느님보다 돈을 더 번다"고 때린 데 이어 압박 행동에 나선 것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정유사에 보낸 편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블라디미르 푸틴이 미국 가정이 겪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록적인 미 휘발유 가격 상승 국면에서 에너지 기업의 반소비자 행태 조사를 요청했다.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서한을 보내 "석유·가스 업체의 반소비적 행위에 관한 늘어가는 증거에 관심을 기울이기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올해 회복 국면에서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 중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내 레귤러급 휘발유 갤런당 소매 주 평균가는 지난 6월 중순
【테헤란=AP/뉴시스】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정부의 휘발유 가격 50% 인상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벌어져 17일(현지시간) 한 주유소가 불에 타 그을려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국민이 정부에 요구사항을 말 할 수 있지만, 관공서와 은행 등에 불을 지르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폭도들의 행위"라며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했다. 이란 정보부는 시위에 참여한 시민 중 약 1000명을 폭력 행위나 시위를 선동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