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 규모가 하루 평균 3조 3000억원을 넘어섰지만, 민간소비가 위축되면서 증가 폭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카드 이용 규모는 하루평균 3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년(13.5%) 증가율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체크카드 증가율도 4.5%로 전년(9.6%)보다 낮아졌다.기타 카드는 37.6% 증가하며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선불카드는 코로나19 재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KOTRA(사장 유정열)가 오는 22일 ‘2024년 양회로 알아보는 중국경제와 대외정책’이라는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웨비나는 최근 중국 정부가 양회에서 공개한 ‘질적 성장과 내수확대 중심의 경제정책, 다극화된 대외정책 전략’ 등을 분석해 우리 기업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양회(兩會)는 중국에서 매년 3월 초에 거행되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로 국가 최고 정책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국회 격인 전국인민 대표대회(전인대)를 통칭하는 용어다. 그해 중국의 경제·대외정책 목표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21일 대한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으로 재선출됐다.대한상의는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25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최 회장은 2027년 3월까지 3년간 회장직을 연임한다.최 회장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24대 서울·대한상의 회장을 지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25대 서울상의 회장에 다시 선출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이 임시 의장을 맡아 대한상의 회장 선출을 진행했다. 양문석 제주상의 의장이 최 회장을 후보로 추대하고 참석 의원 전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물가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제조업 생산,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과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기획재정부는 15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제조업과 수출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민간소비 둔화·건설투자 등 내수 부진이 나타나는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기재부는 앞서 지난달 그린북에서 “민간 소비 둔화, 건설투자 부진 가시화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지난 1월 전(全)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우리나라 수출입물가가 1% 이상 높아졌다.한국은행은 15일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통해 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 2015년 수준 100)가 137.5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135.87)보다 1.2% 오른 규모다.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 12월 두 달 연속 떨어졌다가 올해 1월 2.5%로 반등했다. 이후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품목별로 원재료는 광산품(2.6%)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가 경제 발전의 기반인 기업의 영속성을 확보 및 강화하기 위해서는 고질적인 경영 및 승계 애로인 상속·증여제도를 전향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최상목 경제부총리 초청 제185회 중견기업 CEO(최고경영자) 오찬 강연회’에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고 수준인 상속세율을 OECD 선진국 평균 수준인 15%까지 낮추고, 정책적 숙의를 바탕으로 증여세 부담도 획기적으로 완화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3월 초순 무역수지가 12억 6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13% 넘게 감소한 데 영향을 받았다.관세청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35억 4천만 달러, 수입액은 148억 3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4%, 28.6% 감소한 규모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은 8.2%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0일로 작년(7.5일)보다 1.5일 적었다. 월간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 3천 달러대 후반까지 반등했으나 2년 전 수준은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4%로 속보치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한국은행은 5일 ‘2023년 4분기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를 통해 지난해 1인당 GNI가 3만 374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3만 2886달러)보다 2.6% 늘어난 규모다. 원화 기준으로는 4405만 1천원으로 전년(4248만 7천원)보다 3.7% 증가했다.지난해 1인당 GN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중국 알리바바 그룹 계열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알리)가 ‘초초저가’ 판매 전략을 앞세워 국내 이커머스 생태계를 장악하는 동안 국내 소비자 피해 급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올해 1월 한 달 동안 알리 관련 피해상담 212건으로, 이는 전년 전체 32%에 이른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 접수 현황’에 따르면 2018년~2023년까지 6년간 피해 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10년 새 혼인 건수가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주거 마련 등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을 부담스러워하는 청년들이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았다.혼인 건수가 줄면서 8년째 줄고 있는 출생아 수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통계청 ‘인구동향’ 및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잠정치)는 19만 367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2013년(32만 2807건)보다 40.0% 감소한 규모다.혼인 건수는 지난 2012년부터 2022년(19만 1690건)까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2심 재판부가 정해졌다.서울고법은 26일 이 회장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사건을 부패 사건 담당부인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이 재판부는 현재 김용 전(前)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혐의 사건도 담당하고 있다.이보다 앞선 2020년 9월 이 회장 등은 지난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최소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민의힘은 최근 공천 파동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표 지록위마 공천을 멈추길 바란다”고 말했다.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작년 9월 가결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찬반이 민주당 공천을 결정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민주당 공천 기준은 오직 이 대표에 대한 충성심”이라면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인재(人材)를 뽑는 것인가 아니면 대한민국에 인재(人災)를 일으킬 이 대표 호위무사를 뽑는 것인가”라고 물었다.김 대변인은 “이 대표 한 명에게 기생
[천지일보=윤선영 기자] 한수원은 원전지역, 산·학·연, 유관기관, 미래세대, 일반국민 등 6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고 밝혔다.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학회장 정재학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23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준위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성원 의원을 비롯, 법안 대표발의자인 이인선·김영식 의원, 원전을 지역구에 둔 김석기(경주)·정동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각종 선심성 공약이 쏟아지는 가운데 국민과 기업들이 ‘민생과 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는 국회’가 탄생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의는 21일 전국 일반 국민과 기업인 5242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국민과 기업들이 새로운 국회에 가장 기대하는 모습은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국회(31.4%)’와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하는 국회(26.1%)’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함께 갈등 해소와 사회통합을 이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달 중순 무역수지가 1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입이 20% 가까이 줄었지만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입액을 밑돈 데 영향을 받았다.관세청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2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307억 2100만 달러, 수입액이 319억 5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 1~20일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은 9.9%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3.0일로 설 연휴가 1월이었던 작년(15.5일)보다 2.5일 적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전자 DX(디아비스경험) 노조,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등 4개 노조가 참여한 초기업 노조가 19일 서울 강남역 인근 한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최근 출범한 삼성전기 존중노조는 아직 정식으로 가입하지 않았으나 규약 변경을 마치고 오는 5월께 합류할 예정이다.노조는 출범 선언문에서 “그동안 그룹 또는 사업지원 TF(태스크포스)라는 이름으로 각 계열사의 업황, 인력구조, 사업이익과 별개로 획일적으로 통제받는 지금의 불합리한 노사관계에서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이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 불필요한 정치적 갈등을 지양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15일 중견련에 따르면 최진식 회장은 전날(14일) 열린 민·당·정협의회에 참석한 이후 “현재는 물론 미래 세대의 안정과 풍요를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혁신의 축제로서 22대 총선이 기록될 수 있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최진식 회장은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환영의 뜻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중소건설단체와 중소기업단체협의회 등 14개 단체는 14일 경기도 수원 수원메쎄에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결의대회는 지난달 31일 국회에 모인 3600명 중소기업인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끝내 무산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다시 한 번 촉구하기 위해 개최됐다.결의대회에 모인 중소건설인과 중소기업인들은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소규모 사업장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다.현장애로 발언을 위해 참석한 기업인은 “나도 대표지만 같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해 9월부터 부동산시장의 하락장이 본격화한 가운데 올해에도 침체 분위기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고물가와 전쟁 등 영향으로 금리가 낮아지기 어렵고, 공사비도 큰 폭으로 올랐다는 이유에서다.특히 134조원을 웃도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주택 공급시장에 변수로 떠오른 만큼 정부의 모니터링과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연구원은 전날 서울 건설회관에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등과 공동으로 ‘부동산 시장 현안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우리나라의 출산휴가·육아휴직 제도보장 수준이 OECD 상위권에 속하지만 경력단절 방지와 저출산 극복이라는 정책 목표 속에서도 실제 활용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도 개선과 함께 사회적 여건 조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한국경영자총협회가 7일 발표한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제도 국제비교와 시사점’에 따르면 남녀 휴직 기간과 급여를 종합적으로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 보장 수준이 OECD 38개국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은 여성 휴가·휴직 제도의 완전 유급기간(평균소득의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