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14일 갈수록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관련 개발 및 제재 회피에 기여한 북한 인사 15명과 기관 16곳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정부는 최근 북한이 우리(남측)를 대상으로 전술핵 사용을 상정하며 전례 없는 빈도로 일련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지난 2017년 12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등에 대응해 북한 금융기관 및 선박회사 등 20개 단체와 북한 인사 12명
정라곤 논설실장/시인지난 26일 해군 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정부 주관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기 위해 2016년 박근혜정부가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문재인 정권에 들어와 이 행사가 네 번이나 있었지만 2018년과 2019년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했고,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특수부대 고공 강하 등 여러 행사가 있었던바 야당에서는 서울시장 등
남북평화 공동성장 인적·물적 교류사업 추진분유·원료의약품 지원, 보건위기 극복 협력남북교류협력기금 2022년 100억 조성[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남북교류 물꼬를 트는 평화정착사업 추진에 나선다.25일 인천시는 한강하구와 서해5도를 북측과 접하고 있는 접경도시로서 중앙정부와 함께 경색된 남북관계의 진전 및 평화 정착을 위한 교류협력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이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코로나19로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된 가운데 남북협력 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주도적 남북교류협력의 필요성에 따
“남북 교류에 더 이상 장애 안 돼”정치권 반응 엇갈려… ‘환영’ vs ‘비난’전문가 “남북 진전 위한 불가피한 선택”[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2일 앞서 밝힌 ‘5.24 조치 실효성 상실’ 발언과 관련해 “사실상 폐기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온데 대해 “폐기나 해제 선언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다만 통일부가 이 조치가 ‘실효성이 없다고 본다’면서도 ‘해제하거나 폐기하겠다’는 입장은 아니라는 등 이도저도 아닌 애매모호한 표현을 쓰고 있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임종석 ‘한미워킹그룹서 통일부 빠져라 주장엔“개인의 주장에 대해선 평가하지 않겠다” 일축김정은 두문분출엔 “지켜보고 있지만, 언급 부적절”[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2일 앞선 브리핑에서 밝힌 ‘5.24 조치 실효성 상실’ 발언과 관련해 재차 강조면서도 “해제 선언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고 “지난 발표에 이어 새롭게 발표할 사항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러면서 여 대변인은 “정부는 5.24 조치가 사실상 해제됐다는 표현을 한 적이 없다”며 “
“역대 정부마다 유연화·예외 적용으로 유명무실”사실상 종료 선언으로 남북협력 사업 의지 밝힌듯[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0일 “5.24조치는 사실상 그 실효성이 상당부분 상실됐다”면서 “남북 간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데 있어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5.24조치는 지난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이명박 정부가 내놓은 일종의 대북제재다.개성공단과 금강산을 제외한 방북 불허, 남북 교역 중단, 대북 신규 투자 금지, 대북지원 사업 보류 등이 골자인데 지난 10년간 역대 정부를 거치면서 취해진
“남북관계 단절 바람직하지 않아”“5.24 해제 문제는 신중히 검토”[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4일 정부의 5.24 조치와 관련해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한 대응조치임을 다시 한 번 재확인했다.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향후 5·24 조치 관련 정부 방침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다만 대북제재 틀 내에서는 남북 간 교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이 부대변인은 “5.24 조치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한 대응조치”라면서도 “남북관계의 완전한 단
남북기본합의서 체결로 문화교류 가능한 근거 있어북핵문제로 한때 무용지물… 확고한 조약·비준 필요남북화해무드에 민간문화교류 신청…“통일부 시큰둥”[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오직 한없이 갖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올해 들어 첫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표문의 마지막 말로 김구 선생의 1947년 ‘나의 소원’에서 이렇게 말했다며 인용한 말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새로운 100년은 새로운 마음과 문화를 요구한다”고 했다. 또 이날 발표문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K팝, 드라마 등 한류 문화에
흔히 정치는 ‘생물(生物)’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서울 여의도 국회는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상황도 시시각각 변합니다. 그래서 ‘천지일보’는 정치권에서 주목받는 현안·인물을 속속이 들여다보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정치 기사를 선보이는 [정치 쏙쏙]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예상과 달리 늦춰져권은희 “집행률 매우 낮아 삭감 아닌 제외 대상”통일부, 사용처 비공개… “대북협상 우위 위함”[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정부가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의 2019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남북 도로·철도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 대외 선전매체가 남북관계 개선을 가로막고 있는 법률적·제도적 장치를 제거해야 한다며 5.24조치 해제를 주장했다.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31일 ‘장애물이 있는 한 순조로운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제목의 글에서 “북남 사이의 화해협력과 평화번영의 새로운 역사적 흐름에 맞게 북남관계 개선을 가로막고 있는 법률적, 제도적 장치부터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5·24조치 하나만 놓고 보아도 그렇다”고 언급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 매체는 5.24조치에 대해 “이명박 패당이 모략적인 천
“5.24조치, 남북교류협력 가로막아”“트럼프 ‘승인’ 표현, 내정간섭 우려”[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5.24조치는 유엔제재와는 별개로서 우리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해제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15일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5.24조치는 천안함 사태 이후 이명박 정부가 북한에 대해서 취한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천안함 사태의 해결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으나 남북평화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해제돼야 할 조치임에는 분명하다”며 5.24조치
위원회 곳곳서 ‘충돌’ ‘파행’법사위·교육위·외통위 ‘불꽃’2주차 여야 진검승부 예고[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펼쳐진 20대 국회 후반기 국정감사는 첫 주부터 곳곳에서 충돌하며 거듭 파행을 빚었다.올해 국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야가 공수를 바꿔 치르는 사실상 첫 국감인 만큼 초반부터 팽팽한 기선제압 경쟁이 예상됐다.각종 경제 지표 불안 및 민생 경제 악화, 부동산 대란과 관련해 몇몇 상임위는 화약고가 됐고 북핵 이슈와 관련해서도 정부의 대북정책에 힘을 싣는 여당과 문제점을 파고드는 야당 간의 신경전이 거
BBC방송 인터뷰… “2차 북미회담, 늦지 않게 열릴 것”[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종전선언은 시기 문제일 뿐 반드시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일정한 조치를 취할 경우 북미 간 오랜 적대 관계를 종식하겠다는 하나의 정치적 선언으로 종전선언이 바람직하다”며 “가급적 조기에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는 점에 한미 간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사전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측과 충분한 논의를 한 것”이라고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대북 제재를 해제하려면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12일 “여기서 승인의 의미가 협의의 의미가 내재된 것이 아니고 단순히 상급자에게 허락받아야 한다는 뜻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의 단어 선택은 매우 부적절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 한미 양국은 북핵폐기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고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북핵이라는 암덩어리를 함께 제거해 나가야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제주 해군기지 건설로 갈등을 빚은 강정마을을 찾아 사과의 뜻을 전했다. 국정감사 이틀째인 이날은 대북제재 해제 논란과 관련한 외통위와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출석한 교육위에서 여야 위원들의 공방이 뜨거웠다.◆[2018국감] 5.24 ‘해체검토’ 발언 후폭풍… 외통위 ‘난타전’☞(원문보기)국회 국정 감사 이틀째인 11일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언급이 부른 5.24 조치 해제검토 후폭풍으로 공방이 거셌다.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5.
유엔 대북제재의 완화 등 놓고 여야 공방트럼프 ‘승인’ 발언… “모욕적 아니냐”조명균 “구체적으로 검토한 사실없다”[천지일보=이지예 기자] 국회 국정 감사 이틀째인 11일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언급이 부른 5.24 조치 해제검토 후폭풍으로 공방이 거셌다.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5.24조치 해제검토 발언과 유엔 대북제재의 완화 및 해제 문제를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특히 강 장관의 발언 이후 밤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정부는 우리의 승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지일보·천지TV=오동주 기자] 국정감사 둘째 날인 오늘(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습니다.어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조치 해제 검토 발언과 UN 대북제재 위반 논란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펼쳐졌습니다.(녹취: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북미)회담 전에는 전략상 제재를 통한 압박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는 건 우리가 이해하고 있어요. 회담 이후에는 평화를 위한 큰 진도가 나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네 그렇습니다.) 남북관계의 주무 부처인 통일부에서 국제사회를 설득시키기 위한 제재 해제 근
통일부 국감 5.24 조치 등 공방“안보리 설득할 논리 준비 필요”김무성 “동맹 美와 보조 맞춰야”‘비핵화 후 평화’ 원칙 재강조[천지일보=임문식 기자] 11일 열린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5.24조치 등 대북제재 해제를 둘러싼 시각차를 드러냈다.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발맞춰 유엔의 대북제재 완화를 설득할 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낸 반면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 의원들은 한미동맹 균열 가능성을 제기하며 속도 조절론에 방점을 찍었다.민주당 이해찬 의원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개성공단
외교부 “남북관계·대북제재 국면 등 전반적 고려·검토해야” 해명남북군사합의 폼페이오 항의에 대해선 “충분한 브리핑 못받아서”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18국정감사’에서 ‘5.24대북제재’ 해제가 정부차원에서 검토 중이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인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가 “해당 조치의 해제는 남북관계 현황, 남북관계 상황과 대북제재 국면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사안”이라며 11일 수습에 나섰다.이날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 조치 해제 관련
일각 “외교 결례” 지적… 靑 “한미협의 의미” 해석외교 “장관 ‘5.24해제’ 발언 사실 아냐… 한미 긴밀”[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 대북제재 조치’ 해제 검토 발언에 대해 “그들은 우리 승인 없이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 외교적 결례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11일 청와대는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한미 협의로 진행하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외교부는 “5.24 조치는 현재 정부 차원의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니며, 한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