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향후 4년간의 입법부 지형을 결정짓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치러졌다. 이번에 선출되는 국회의원 300명은 우리나라의 모든 법안과 국가 예산안을 의결하고, 행정부와 협력 및 견제하면서 미래 의제를 설정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다.특히 지역구 254석과 함께 비례대표 46석도 유독 관심사가 큰데 이는 21대 국회에서부터 이어져 온 위성 비례정당과 같이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자질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국민의힘 위성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7~19석, 더불어민주당 위성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0~1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비례대표 후보 등록 자료에 따르면 4.10 총선에서 38개 정당이 253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를 냈다. 비례대표는 국회의원의 전문성과 각계 대표성을 보완한다는 본연의 뜻은 온데간데 없고 정략만 남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국민의힘은 비례대표 8명을 제명시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입당시켰다. 그러나 총선 후보 등록 마감에 임박해서야 뒤늦게 국민의미래가 자신들이 원하는 기호 4번을 배정받지 못함을 알고 지역구 의원 5명을 추가로 제명시켜 국민의미래에 입당케 하는 해프닝을 벌였다.민주당이 주도한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다시 치러진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조수진 변호사에게 패배해 낙천했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강북을 재경선 결과를 발표했다.강북을 재경선은 전국 권리당원 70%, 강북을 권리당원 30%를 합산하는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 변호사는 박 의원을 꺾고 공천장을 따냈다.이번 경선에서 박 의원은 ‘현역 의원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30% 감산 페널티를 받았다. 반면 여성이자 정치 신인인 조 변호사에게는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에 출마하는 비례대표 후보자 20인을 선정했다. 범죄 혐의를 받는 조국 대표와 황운하 의원을 비롯해 박은정 전 성남지청장 등이 명단에 올랐다. 조 대표는 입시 비리 등 혐의로 2심까지 징역 2년 실형을 받은 사람이다.황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 형을 받았다. 황 의원은 민주당이 공천 배제 쪽으로 검토하자 “당 지도부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다가 불과 11일 만에 민주당을 탈당하고 조국혁신당에 입당,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 포함됐다.‘윤석열 찍어내기 감찰’로
22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당들이 본격적인 선거판에 뛰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공식 출범한 선거대책위원회 명칭을 ‘정권 심판 국민 승리 선대위’로 정했다. 이재명 대표,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동위원장으로 한 매머드급 총선 선대위는 4.10 총선 전략을 진두지휘하게 된다.국민의힘은 총선 선대위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원톱 체제’로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위원장이 전면에서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는 전략이다.비례대표로 ‘바람몰이’에 나선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가 비례대표로 출마하고, 더
진보당 후보 3명, 새진보연합 후보 3명, 연합정치시민회의 후보 4명 등 10명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확정됐다. 이들 10명의 당선은 거의 확정적이다. 이들 가운데 진보당 후보 3명은 과거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정을 받아 강제해산된 통합진보당 등과 관련 있는 인사들이다.시민사회 대표인 연합정치시민사회 비례대표 후보 4명도 친북 세력이 선정될 공산이 크다. 민주당은 위성정당이란 꼼수로 친북·반미 성향 인사들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 길을 열어준 셈이다.새진보연합에선 기본소득당 비례대표 용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6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방을 벌였다.공방은 이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권성동과 김영주의 공통점은?”이라는 게시글에서 비롯됐다.민주당 현역 평가 하위 20%에 포함되자 이에 반발해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 의원과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에 휩싸였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권 의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3일 김 의원 탈당과 관련해 “공직자 윤리 항목이 50점 만점인데 채용 비리 부분에서 소명하지 못하셨기에 50점 감점하는 바람에 0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일본군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 등의 발언으로 기소된 류석춘(69) 전 연세대 교수가 1심에서 벌금형과 일부 무죄를 선고받자 검찰이 불복해 항소했다.서울서부지검은 30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류 전 교수에 대해 법리 오해와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한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1심 법원은 류 전 교수의 발언이 헌법상 보호되는 학문의 자유 및 교수의 자유에 해당 되고, 정치적 의견 표명에 불과해 일부 무죄를 선고했다”면서도 “발언 내용이 역사적으로 입증된 사실에 반한 점, 헌법상 보호되는 학문의 자유도 일정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당 일각에서 나온 사퇴론을 일축했다.이 대표는 1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선거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은 대표가 지는 것이라고 저 스스로도 원칙을 가지고 있다”며 “제가 사퇴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당의 위기를 앞으로 어떻게 극복해나가야 될 것인가에 대한 당 차원의 고민들도 필요했다”고 말하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의견을 수렴한 끝에 사퇴가 없다는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자강론은 실패했다’는 비판에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3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보좌관이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국정원의 내사를 받는 것을 두고 “민주당에 또 다른 국가 기밀유출 이적행위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소속인 정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보좌관은) 민주노동당 출신으로 북한과 김정은을 찬양하는 글을 다수 썼고, 백두칭송위원회라는 단체에서도 활동하며 공개적으로 김정은을 찬양한 인사”라고 비판했다.정 부의장은 “(그의) 배우자도 내란 선동으로 강제
이종철 정치학 박사ㆍ고려대 강사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오염수 방류 이슈를 극대화하려고 하는 모양이다. 의원들은 일본 방문 항의단을 구성해 일본으로 날아갔다. 일본 총리 관저 앞에 가서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를 진행했다. 경제산업성과 외무성 앞 시위도 이어갔다. “오염수 투기 중단”을 외치며 집회를 개최했지만 정작 일본 총리는 나토(NATO) 회의에 참석하느라 일본에 없는 상태였다. 그렇다고 일본의 정당을 방문하거나 일본 의원들을 만나지도 못했다. 명색이 거대 야당의 국회의원들이 남의 나라까지 날아가서 할 수 있는 일이 그 나라 정부 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2013년 수원지검의 ‘이석기 내란 선동 사건’ 수사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수사 대상에서 빠졌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당시 수원지검장은 김수남 전 검찰총장으로 ‘50억 클럽’ 인사 중 한 명이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최근 성남시에 청소용역업체 나눔환경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검찰이 요청한 자료에는 2011~2015년 나눔환경 관련 민형사 사건에 대해 성남시가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배치 논란이 있었던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18일 1지망으로 선택한 상임위인 정무위에 배정됐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협의해 강성희 의원이 첫 번째로 희망한 정무위원회로 보임하기로 했다“며 ”대신 정무위에 있던 제가 국방위원회로 가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윤재옥 원내대표는 또 “일부 보도에서 우리 당 의원들 중 국방위 희망자가 없어서 (강성희 의원의 상임위 배정이) 제대로 안 된 걸로 보도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에 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6일 개표가 끝난 4.5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보수 텃밭인 울산에서 교육감, 기초의원 선거 모두 진보 진영에 패배했다.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이 지난 대선 때의 반토막인 8%에 그치면서 여당의 내년 총선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전날인 5일 전국 5개 시·도, 9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4.5 재보궐 선거의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구인 전주을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39.07%(1만 7382표)를 득표, 32.11%(1만 4288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이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접촉하고 지령을 받아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29일 이들이 받은 지령문 일부가 알려졌다. 이 지령문에는 청와대 등 주요 통치기관에 대한 송전망체계 마비 준비, 화성과 평택지역 군사기지 등의 비밀 자료 수집, 정의당 지도부 장악 시도 등도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민노총 받은 北 지령 120개 확보국가정보원 등은 최근 압수수색에서 간부 A씨 등을 통해 “청와대 등 주요 통치기관들에 대한 송전망체계 자료를 입수해 이를 마비 하기 위한 준비
대선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해 우리 사회를 혼란과 갈등에 빠트렸던 각종 괴담이 북한의 지령에 따라 유포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검찰은 경남 창원의 ‘자주통일 민중전위(자통)’ 총책 황모(60)씨 등 조직원 4명을 15일 국가보안법 위반 및 범죄단체 활동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황씨 등은 북한 노동당 대남공작기구인 문화교류국 공작원들과 캄보디아 등에서 접선해 공작금 7000달러를 수수한 뒤 북한 지령에 따라 국내에서 반정부 투쟁, 반미 활동,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여론 조작 등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수사 결과에 따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친윤(친윤석열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이러는데 대통령은 우리 당의 대통령이 아닙니다. 우리 당 안에 어떤 특정 세력 윤핵관의 대통령도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죠. 그런 부분은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로 출마 선언한 황교안 전 대표는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황교안 캠프에서 진행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전당대회를 보면 친윤, 비윤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이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황 전 대표는 ‘어떤 마음으로 당권에
이종철 정치학 박사ㆍ고려대 강사 최근 드러나고 있는 국내 간첩 조직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사회에 이렇게 깊숙이 그리고 광범위하게 간첩이 암약해 있었는가 하는 사실에 국민들이 충격을 느끼고 있다. 방첩당국에 따르면 제주도를 거점으로 ‘ㅎㄱㅎ’라는 조직이 발각되고, 창원과 진주, 전라북도 전주 등을 거점으로 전국 각지의 지하조직을 총괄하는 ‘자주통일 민중전위’라는 조직이 드러났다. ‘ㅎㄱㅎ’은 ‘조국통일의 한길을 수행하는 모임’의 약자로 ‘한길회’를 만들었고, 이 이름을 첫 자음만 모아 붙인 것이라 한다. 진보 정당의 간부가 2017년
[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선거제도 정치개혁, 민생경제 실현, 위기를 사회 대전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진보당 김익영 경기도 위원장이 12일 수원시 팔달구 진보당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홍성규 대변인의 사회로 김익영 위원장의 모두발언, 각 후보들 인사, 주요 정책 소개,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김익영 위원장은 “진보당은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포함 총 21명을 당선시켜 진보 정치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양당정치의 거대한 성역 안에서도 노동자, 농민
참담하고 안타깝다. 누구보다 생명을 소중히 해야 할 사제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성공회 신부와 가톨릭 신부 2명이 동남아 순방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 전용기의 추락을 염원하는 글과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대한성공회 원주 나눔의 집 소속 김규돈 신부가 윤 대통령이 이용하는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란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에 대해 성공회 대전교구는 공식 사과하고 교회법상 최고 수준의 징계인 김 신부의 사제직을 박탈했다.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박주환 신부도 전용기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추락하는 사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