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 행정부지사, 26일 단국대 전공의 수련병원 현장 방문[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가 정부 의대 정원 발표 이후 의사 집단행동으로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 도내 유일한 상급 종합병원인 단국대병원을 찾아 응급 의료체계 유지를 당부했다.김기영 행정부지사는 26일 천안시 관계자와 함께 단국대병원 암센터를 방문해 김재일 단국대병원 병원장, 박희곤 부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김 부지사는 병원 관계자들과 만나 비상 진료 대책 추진 상황과 대응 방안을 공유했으며, 단국대의 건의·요청 사항 등 어려움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의회 이용식(양산1) 도의원이 1일 제410회 임시회에서 '경남권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사업'에 우려와 촉구의 목소리를 냈다. 도의원은 감염병으로부터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한국은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를 비롯해 코로나19와 같은 대유행병에 직면해왔다. 이러한 감염병은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경제, 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피해를 초래하고 있음을 경험적으로 확인했다.2015년 정부는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해 권역별 감염병전문병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기후변화로 발생했으며 기후변화 못지않게 생물다양성의 악화로 재앙의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머뭇거릴 여유가 없습니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15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 풀만 호텔에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가 개최한 제127회 굿모닝CEO학습 ‘생태적 전환: 기후 및 생물다양성 위기’를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코로나19 같은 팬데믹 또 올 것이며 반복적으로 우릴 공격할 수 있다”고 설파했다. 최 교수는 ‘코로나19가 기후변화 때문인가’
튀르키예 쿠르드계 난민 가정 출신으로 네덜란드 정계에서 활약하며 이 나라의 사상 첫 여성 총리 자리를 넘보는 정치인이 주목받고 있다.그 자신도 보트를 타고 유럽으로 온 난민이지만, 현재 난민을 과하게 수용하는 현 정부의 정책이 잘못됐다고 주장하고 반(反)이민 극우 성향 정당과의 연정 구성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딜란 예실괴즈-제게리우스(46)다.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네덜란드 집권 자유민주당(VVD)의 예실괴즈-제게리우스 대표는 이날 로테르담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오는 11월 열릴 총선 캠페인에 시동을 걸었다.이 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라면세점이 중국 국유 기업인 중국청년여행사(CYTS)를 통한 한국행 첫 패키지 단체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CYTS는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여행사로 2015년 메르스 사태로 한국 관광 산업이 침체를 겪을 당시 신라면세점과 상호 협력해 중국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친 바 있다.CYTS 단체 관광객은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 관광을 6년 5개월 만에 허용한 이후 국유여행사를 통한 한국행 첫 패키지 단체며 한·중 수교를 기념해 수교 31주년 당일인 24일에 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고객 수 또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대주주 씨앤팜은 최근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세계 최초 범용 항바이러스제 탄생 가능성을 연 제프티의 핵심 기반기술인 유무기 하이브리드 경구용 약물전달체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현대바이오와 미국 NIH(국립보건원)는 지난 11일 새로운 팬데믹 대비를 위한 범용 항바이러스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 체결 직후 미국 특허청이 약물전달체 원천기술에 대해 특허를 결정했다.유무기 하이브리드 경구제용 약물전달체는 인체에 무해한 무기물을 이용해 제프티의 주성
[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Hajj)을 앞두고 오는 23일부터 7월 말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국내 유행 차단을 위한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한다.이슬람력에 따라 성지순례 기간인 오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메디아-제다 성지에는 종교 의례에 참석하기 위해 많은 인원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및 해외여행 규제 완화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현재까지 팬데믹을 초래한 바이러스는 호흡기 바이러스이면서 끝없는 변이를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입니다. RNA 바이러스의 속성상 개별 바이러스마다 해당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한데, 제프티는 하나의 약물로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했습니다.”우흥정 한림대 의대 교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감염 및 미생물 학술대회인 미국 미생물학회(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 2023 미생물 연차 총회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이명용) 박우성 교수(소아청소년과)가 지난 1일 제9대 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박우성 의료원장은 “지난 병원장 재임시절 ‘환자 중심의 병원’과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병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과 시행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면서 “개원 30주년을 앞둔 단국대의료원이 새롭게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에 의료원장을 맡게 돼 책임이 막중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향후 성공적인 국책사업의 수행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단기간 성과를 내기 위한
[천지일보=이솜 기자] 코로나19의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된 2020년 1월 30일 이후 약 1192일 만인 2023년 5월 5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를 해제한다고 선언했다. 간단히 말해 코로나19가 다른 풍토병의 지위를 얻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 정부 등도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며 엔데믹(endemic, 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선언했다.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으로 시작해 3년간 전 세계를 흔들어 놓은 바이러스에 대한 비상사태가 끝났다는 의미가 무엇일까. 또 3년간 세계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28일 창원 늘푸른전당에서 유치원・학교 보건교사와 산업체·병의원 질병정보모니터요원 480여명과 함께 감염병관리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유행으로 3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신종감염병 발생 시 민·관이 신속하게 소통하고 협력·대처해 나갈 수 있는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또한 경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양혜련 부단장의 감염병 이해와 대응과 창원보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2022년도 감염병 관리 콘퍼런스’에서 한수하 간호학과 교수가 ‘감염병 관리 유공 근정포장’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새로운 일상, 감염병과의 공존 시대’를 주제로 질병관리청이 지난 6일 주최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김남중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등 감염병 관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감염병 관리·대응 유공자 12명에게 정부포상을 전수했다. 전수 대상은 훈장 1명, 포장 1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7명이다. 근정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천연두’ ‘흑사병’ ‘콜레라’. 시대는 모두 다르지만 인류를 위협한 감염병이다. 최근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인류 사상 최초로 전 세계가 함께 경험한 감염병으로 역사에 기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로 거리두기가 해제됐고 서서히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 방심할 수는 없다. 신종감염병이 21세기에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니며, 팬데믹은 또 다른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한 여정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긴 시간 감염병과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난 12일부터 15까지일 해남군 곳곳에서 관련 행사가 연달아 열린다. 해남의 광복절 기념행사는 군민이 주도해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자생적 행사로 광복의 주인공이었던 군민들이 광복의 감동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옥천면에서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분이었던 양한묵 선생을 기리는 작은 무궁화 축제가 열렸다. 양한묵 선생은 옥천면 영신마을에서 태어나 19세에 외가가 있는 화순으로 이사하기 전까지 해남에 거주했다. 옥중에서 숨진 유일한 민족대표로서 ‘독립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핵가족화 및 1인 가구의 증가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고양이만 두고도 길고양이와 들고양이의 소관 부처가 달라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른바 고양이를 키우는 ‘고양이 집사’가 들고양이를 데리고 기를 경우 관련 법률을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둘 중 어느 부처에 문의해야할지 애매하다는 것이다. 현재 길고양이는 농림축산식품부, 들고양이는 환경부가 맡고 있다. 수의미래연구소(수미연)는 지난 2일 반려동물 및 가축과 야생동물, 해양동물의 주무부처가 서로 다르다며 동물청의 신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8월 기업 체감경기 전망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이었던 202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상태 지속으로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지난 11∼15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8월 BSI 전망치가 86.9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BSI가 기준점 100보다 높으면 전월보다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낮으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수십년간 우린 경고를 받아 왔습니다. 지구 온난화는 대재앙이고 현실입니다.” 한 여자의 이마에 조그만 구멍이 생긴다. 그 구멍에서 애벌레 같은 것이 왔다 갔다 한다. 영화 ‘더 소우-해빙’ 도입 부분이다. 빙하기인 약 2만년 전에 살았던 맘모스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녹으면서 그 속에 있던 고대 기생벌레들이 함께 해빙된다. 기생벌레는 사람의 몸을 물고 들어가거나 상처를 통해 몸에 기생하면서 알을 까며 여러 증상을 일으키다 사망에 이르게 한다. 또 기생한 생물이 알을 까고 그 알이 부화하면서 이런 과정이 계속
최근 20년간 인수공통감염병 발생“복지부 산하 동물청 설립해야”“‘방역’, 개인·동물 함께 봐야”[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Monkeypox) 감염 의심자가 발생한 가운데 인수공통감염병(Zoonosis)을 대응하기 위해 수의사의 주무부처를 보건복지부로 이관하고 산하 동물청을 섭립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22일 수의미래연구소(수미연)는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대한민국에도 감염 의심자가 발생한 원숭이두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의 독립과 산하 동물청의 신설을 주장했다.현
文정부 첫 질병관리본부장‘백발 헌신’ 등 각종 화제도“정치방역” 비판엔 “과학방역”[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끊임없는 사투를 벌여온 정은경(57) 질병관리청장이 일선에서 물러난다.정 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새 질병청장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을 맡았던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를 임명하면서 퇴임하게 됐다.그는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던 지난 2020년 1월 이후 2년 4개월 가까이 국내 코로나 방역을 맡아왔다. 정부가 같은해 9월에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
조맹기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명예교수신화는 닫힌 구조이다. 그 신화 제작과정을 보면, 적에 대항한 무용담이 정교한 프레임이 있고, 그 안에 무용담의 사회적 상황의 콘텐츠가 있다. 그 콘텐츠는 무용담과 함께 드라마틱하게 엮는다. 엮은 후에는 그 나머지 지엽적인 내용은 터부로 둔다. 그러나 자유주의, 시장경제 하 언론은 가능한 그 성역을 깨어 부신다. 신화가 만들어지면 민주주의, 공화주의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자유민주의 절차적 정당성과 언론의 자유를 주창하는 이유도 신화와 성역을 만들지 못하도록 한다. 그러나 문재인 당시 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