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 세계 16억명이 알라를 믿는 무슬림(이슬람교도)이다. 무슬림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이슬람 경전 ‘꾸란’에서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죽은 고기와 피와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 또한 하나님의 이름으로 도살되지 아니한 고기도 먹지 말라. 그러나 고의가 아니고 어쩔 수 없이 먹을 경우는 죄악이 아니라 했거늘 하나님은 진실로 관용과 자비로 충만하심이라(꾸란 2:173).’이슬람 사회에선 율법(꾸란)에서 허용되는 음식과 금지되는 음식이 엄격하게 구분하고 있다. 아랍어로 ‘할랄(hala
“과학으로 인간 정신·영혼 치료” 주장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지난달 29일 할리우드 톱스타 부부인 톰 크루즈(49)와 케이티 홈스(33)의 파경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신흥종교 ‘사이언톨로지(Scientology)’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많은 연예매체들이 두 사람의 이혼 사유 가운데 하나로 톰 크루즈의 종교 ‘사이언톨로지’를 언급했기 때문. 현지 언론들은 “톰 크루즈가 딸 수리를 사이언톨로지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려 하는 것을 두고 홈스가 강력히 반발했다”고 전했다. 가톨릭 신자였던 홈스는 결혼하면서 톰 크루즈의 뜻에 따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한국의 불교문화를 국내외로 알리기 위해 불교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다양한 방법과 소재로써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그 중 수도하는 스님들이 먹는 사찰음식인 ‘발우공양’을 들어 올바른 사찰음식 식사예절을 배울 수 있다. ◆‘발우공양’의 의미 발우(鉢盂)는 스님들이 쓰는 그릇을 말한다. ‘발(鉢)’은 범어로 응량기(應量器)라 번역하고 ‘우(盂)’는 밥그릇이라는 뜻의 한자어다. 결국 발우란 수행자에 합당한 크기의 밥그릇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절에서 음식을 먹는다는 의미인 ‘공양’이 붙은 ‘발우공양’은 사찰음식을
사람들 살리는 ‘생명의 빛’으로 돌아오는 ‘광복’ 올해로 광복 65주년을 맞았다. ‘빼앗긴 주권을 도로 찾는다’는 의미의 광복은 빛날 광(光)에 돌아올 복(復) 자를 쓴다.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빛이 다시 돌아온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광복 반백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과연 ‘빛’을 다시 찾았는가. 경술국치 100년, 일제강점기 35년을 지내오면서 대한민국은 민족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을 조금씩 침탈당하기 시작했다.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은 어느 민족보다도 뛰어난 정신과 문화를 가진 조선을 경계하는 하나의 도구나 마찬가지였다. 무엇보다
믿음·참회·자비의 마음으로 진실함과 올바른 정신 중요 [뉴스천지=박준성 기자] 불교에서의 기도는 기원보다도 오히려 발원에 해당한다. 무언가가 이루어지기를 무작정 절대자에게 바란다는 측면보다도 그 무언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스스로 정진하겠다는 다짐의 의미가 강하다. 다른 의미에서 기도란 그와 같은 발원을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한 정신집중의 수행이다. 사찰에서 행하는 기도든 가정에서 행하는 기도든 특정의 절차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불교의 각종 의례들에 맞추어 행해지는 기도절차를 생각해본다면 삼귀의와 참회, 발원, 정근,
‘죄인 편에 두지 마시고 의인이 머무는 영원한 나라로 이끌어 주시길 희망’하는 의미 가톨릭교회에서 말하는 기도는 하느님과 인간과의 인격적 만남이요 대화로서, 자신의 정신과 마음과 몸을 하느님께로 향하여 그분의 말씀을 듣고 생활을 통해서 응답하는 그리스도인의 신앙행위이다. 마음자세는 어떠할까, 먼저는 고요한 마음가짐(근심, 잡념을 버림)을 가지고, 살아계시고 전능하신 하느님께 전적으로 의탁한다. 또한 지금 여기에 나와 함께하신다는 믿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연다. 자신의 필요한 바에 매달리지 않고 하느님의 뜻을 찾고, 변함없는 마음으로
학자들마다 다양한 해석, 곰 숭배한 부족과 호랑이 숭배한 부족이라는 견해 단군설화가 실려 있는 대표적인 문헌인 삼국유사에는 다음과 같이 기술돼 있다. 위서(魏書)에 이르기를, 지나간 2천 년 전에 단군왕검이라는 이가 있어 도읍을 아사달에 정하고, 나라를 창건하여 이름을 조선이라 하니 요임금과 같은 시대이다. 고기(古記)에 이르기를, 옛날 환국(桓國)의 서자(庶子) 환웅(桓雄)이란 이가 있어 자주 나라를 가져 볼 뜻을 두고 인간세상을 지망하더니 그의 아버지가 그의 뜻을 알고 아래로 삼위태백(三危太伯) 땅을 내려다보니 인간들에게 큰 이
신도(新都)·진인(眞人)·십승지(十勝地) 내용 담아 옛날부터 이 땅에는 나라의 앞날을 예언하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그 뿌리는 삼국통일 이전까지 올라갑니다. ‘고려비기(高麗秘記)’ ‘고경참(古鏡讖)’이 고대의 예언서라면 ‘삼한회토기’ ‘삼각산 명당기’는 중세의 예언서였습니다. 근세의 예언서로는 ‘도선비기’를 비롯해 수십 종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정감록(鄭鑑錄)’입니다.정감록의 밑바탕에는 풍수지리설과 선천후천 교대설(옛 세상이 끝나고 이제 곧 천지가 개벽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정감록은 조선의 선조(先祖)인 이심(李沁)이
무당, 고대국가서 제사장이자 치유자 무당, 고대국가서 제사장이자 치유자무(巫) 또는 무속은 한국의 전통적인 샤머니즘(Shamanism) 즉, 무당이나 당골로 불리는 중재자가 신령과 인간을 중재하는 종교입니다.우리나라에서 무(巫)만큼 사회적 지위가 몰락한 종교도 드뭅니다. 사회인식의 변화로 종교라는 인식마저 희미해진 무(巫)지만, 한때 무당은 천신을 모신 제사장이자 질병 치유자로서 신을 대신하는 위치에 있었습니다.무의 기원은 일반적으로 고조선 때로 봅니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는 고대국가인 부여, 고구려, 예, 마한 등의 나라가 모두
부자(父子) 간 감응사상 바탕부자(父子) 간 감응사상 바탕풍수는 지리학적 입장에서 주목되지만 땅에 대한 신앙으로서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주거풍수를 뜻하는 양택풍수와 묘지풍수라 불리는 음택풍수로 나뉩니다. 풍수에서 오행의 기(氣)는 땅속에 흐르고 있다고 믿습니다. 사람은 부모의 유체(遺體)를 받은 것이므로 ‘본체가 오행의 기를 얻은즉 유체는 그 은덕을 입는다’는 부모와 자손 간의 감응사상을 바탕으로 합니다. 풍수에서는 부자(父子)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믿고, 부모의 행복과 불행을 초래하게 된다고 여깁니다. 이처럼 부모의
산모와 생아(生兒) 수호하는 신삼신은 아기를 점지하는 세 신령(神靈)으로, 산모와 생아(生兒)를 수호하는 신입니다. 친근하게 삼신할매, 삼신바가지, 산신(産神)으로 부르기도 합니다.삼신 신앙은 수만 년을 내려온 우리 민족의 천손 사상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삼신(三神)은 환인, 환웅, 단군으로 여겨지기도 하고, 자연과 생명, 창조의 원리를 담은 천신(하늘님)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자녀가 처음 태어나면 삼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삼신이 낳으시고 삼신이 보호하신다’라고 기도했습니다. 아기를 낳을 때 '삼신할매의 점
집 안에 모시는 신… 가족·자손의 건강, 집안의 안녕과 농사의 풍요빌어[뉴스천지=송태복 기자] 우리 조상들은 집안 곳곳에 신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성주신과 조왕신 외에도 터주신 측신처럼 집을 지켜주는 가신(家神)이 못된 악귀가 집에 들어오는 것을 막고 가족을 건강하게 보호해 준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민간 신앙을 ‘가신 신앙’이라고 합니다. 성주신(成造神)은 가내의 평안과 부귀를 관장하는 최고의 가택 신으로 성조, 성주대감이라고도 합니다. 성주를 모시는 형태는 성주단지와 종이성주가 있습니다. 성주독이나 성주단지는 안방에 놓고, 종이
나그네의 이정표 역할, 나쁜 귀신 쫓는 수호신 서낭당은 마을의 수호신인 서낭을 모셔놓은 신당으로 ‘성황당(城隍堂)’이라고도 합니다. 마을 어귀나 고갯마루에 원추형으로 쌓은 돌무더기 형태로, 그 곁에는 보통 신목(神木)으로 신성시되는 나무 또는 장승이 세워져 있기도 합니다. 이곳을 왕래하는 사람들은 돌·나무·오색천 등 무엇이든지 놓고 지나다녔습니다. 물론, 그곳의 물건을 함부로 파하거나 헐지 않는 금기가 지켜졌습니다. 이곳을 지날 때는 그 위에 돌 세 개를 얹고 세 번 절을 한 다음 침을 세 번 뱉으면 재수가 좋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음력 10월 보름부터 정월 보름까지와 4월 보름부터 7월 보름까지 1년에 두 차례를 각각 ‘동안거’와 ‘하안거’라고 해서 산문출입을 자제하고 수행에 정진하는 기간으로 삼고 있다. 안거를 시작하는 것을 ‘결제’라 하고 끝내는 것을 ‘해제’라 한다. 스님들은 안거 동안 새벽 3시에 기상해 밤 9시에 취침하면서 매일 108배를 하고 하루 9시간씩 참선을 한다. 또 참선 장소인 큰방에서는 묵언을 해야 하며 무단으로 산문 밖으로 나가지 않고 스스로 자신을 칭찬하거나 물건을 부수고 분열을 일으키는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 이와 같은
율법학자로부터 구전된 모든 사상 집대성한 책 율법학자로부터 구전된 모든 사상 집대성한 책 탈무드란 유대인 율법학자들이 사회의 모든 사상(事象)에 대하여 구전 해설한 것을 모은 책입니다. 기원전 3세기경 로마군에게 예루살렘이 함락된 이후부터 기원후 5세기까지 약 800년간 구전되어 온 유대인들의 종교, 도덕, 법률생활에 관한 교훈, 또는 그것을 집대성한 책이자 문화입니다. 이 책은 미시나(mishna, 반복)와 게마라(gemara, 보완)의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시나는 모세오경에서 볼 수 있는 율법, 즉 성문율법을 사회·경제적
천지 만물의 시작 일에 신께 올리는 흠 없는 제물 설을 언제부터 쇠기 시작했는지 정확한 기록은 찾아볼 수 없지만, 민속학자들은 중국의 사서들이 “신라 때 정월 초하루에는 왕이 잔치를 베풀어 군신을 모아 회연하고, 일월 신을 배례했다”고 기록한 것을 보아 그 역사가 오래된 것은 분명합니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따르면 떡국은 18세기 말부터 유래했다고 합니다. 설에는 흰 가래떡으로 떡국을 해먹고 떡국으로 차례상을 냅니다. 설이란 말에는 ‘삼간다, 근신한다’는 뜻이 있는데 그 해 첫날인 설에 떡국을 먹음으로써 일 년 열두 달을 아무
흰색, 神과 관련된 상서로운 징조의 표상신화에서 하늘과 관계있는 흰 기운과 흰 산(白頭山), 흰 새, 흰 동물(白鹿)들이 곧잘 등장합니다. 고구려의 주몽은 흰빛이 유화부인을 비춤으로써 태어났고, 신라의 박혁거세도 흰 말이 절하는 곳의 알에서 태어났습니다. 김알지(金閼智)가 놓여 있던 황금 궤 아래에는 흰 닭이 울고 있었습니다. 신화적으로 흰색은 출산과 서기(瑞氣), 평화를 상징합니다. 그래서 흰색은 상서로운 징조를 표상하고 있습니다. 단군이 나라를 열어 그 국호를 조선(아침 朝, 밝을 鮮)이라고 한 것에서도 평화와 밝음을 숭상한 정
세속화 막고 신에게 온전히 봉사하기 위한 선택 천주교와 개신교는 모두 기독교에 속하지만, 성직자의 결혼 가부는 종단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전혀 다른 결론이지만, 로마 가톨릭 사제와 개신교 성직자 모두 성경을 기준으로 결혼의 가부를 정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기록한 고린도전서 7장 1~2절에 보면, 혼인에 관해 ‘너희의 쓴 말에 대하여는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음행의 연고로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같이 남자와 여자에게 각각 자기 아내와 남편을 두라고
비와 장수와 재물의 신 - 칠성신(七星神) 모신 곳 칠성당은 칠성신을 모신 집을 뜻합니다. 칠성 신앙은 환국, 배달국 시대부터 내려오는 한민족만의 고유 신앙으로, 옥황상제님이 자미원과 북두칠성에 계신 것으로 믿고 기도해온 한민족의 하느님 신앙이었습니다. 시골 어귀의 칠성당이 산사로 장소를 옮기면 칠성각이라 불립니다. 수천 년 내려오던 민초들의 뿌리 깊은 신앙을 불교가 신라 때에 수용하여, 대웅전 뒤편에 칠성각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삼국유사를 보면 불교가 법흥왕, 진흥왕 등의 권력을 업고 전래의 당집, 칠성당 등을 절로 바꾸자, 민초들
히잡 ‘정절·정숙함의 의미 상징’‘히잡(hijab)’이라고 하며 아랍어로 ‘가리다’ ‘보호하다’란 의미입니다. 스카프나 두건과 비슷하며, 모양에 따라 얼굴과 가슴까지 가리는 것과 얼굴을 드러내는 것 두 가지로 구분이 됩니다. 히잡을 통해 정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줌과 동시에 내면의 정절을 갖추도록 상기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히잡이 이슬람권에서만 사용됐던 것은 아니며, 오래 전부터 아랍지역, 아프리카에서 종교와 상관없이 기후, 풍토의 영향을 받은 의복 문화라고 볼 수 있습 니다.이슬람 경전인 ‘꾸란’에는 여성의 정숙함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