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국민연금 개혁이 예정보다 장기화할 전망이다. 여야가 핵심 쟁점인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 등을 논의하기에 앞서 기초연금과 퇴직연금 등을 아우르는 노후보장 체계 전반을 먼저 점검하자고 합의했기 때문이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8일 특위 민간자문위원들과 면담 후 취재진과 만나 “숫자와 관련된 모수개혁에 대한 부분은 구조개혁이 선행되고 가야 될 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는 “구조개혁에 대한 부분을 우리가 먼저 충분히 논의하고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이 10.29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이유로 제출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대통령실은 “의회주의 포기이다.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건을 재적인원 293명중 찬성 179명,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가결했다. 이 장관은 헌정사상 최초 탄핵안이 처리된 국무위원이 됐다. 이 장관의 직무는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 3당이 공동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이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상정해 표결 처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등 야 3당은 지난 6일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상정 이후 진행되는 무기명 투표에서 의결정족수인 재적 의원 과반(150명)이 찬성하면 헌정사상 최초로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가 이뤄진다. 원내 과반인 169석을 가진 민주당에서 이탈표가 대거 나오지 않는다면, 탄핵소추안 가결이 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하는 김기현 의원을 사실상 지지한 나경원 전 의원 측은 ‘선당후사’를 내세우며 “안철수 의원을 지지하기는 어렵다, 그건 어떻게 보면 안 후보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을 돕고 있는 박종희 전 의원은 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신문기자 출신으로 제목을 뽑는다면 ‘김기현의 손을 나경원이 잡아줬다’ 정도로 생각했지만, 사실상 지지선언으로 봐야 되겠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경원 (전 원내) 대표가 안철수 의원을 지지하느냐, 안 하느냐 이런 문제보다 당원들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할 상황으로 내 몰릴 수도 있다며 ‘대통령 탈당’을 언급해 논란을 빚었던 신평 변호사가 이번엔 야당에서 여당으로 넘어올 의원들이 두자리 수는 될 것이라며 정개 개편설을 펼쳐 보였다. 대통령 탈당 언급으로 김기현 후보에게 부담이 된 것에 책임을 지겠다며 후원회장직을 사퇴했던 신 변호사는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기현 후보) 후원회장으로서 주된 목적이 안 후보가 마치 윤 대통령 신임을 얻어서 당대표에 나온 듯이 그렇게 말 하는 것이 ‘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10일 검찰에 재출석할 때 “혼자 다녀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 의원들은 물론 지지층도 결집하지 말아달란 의미다. 하지만 이 대표의 지지층에서는 “혼자 짊어지지 말라” “싫다. 같이 간다”며 이번에도 동행하겠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혼자 다녀오게 도와주십시오”라며 검찰 출석 과정에 민주당 의원이나 지지자들이 나오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께 다시 한번 부탁한다. 이번 검찰 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3.8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기현 후보의 지지도가 안철수 후보를 다시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100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에게 당 대표 지지도를 물은 결과, 김 후보라는 응답이 45.3%로 안 후보(30.4%)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난 2일 발표한 조사와 비교하면 김 후보는 9.3%p 증가했고, 안 후보는 12.9%p 감소했다. 이어 천하람 후보는 9.4%, 황교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기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과 오찬 회동을 7일 진행했다. 김 의원과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소재 한정식집에서 단둘이 점심식사를 했다. 김 의원은 나 전 의원과 약속을 잡은 뒤 캠프 측과 의원실에 알리지 않고 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나 전 의원의 자택에 방문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는 강릉으로 가족여행을 떠난 나 전 의원을 직접 찾아갔다. 그는 나 전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강조하며 ‘원팀’을 거듭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는 10일 오전 11시에 검찰에 출석한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대장동 사업에 대한 검찰의 추가조사와 관련해 오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오전 11시경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주중에는 당무와 국정에 집중해야 하므로 주말에 출석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검찰에 수차례 전달했지만, 검찰은 ‘주중 출석’을 강경하게 고집했다”며 “민생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친명(친이재명)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여당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추진이 이재명 당대표 방탄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는 데 대해 “오히려 지금 이 장관을 지키는 그런 정권의 모습 ‘이상민 방탄’을 하는 게 국민의 큰 역풍을 맞을 거라고 생각된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역풍을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황당하다라고 생각이 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회적 참사가 벌어지고 이런 사회적 참사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정말 크게 책임져야 될 그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야 3당이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책임을 묻겠다며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6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됐다.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은 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이 본회의 직전 발의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보고했다. 정 국장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외 173인으로부터 이 장관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고 밝혔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의사국장 보고와 같이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이 제출됐다”며 “교섭단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3.8 전당대회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간신배’ 같은 표현을 자제하라는 당 지도부의 경고에 “윤핵관이라는 이름이 자랑스럽도록 (윤핵관이) 잘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본인들이 윤핵관이라는 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사용하다가, 대선 끝나고 대통령이 비판을 받고 본인들의 행적이 비판을 받으니까 그것이 멸칭(경멸하는 호칭)이라고 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눈살 찌푸릴 만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난방비 등 민생고, 국민의힘 당권 경쟁, 검찰 수사 공정성 등 거론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심각한 고물가에 앞으로 공공요금 전반 인상이 예정됐는데, 정부는 국민 고통을 언제까지 방치할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270만 가구 난방비를 지원한다는데 90만 가구쯤 중복 지원이라고 한다”며 “국민 고통을 이용해 자신들 정치적 치적으로 기만한단 점에서 이중의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서민 지원 예산을 대폭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자신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안면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의 신작 소설이 완성도가 너무 떨어진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 이전에 대장동 시리즈물, 또 성남 FC 시리즈물에 이어 (검찰이) 신작을 내놓았는데 그 이전에도 형편없는 완성도를 보여 줬지만 이번에는 최소한의 개연성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언론에서는 김 전 회장이 2019년 1월 17일 중국 선양에서 열린 ‘한국 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이화영 당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여야가 2월 임시국회 개막 나흘 만인 6일 대정부질문을 갖는다. 8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대정부질문에서 여야는 6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7일 경제 분야,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의혹을 집중적으로 거론하고, 이에 따른 임시국회 방탄 논란을 부각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결정 개입설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제기할 걸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개 분야 대정부질문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의 전당대회 당 대표·최고위원 선거 등록후보자 적격 심사 결과 극우 유튜버 출신 출마자들이 대거 탈락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예비 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당 대표 후보 중에서는 강신업 후보, 최고위원 후보 중에서는 김세의·류여해·신혜식 후보 등이 컷오프 됐고, 김기현, 안철수, 윤상현, 조경태, 천하람, 황교안 등 6명이 예비경선 진출자가 됐다. 최고위원 후보는 13명으로 김병민, 김용태, 김재원, 문병호, 민영삼, 박성중, 이만희, 이용, 정미경, 조수진, 천강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여야가 2월 임시국회 개막 나흘 만인 6일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에서 격돌한다. 대정부질문은 6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7일 경제 분야,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사흘간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의혹을 집중적으로 거론하고, 이에 따른 임시국회 방탄 논란을 부각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결정 개입설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제기할 걸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개 분야 대정부질문자에 초선과 원내부대표단 소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이 5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더 이상 소모적인 ‘윤심’ 논쟁이 계속되지 않도록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라는 익명을 통해 특정 후보에 대해 ‘윤심이 있다, 없다’라는 기사가 나오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전당대회를 치르다가는 내년 총선 승리는커녕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혐오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만을 안겨줄까 너무나 두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또 “현역 국회의원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을 향해 “실체도 없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표현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앞으로 국정 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5일 전해졌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안 의원이 지난 3일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해 ‘윤핵관을 겨냥해 “그 사람들한테는 대통령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의 다음 공천이 중요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윤핵관은) 당의 책임 있는 정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3일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장관의 책임회피성 망언과 국정조사 위증에도 제 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용산의 문은 유가족에겐 닫혀 있고 재난안전관리에 실패한 장관은 선진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배우겠다며 해외로 줄행랑 쳤다”며 “유가족의 바람은 잘못한 책임자를 처벌해 다시는 참사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