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일부 조정할 수 있게 하자는 6개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정부가 수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정부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건의를 수용하는 쪽으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의대 증원 2천명이란 숫자에 대해서는 열려 있다”며 “의견을 가져오면 당연히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중대본이 최대한 빨리 논의해서 결정해야 한다. 입시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의과대학을 운영 중인 6개 지방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의대 정원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총장들은 18일 건의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의대 학생들이 다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동안 멈춰있던 의과대학의 수업을 재개했지만 학교 현장은 여전히 혼란에 휩싸여 있다”며 “학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업에 복귀하지 않는 학생이 상당수에 이르는 초유의 사태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한옥순 회장, 나베봉)이 지난 16일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진행된 생명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했다.18일 나베봉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생명사랑 동산조성’을 위한 취지로 진행됐으며, 음성 꽃동네 오웅진 신부가 주관했다. 또한 조성철 한국생명운동연대 김대선 상임대표, 한국종교인연대 임삼진 상임대표, 한국환경조사평가원 박인주 원장, 나눔과운동본부 이해숙 이사장, 서울꽃동네사랑의집 원장 등 여러 단체가 함께 참여했다.행사는 음성 꽃동네에서 미세먼지와 황사 등 문제로 대기오염에 대한 우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의료개혁과 관련해 의사단체에서 제안한 개선방안과 다르지 않다며 대화의 자리에 나와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함께 논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보건복지부는 18일 조규홍 장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열고 “의료개혁은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등 수련환경 개선, 필수의료 보상 강화, 의료사고 법적부담 완화,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 등을 통해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의료시스템을 혁신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의료개혁을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보고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 7명이 추가됐다.18일 교육부가 공개한 의대생 누적 휴학 신청 건수는 1만 585건으로 전날 하루 3개교에서 7건이 추가됐다. 정상적인 신청 절차 등 요건을 갖춘 휴학 신청은 누적 1만 585건으로 전체 의대생(1만 8793명)의 56.3%에 이른다.이는 학칙상 휴학 신청을 위해 갖춰야 할 보호자 동의, 지도교수 상담 등의 절차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아픈데도 20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가장으로서, 남편으로, 애들 아빠로서 살아준 게 너무 자랑스러워. 나중에 천국에서 만나게 되면 제일 먼저 나를 맞아줬으면 좋겠어. 고맙고 정말 사랑해.”지난 3월 15일 인하대학교 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정수연(52)씨의 아내 김미영씨는 “자기야. 자기는 나에게 가장 다정한 친구였고, 날마다 같이 이야기 나누지 못하는 게 아쉽다”며 이같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1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월 29일 거실에서 의식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에서 신규로 채용한 의사와 간호사에 대한 인건비 일부를 지원한다.보건복지부는 17일 조규홍 장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제34차 회의를 열고,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 제한’ 메시지를 표출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5개소로 지난 14일(16개소)에 비해 1곳이 줄었다. 또한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위해 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대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사직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의사의 ‘파업권’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과 이혜주 전 정책이사는 17일 세계의사회 산하 젊은 의사 네트워크 주최 행사에 참석했다.이들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국에서는 의사의 파업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한국 의사들에게는 그런 기본적인 권리가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흉부외과 3년 차 전공의였다가 사직한 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 대부분 의대에서 수업이 재개되고 있지만, 휴학계를 내는 의대생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교육부는 전날(16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1개 대학 재학생 135명이 휴학을 신규로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누적 1만 578명으로, 전체 의과대학 재학생(1만 8793명)의 56.3% 수준이다. 휴학 허가와 반려·취소는 각 1명이었다.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다. 휴학 철회는 1개교 1명, 휴학 반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지방 소재 의과대학 학생들이 대학 총장들을 상대로 입학전형 계획에 의대 증원분을 반영하지 말라는 소송을 제기한다.이병철 변호사는 17일 지방 의대생들을 대리해 “오는 22일 전국 32개 지방 의대생 1만 3000여명은 자신이 속한 대학 총장을 상대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금지 가처분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각 대학의 경우 지난달 정부가 배정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분을 반영해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 중이다. 변경된 내용은 오는 5월 하순 대입전형 수시모집요강 공고를 통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대 의대 교수 41%가량은 두 달째 병원을 비운 전공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주 52시간 초과 근무 중이며 우울증마저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6일 제4차 비상총회를 열고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 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무 시간과 피로도 설문조사’를 발표했다.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수들의 40.6%는 주 80시간 이상 일하며, 주 100시간 이상 일하는 교수도 16.0%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 52시간 이하로 일하는 교수는 8.3%에 불과했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아빠를 찾는 아이에게 ‘하늘에서 아빠가 내려 봐 줄 거다’는 말 밖에는 해 줄 수 없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지난 3월 19일 전남대학교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김경모(43)씨의 어머니가 “아빠가 하늘나라에 갔어라고 말하니 8살의 아이가 ‘그럼, 언제 만날 수 있냐’고 묻는다. 그래서 나중에 천국에 가면 만날 수 있다고 말해줬다”면서도 이같이 말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다고 전했다.16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7일 자택에서 잠을 자다가 발생한 뇌출혈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사직한 전공의들이 복귀 조건으로 선의 의료행위에 대한 면책, 군복무 기간 현실화, 전공의 노조와 파업권 보장, 보건복지부 차관 경질 등을 요구했다.대전성모병원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씨는 16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에서 전공의 150인에 대한 서면 및 대면 인터뷰 정성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류옥씨는 ‘복귀를 위해서는 무엇이 선행돼야 하나’라는 질문에 “수련을 하며 기소당하고 배상까지 하게 된 선배와 교수님들을 많이 봤다”며 “선의의 의료행위에 대한 면책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복귀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16일 윤석열 정부가 총선 참패를 교훈 삼아 사회적 대화를 통한 의대 증원과 올바른 의료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국정기조를 확 바꿔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정부 여당은 참패했다”며 “의대 증원은 찬성하지만, 의사 진료거부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채 국민들을 고통과 불안으로 내모는 강경 조치만으로는 안 된다는 게 총선 민심이었고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었다”고 말했다.노조는 이어 “정부가 의사단체들을 대화와 협상으로 이끌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총선 이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 기대됐던 의·정 갈등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의료개혁의 향방에 관해 침묵을 이어오던 정부는 15일 총선 이후 첫 입장에서 의료개혁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밝혔다.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은 의료개혁을 앞장서 외치던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하며 “박 차관 경질 없이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맞섰다. 총선 직후 전공의들이 박 차관을 집단 고소하고 나서면서 의·정 ‘강대강 대치’ 출구는 여전히 안갯속이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총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총선 후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에 관해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이탈한 1300여명의 전공의들은 15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하기로 했다. 또 이들은 “박 차관 경질 전까지는 절대 병원에 돌아갈 일이 없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박 차관 경질을 요구했다.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를 맡았던 정근영씨를 비롯한 사직 전공의들은 이날 서울 용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공의들 “복지차관 경질 전까지 병원에 돌아가지 않을 것”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총선 이후에도 의료 개혁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 의료계을 향해 통일된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의료 개혁 의지는 변함없다”며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 4대 과제는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 조건”이라고 강조했다.조 장관은 “집단 행동을 멈추고 조속히 대화에 나서주길 바란다”며 “2025년도 대입 일정을 고려할 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으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사직한 1만 3천여명의 전공의들이 15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소한다.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1325명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 강행으로 각종 정책의 피해를 봤다”며 이날 박 차관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한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으로 예정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전날 오후에 취소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은 제22대 총선 전날인 지난 9일부터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의과 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칙에 따른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지난해 전체 의대 재학생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달 12∼13일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개교, 38명이 유효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1만 442건으로,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 8793명)의 55.6%에 달한다.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다.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