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한 이후 의약품 부족이 2배 이상 악화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8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의료보건 싱크탱크 너필드 트러스트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제약회사에서 나온 의약품 재고 부족 경고가 1천643건이었다고 집계했다. 이는 브렉시트 전인 2020년 648건의 약 2.5배다.영국은 지난해부터 2형 당뇨, 간질,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의 심각한 부족을 겪고 있다.일부 의약품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만큼 부족하다고 약사들은 경고한다.폴 리스 영국 전국약국협회(NPA)
[천지일보=이솜 기자] 출산 후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는 알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최초로 승인을 얻었다고 미국 연방 보건당국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AP통신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FDA는 이날 출산이나 임신과 관련된 심각한 우울증을 겪는 성인을 위한 약물인 주라놀론(zuranolone)을 승인했다.지금까지 미국에서 산후 우울증 치료제는 특정 의료시설에서 정맥주사로 투여해왔다.FDA의 정신과 약물 담당 책임자 티파니 파치오네 박사는 성명에서 “경구용 약물을 이용할 수 있게된 것은 극단적이고 때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감정에
[천지일보=방은 기자] 코로나19 이후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의 위기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확장억제를 강화하기 위해 한미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 대해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가 “핵공유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추신경계 질환인 파킨슨병의 새로운 치료제 IPX203의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유럽연합(EU)이 챗GPT 등 인공지능(AI) 기업으로 하여금 시스템 작동에 사용된 원데이터의 저작권을 공개하게 하는 등 규제안을 추진한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이 1분기
의료임상실험에서 여성 배제되는 경우 있어남녀 생리학적 차이로 부작용 일으킬 수도女, 같은 약에 심장질환·두통·발작 2배 더 경험英정부, 여성 건강 대사로 산부인과 의사 임명대형 의료 연구 중 일부는 여성을 아예 배제한 채 이뤄지며 남성 기준으로 처방되는 약물들에 의해 여성들은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여성들은 심각한 약물 부작용을 겪으며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남성 인체 모델로만 자동차 충돌 실험을 시행해 사고 시 여성의 부상이 더 심할 수 있다는 지난달 'BMJ 오픈'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
전문가 낙관 전망 이어져美 확진·입원자 수 줄어“3월엔 대부분 유행 끝나”지구촌 57% 감염 관측도[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를 강타하는 가운데 더 위험한 변이의 발생 가능성과 함께 대유행이 더 다루기 쉽게 될 수 있다는 희망도 계속 나오고 있다.미국에서는 영국과 남아프리카에서 볼 수 있는 패턴을 따라 감염자 수가 최고조에 달한 지역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으며 연구자들은 3월 말까지 많은 국가에서 확산세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AP통신은 26일 비록 미국에서 현재 매일
유럽연합(EU)이 12일(현지시간) 국내 셀트리온이 개발한 '렉키로나'(Regkirona)와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의 '로나프레베(Ronapreve)'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2종의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렉키로나와 로나프레베가 EU에서 공식 승인됐다"면서 "이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12일 이들 제품 2종에 판매승인을 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렉키로나는 이로써 EU의 승인을 획득한 최초의 국산항체 신약이 됐다.앞서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주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후 뛰자, 이 회사의 2대 주주였던 아스트라제네카가 보유 지분을 처분했다고 영국 더 타임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모더나 지분 7.7%를 12억달러(약 1조3천500억원)에 판 것으로 알려졌다.아스트라제네카 주식 매각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회사 측은 언급을 거부했다. 다만 최근까지 갖고 있었다면 3배 이상의 수익이 났을 것으로 더 타임스는 추정했다.모더나 주가는 1년 전 주당 29달러에서 한 때 185달러까지 치솟았으며 금요일인 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출현은 환영 받았지만 한편에서는 개발과 승인 속도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다.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백신 전문가들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이 어떻게, 왜 그렇게 빨랐는지 살펴봤다.백신 개발은 일반적으로 느린 과정이다. 영국 정부 최고과학보좌관인 패트릭 발란스 경은 지난 10월 국가안보전략위원회의에서 이전까지 완전히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는 데 평균 10년이 걸렸고, 그 과정은 5년 내 결코 달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어떻게 1년도 안 돼 코
美 하비 올터와 찰스 라이스, 英 마이클 호턴 공동 수상“수백만명의 생명 구한 혈액 검사·신약 개발 가능케 해”코로나19로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 시상식 취소[천지일보=이솜 기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해 수백만명의 목숨을 살린 미국 과학자 2명과 영국 출신의 과학자 1명 등 3명에게 주어졌다.5일(현지시간)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 노벨위원회가 미국의 하비 올터와 찰스 라이스, 영국의 마이클 호턴을 올해(2020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노벨위원회는 “이들 연구 이전까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65)가 28일 사의를 공식 표명했다.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중반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아베 총리는 6월 정기 검진에서 재발 증상이 있었으며, 8월 상순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재발이 확인돼 새로운 투약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처방이 필요해 투약의 효과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7월 중순 이후로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고도 덧붙였다.아베 총리는 “건강이 악화돼 잘못된 정치적 결정이 내려져서는 안 된다”고 사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사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임 원인인 ‘궤양성 대장염’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병 때문에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며 궤양성대장염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아베 총리는 10대 때부터 궤양성 대장염이라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궤양성 대장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대장의 염증 때문에 심한 복통과 지속적인 설사 등을 겪는다.아베 총리는 2006년 52세라는 최연소
2상 후 국가승인받은 ‘스푸트니크V’ 백신… “일반인 접종과 함께 추진”두번째 백신도 9월에 국가승인 받을 듯… “현재 2단계 임상시험 중”러시아 코로나19 신규 확진 12일째 4천명대… 대규모 확산세 지속 러시아가 자체 개발해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스푸트니크 V) 3단계 임상시험이 모스크바에서 시작된다고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소뱌닌 시장은 이날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
러시아인 절반 이상이 최근 자국이 자체 개발해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겠다고 밝혔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전(全)러시아여론연구센터(브치옴)’ 대표 발레리 표도로프는 22일(현지시간) 한 포럼에 참석해 러시아가 개발한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18세 이상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42%는 백신을 접종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반면, 52%는 접종받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표도로프는 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회복돼도 폐에 영구 손상이 남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영국 의학계 일부 전문가들은 중증 코로나19 감염자의 경우 폐의 상당 부분에서 폐섬유증으로 알려진 상처가 남을 수 있어 일정 기간 후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폐섬유증에 걸렸을 경우 회복이 불능하며, 심각할 정도로 숨이 가빠지거나 기침, 피로를 동반할 수 있다고 BBC가 전했다.전직 택시 기사였던 앤서니 맥휴(68)는 지난 3월6일 코로나19 증상으로 입원했으며, 상황이 악화해
“일부 HIV 치료제. 부작용 多”[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한 치료제 개발이 진전되면서 억제에 효과가 있는 약물도 발견되는 등 바이러스 퇴치 연구가 박차를 가하고 있다.4일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중국 공정원 원사이자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급 전문가인 리란주안은 발병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신종 코로나 치료를 위한 체외 세포 실험에서 항바이러스제인 ‘아르비돌’ 등 2종류 약품이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하지만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발생시키는 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치료를 위해 미국 제약업체인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Remdesivir)를 투약하는 임상시험이 중국에서 시작됐다.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펑파이뉴스는 베이징 중일우호병원 의료진 주도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이 3일 시작된다고 전했다.앞서 길리어드는 개발 중인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렘데시비르를 미국에서 발생한 첫 번째 신종코로나 감염 환자 치료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중국 보건당국과 협력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이날 중국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이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중국산 수입품 1300개 명단을 발표하자마자 4일 중국이 미국산 대두(메주콩), 자동차 등 106개 품목에 대해 25%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다만 중국 측은 “미국 정부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 상황에 따라 추후에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이 전면전에 돌입한듯 하지만 모두 각각의 조치를 즉각 발효하지 않아 협상의 여지를 남겨둔 셈이다.이에 겉으로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으로 강한 조치를 취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물밑 협상을 통해 타결을 볼 수 있다는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25%의 고율관세를 매길 1300개의 품목을 발표하자 중국이 즉각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중국 상무부는 4일 미무역대표부(USTR)가 관세부과 품목을 발표한 지 한시간여 만에 “중국은 (미국의 조치에) 결연히 반대하고 조만간 법에 따라 미국산 상품에 대해 동등한 강도와 규모로 대등한 조치를 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가오펑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중앙(CC)TV에 “미국은 중국의 엄정한 교섭을 무시하고 아무런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관세부과를 발표했다”며 “이는 전형적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정부가 3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 중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약 500억 달러(약 54조원) 상당의 1300개 대상 품목을 발표했다.앞서 중국 정부가 미국산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128개 품목에 대한 보복 관세 조치를 발표한 지 하루만이다.뉴욕타임스, CNN,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고성능 의료기기, 바이오 신약 기술, 산업 로봇, 통신 장비, 전기차, 첨단 화학제품, 반도체 등의 품목을 제재한다고 이같이 밝혔다.이번 목록은 특히 중국의 10대 핵심산업 육성 프로젝트인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평생 흡연해도 왜 일부 흡연자들은 건강한 폐를 갖고 있을까. 그 이유가 영국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졌다. 28일 BBC 뉴스는 유럽호흡기학회에 보고된 연구 결과를 토대로 DNA의 우호적 돌연변이가 폐의 기능을 강화하고 흡연의 치명적 영향을 막아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는 영국 의학연구협의회 연구팀이 5만명이 넘는 흡연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의사들은 이번 발견이 폐기능을 강화하는 신약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구결과 ‘좋은 유전자(good gene)’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