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8일 국회에서 열린다. 조 후보의 청문회에선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에 관한 ‘재판 거래’ 의혹 등에 대해 야당의 집중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조 후보자는 지난 2015~2016년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2차관으로 재임하던 당시 임종헌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을 비롯해 법원 인사들을 세 차례 만나 강제동원 재판과 관련한 사항을 논의하면서 강제징용 재판 판결을 고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1일 “민주당이 부랴부랴 ‘50억 클럽’ 특검법의 강행처리를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것은 박영수 등을 비호하고 민주당 입맛에 맞는 특검을 내세워 사건을 유야무야 덮으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민주당 주도 특검은 ‘도둑에게 지갑’ 맡기는 격”이라고 주장했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시절인 2014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을 돕고 200억원을 요구한 혐의로 검찰 압수수색을 당한 것을 거론하면서
이번엔 대장동이다. 서울중앙지검은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피의자로 오는 27일 출두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번 소환 통보는 이 대표가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두한 지 6일 만에 이뤄졌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막판인 2021년 9월 대장동 의혹이 언론 보도로 불거진 지 1년 4개월 만이기도 하다. 그 사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한동훈 법무장관 체제로 검찰 진용이 바뀌었다. 이 대표는 재보선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고 내친김에 전당대회에 나서 당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28일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작 해임돼야 할 인물은 이재명 대표”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억지춘향식 해임 건의를 제출하는 걸 보니 민주당도 이제 밑천이 다 드러났나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성을 잃고 막장 정쟁으로 치닫는 민주당의 폭주가 민생문제 해결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169명의 민주당 의원 전원의 서명을 받아 박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당내 민주주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북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재판 거래’ 의혹을 받는 권순일(62) 전 대법관을 27일 소환했다.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권 전 대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 중이다.권 전 대법관은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았거나 제공을 약속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명단에 들어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됐다.권 전 대법관은 퇴임 두 달 전인 지난해 7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당시 경기도지사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검찰의 대장동 수사가 ‘대장동 4인방’ 기소로 그친 것에 대해 “그야말로 꼬리자르기에도 미치지 못한 꼬리에 붙은 깃털 하나 뽑기 그쳤다”고 힐난했다.김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롭게 드러난 사실은 없는 맹탕 수준의 수사가 아예 몸통 근처에 접근조차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경찰이 유동규 핸드폰 포렌식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며 “그 안에는 이 후보 측근인 정진상 부실장과의 통화내역이 들어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검찰이 정 부실장에 대한 추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으로 직접 고발한다.원 전 지사는 전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장동 게이트는 수조 원 대의 국민의 피와 땀을 빼먹은, 전대미문의 권력과 어둠의 세력간 결탁 사건”이라며 “국민을 대신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대검찰청에 직접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원 전 지사가 밝힌 고발사유는 ▲12건의 국정감사 위증 혐의 ▲2건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3건의 특정경
법원 “정직 2개월 정당하다” 판결윤석열 측 “대장동 의혹 물타기”與 “尹, 대국민 사과하고 사퇴”尹, 주호영 영입하며 분위기 반전TK 조직 정비‧당심 통합 등 기대여론조사 비율, 당원‧국민 50%씩野, 오는 11월 5일 최종 후보 선출[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을 대상으로 낸 징계 취소 소송 1심에서 패소하면서 정치 입문의 명분에 타격을 입었다. 아울러 당 해체 발언도 구설에 오르면서 당심 이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尹 측 “대장동 게이트 물타기”… 항소심 돌입16일 법조계와 정
“8일 대법 찾아가니 의혹에 답해달라“[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7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 논란에 대해 “서열 40위 밖의 자신을 대법원장에 임명해준 대통령의 은혜를 갚겠단 생각을 갖고 있다면 국민에게는 재앙일 것”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대법원장에 묻고 싶다. 대한민국의 법치와 헌정질서가 대법원장의 손에 의해 파괴되는 모습을 기어코 보여줄 생각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8일 대법원으로 1인 시위에 나선다는 사실을 밝히며 해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개방적 사법행정기구법 대표발의[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경기 용인정)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의 온상이었던 ‘법원행정처’를 전면 폐지하고, 재야1/3, 행정전문가 1/3이 참여하는 개방형 ‘사법행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법원조직법을 대표 발의했다.이 의원은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 소속 법관이 사법부의 이익을 위해 박근혜 청와대와 재판거래, 실제로 일선 법원의 재판에 관여한 건 이러한 ‘제왕적 대법원장 체제’의 구조적인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런 불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대로
양승태 “공소장, 소설 같아”검찰 주장 조목조목 반박임종헌 “재판부 기피 신청”관련 1심 재판 파행 거듭[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이른바 ‘사법농단’ 사태의 핵심인물들의 재판이 속속 진행되는 가운데 이들의 재판 전략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은 검찰의 공소장에 대해 ‘소설’이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은 재판부 기피신청까지 하면서 계속 시간을 끌고 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윤종섭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임 전 차장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속행
정식재판서 원색적 비난 쏟아재판거래·사법농단 혐의 부인[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첫 정식 재판에서 “검찰이 말한 공소사실의 모든 것은 근거가 없는 것이고 어떤 것은 정말 소설의 픽션 같은 이야기”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은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박남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이같이 말하며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비판했다.그는 검찰의 공소장과 관련해 “법률가가 쓴 법률 문서라기보다 소설가가 미숙한 법률 자문을 받아서 한 편의 소설을 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법농단’ 의혹의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첫 정식 재판이 열린다. 그간엔 변호인단 전원 사임으로 재판이 이뤄지지 못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윤종섭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417호 대법정에서 임 전 차장의 첫 정식 재판을 연다.공판준비기일이 아닌 정식 재판이므로 임 전 차장은 반드시 법원에 출석해야 한다. 임 전 차장이 법원에 나오면 지난해 11월 재판에 넘겨진 지 117일 만에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서게 된다.이날 재판은 검찰이 임 전 차장에 대한 공소사실
공소사실 상당 부분 겹쳐 ‘양승태 예고편’[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사법 농단’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장이 정식 재판이 시작되는 오는 11일 법정에 선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판사 윤종섭)는 11일 임 전 처장의 첫 정식 재판을 연다. 임 전 처장의 공소사실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공소사실과 상당 부분 겹쳐 ‘양승태 재판 예고편’으로 그 결과에 주목된다.임 전 처장의 정식 재판은 그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 117일만으로, 재판이 파행된 지난 1월 30일 이후
3주간 광화문서 대법원까지 행진[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사법적폐청산범국민시민연대(시민연대)가 9일 양승태 사법농단 진상규명을 위해 ‘걸어서 대법원까지 사법적폐청산 인권도보행진을’ 개최했다.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시민 1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광장에 모여 ‘사법적폐 청산하라’ ‘공수처를 설치하라’라는 등의 현수막과 손피켓을 들고 행진했다.참가자들은 양승태 사법농단 진상조사와 이명박 전 대통령 재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판결 진상조사 등을 촉구했다.이들은 “사법부가 조직 보위를 위해 권력과 재판거래
“구속 기간 내 피고인 방어권 보장 불가능”[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승태(71) 전 대법원장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 달라”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지난달 24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치소에 수감된 지 26일 만이다.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은 19일 사건이 배당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박남천 부장판사)에 보석(조건부 석방)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앞서 양 전 대법원장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6년간 대법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등에
여야3당 간사 회동서 입장차 못 좁혀[천지일보=명승일, 김수희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가 18일 위원장과 여야3당 간사 간 회동에서 자유한국당 ‘5.18 망언 3인방’ 징계안 상정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징계안 상정 범위를 두고 여야가 입장차를 보이면서 징계안이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자유한국당 소속 박명재 윤리특위 위원장 주재로 여야3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권미혁·자유한국당 김승희·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5.18 망언’과 관련한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
민주 “망언3인방부터 상정해야”한국·미래 “서영교·손혜원 포함”다음달 7일 윤리위 전체회의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18일 위원장과 여야 3당 간사 간 회동에서 자유한국당 ‘5.18 망언 3인방’ 징계안 상정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자유한국당 소속인 박명재 윤리특위 위원장의 주재로 여야3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자유한국당 김승희,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징계안 상정 여부를 놓고 논의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윤리위는 다음 달
양 전 대법원장 총 47개 혐의박병대·고영한도 불구속 기소논란 이어지며 ‘기록’ 쏟아져법원 내부 갈등 봉합 ‘과제’[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법농단’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관련 의혹의 ‘정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한 데 이어 11일 재판에 넘겼다. 전·현직 통틀어 사법부 수장이 직무와 관련한 혐의로 기소되는 건 사법부 71년 역사상 처음이다. 사상 초유의 일인 만큼 사건 과정에서 남긴 것과 과제가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양 전 대법원장을 구속기소했다. 이로써 양 전 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법농단’의 중심에 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된 가운데 이를 심리하는 재판부가 이르면 12일 결정된다.앞서 서울중앙지법은 11일 양 전 대법원장의 사건을 넘겨받았으며 이르면 이날 중 재판부를 배정할 것으로 보인다.통상 형사 사건은 전산 시스템에 따라 무작위로 배당되지만 양 전 대법원장 사건의 경우 중요 사건으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는 ‘적시 처리’ 사건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때문에 형사합의부 재판장들의 의견을 모아 재판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법원은 각 재판장과 양 전 대법원장의 연고 관계,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