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승인으로 한반도 전역에 관광 케이블카 광풍이 불고 있다. 국립공원 지리산을 필두로 한라산, 계룡산 등 웬만한 국립공원이나 풍광이 좀 수려하다고 알려진 관광지 곳곳에 너도나도 케이블카를 놓겠다고 난리다.해당 지자체가 앞장 서서 마치 케이블카가 지역을 먹여 살리는 황금알이라도 되는 양 앞다투어 유치 경쟁을 벌이는 형국이다.사업을 추진하려는 지자체는 한결같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활성화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경제적 이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공언한다. 덧붙여 교통약자를 위한 복지 서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예능프로그램 ‘가족오락관’을 25년간 진행한 MC 허참이 별세했다.향년 73세.1일 방송가에 따르면 허참은 간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던 중 이날 세상을 떠났다.허참은 1971년 동양방송 ‘7대 가수쇼’로 데뷔해 ‘쇼쇼쇼’ ‘도전 주부가요스타’ ‘가요청백전’ ‘올스타 청백전’ 등의 MC로 활약해왔다.특히, 그는 1986년부터 KBS의 국민 예능프로그램 ‘가족오락관’에서 2009년까지 25년 간 MC로 활약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가족오락관’이 막을 내린 이후에도 SBS ‘트로트 팔도강산’ KBS ‘도전 주부가
금남로 4가 역사 내 팬존에 상설전시‘K-POP 관광도시’ 광주 이미지 제고광주 K-POP 스타 거리 세계에 홍보[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BTS 멤버 제이홉의 고향 광주에 조성된 ‘K-POP 스타의 거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나선 가운데 지자체 최초로 실시한 ‘K-POP BTS 팬아트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했다.이번 공모전은 지속적이고 자생적인 K-POP 팬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관광재단이 주관해 추진됐다.지난 8월 16일부터 10월 6일까지 국내외에서 접수된 팬들의
지역 대표 전통문화 ‘성큼’원주 한지‧이천 도자기진주 비단‧나주 천연염색 담양 대나무‧보성 차 향기‘시각예술’로 구현한 전시이야기로 살아나는 ‘역사’[천지일보=김지현·이미애·전대웅·최혜인 기자] 신선한 가을바람처럼 ‘성큼’ 다가온 우리 전통문화의 매력을 더듬어본다. 본지는 24일 서울 경복궁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는 ‘궁중문화축전’을 찾아 7개 지역의 특색을 살린 대표 전통문화의 향기를 담아봤다.지난 봄에 이어 지난 16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이어지는 ‘궁중문화축전-가을’의 주요 현장 행사가 바로 ‘궁으로 온 팔도강산–대동예(藝)지
‘경복궁서 심쿵, 쉼궁’ 주제100년 전통 진주실크 재료“진주실크 산업 확대 노력”[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진주실크’로 제작된 대형터널이 ‘궁중문화축전’에 모습을 드러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우리나라 궁중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는 ‘궁에서 심쿵, 쉼궁’이란 주제의 진주실크등 터널이 전국 7개 도시의 문화콘텐츠와 함께 메인 전시물로 설치됐다.경복궁 내 경회루 연못 옆에서 2000여개의 등이 28m 길이로 늘어선 소망등 터널은 진주실크의 아름다움에 많은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이곳에서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부는 계절, 궁중문화축전이 시민들을 다시 찾아왔다. 15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2021년 제7회 궁중문화축전_가을’로 지난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국민 곁을 찾는다.해마다 봄에만 열리던 궁중문화축전이 올해부터는 봄과 가을 두 차례로 열리게 되면서 이번 축전은 가을에 열리는 최초의 궁중문화축전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5월에 열렸던 봄 축전에서는 ‘궁, 마음을 보
조권 해명… ‘현타’ 발언 논란[천지일보=박혜민 기자] 가수 조권이 ‘현타’ 발언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조권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제게 무한한 관심을 가져주셔서 전역한 실감이 이제 서야 제대로 난다. 일찍 갔든 늦게 갔든 건강히 당당히 무사히 전역했고 11사단 화랑본부 근무대 군악대에서 간부님들, 선후임 동기들과 둘도 없는 추억을 많이 만들었어요. 그리고 누가 누가 더 힘들고 고생하느냐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군인으로서 각 맡은 보직으로서 최선을 다해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는 “그게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21일 충남 아산시 소화마을에 모여 사는 사할린 한인영구 이주 10주년을 맞아 대학 초청행사를 개최했다.초청행사는 역사적으로 고통받고 소외받았던 사할린 한인에 대한 학생과 지역사회의 인식제고를 꾀하고 고령화돼가는 사할린 한인들에게 의료봉사 등 대학의 지속적인 관심과 봉사를 위해 호서대서 주관하고 아산 신용협동조합(이사장 이광희)의 후원으로 이뤄졌다.이날 사할린 한인 어르신들을 위해 진행된 ▲혈당, 혈압, 물리치료 등 건강체크 ▲장수 사진 촬영 ▲게임학과에서 개발된 노인용 게임
(인터뷰: 홍길두 할머니(92세) | 춘천 한일막국수집)반죽 꼭꼭 쳐서 잘 누르고 김칫국이 맛있으면 맛있어. 옛날에는 막국수를 겨울에 많이 먹었다고 하는데 이북서는 겨울에 노니끼니 농사짓고 다 놀잖아 다. 그러면 노니끼니 노는 바람에 이제 가 한 잔씩 먹자 그러면 여럿이서 밀내에 가서 먹지.[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사람은 그 사람이 먹는 음식이 결정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음식은 그 음식을 만든 땅이 결정한다고도 볼 수 있다.예로부터 굳건한 기상과 절개를 상징하는 강원도는 거칠고 투박하지만풋풋하고 맛좋은 건강음식이 많기로 유
전국 41개 스크린X관에서 7일 동시 상영[천지일보=서효심 기자] 올 추석 시즌 기대작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CGV의 일반관과 함께 전국 41개 스크린X관에서도 7일 동시 개봉한다.‘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체 분량 중 약 50분 가량이 스크린X로 제작됐다.영화에서 스크린X의 백미는 대동여지도 제작을 위해 김정호가 누비던 팔도강산의 아름다운 절경이다. 백두산과 마라도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토 최끝단 면면이 3면 스크린에
3일 천안 아라리오 광장에서 마지막 연설“기호2번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세트 구매해 달라!”“대한민국 새로운 미래 향해 우리 충남이 앞장서자”[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가 6.4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저녁 천안 아라리오 광장에서 가진 마지막 연설에서 “이번 선거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이정표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특히 안희정 후보는 “기호2번 민주당 후보를 세트로 구매해 달라”며 “전국팔도강산이 함께 이끌어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서 도민, 시민 여러분, 우리 충남이 앞장 서자”고 제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 27일 금산 방문… 지키지 못할 공약 반대 소신 밝혀[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가 27일 “권력을 갖는 목표는 충남도 210만 도민 여러분이 실력과 땀과 정성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억울한 일 안 당하게 하는 것이다. 이게 정치의 본질”이라고 역설했다.안희정 후보는 이날 금산 약령시장 유세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국 팔도강산에서 모든 정치인들이 자기 지역 홀대받았다고 나를 지지해달라고 한다. 이런 선거와 정치가 계속되면 대한민국은 지역과 영호남충청, 230개 시군으로 다 분열될 것”이라고 말
한국영상자료원, 대표작 18편 무료 상영[천지일보=이현정 기자]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어머니 상을 그려왔던 영화배우 故 황정순을 추모하는 특별전이 마련됐다.한국영상자료원은 29일부터 4월 13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故 황정순의 대표작 18편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사모곡, 故 황정순 추모 특별전’을 연다.영화배우 황정순은 지난 2월 17일 향년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인은 1940년 동양극단 전속 극단인 ‘청춘좌’에 입단해 연기 생활을 시작, 1941년 허영 감독의 ‘그대와 나’로 데뷔한 이래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원로배우 황정순이 향년 88세로 타계했다.지난 2005년부터 치매를 앓아오던 황정순은 지난해 병세가 악화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황정순은 17일 타계했다.1925년생으로 15살의 나이에 연기를 시작한 황정순은 1941년 허영 감독의 ‘그대와 나’로 데뷔했다.이후 ‘김약국의 딸들’ ‘화산댁’ ‘내일의 팔도강산’ 등 수백여 편의 작품에 출연해 ‘한국 영화의 어머니’로 불려졌다.역대 대종상 여우조연상 최다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제1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던 황정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이 국립민속박물관과 문경 옛길박물관 공동 기획전시를 통해 재조명된다.아리랑은 우리 민족과 문화를 대표한다. 슬플 때나 기쁠 때, 옛날이나 지금이나 국내와 국외를 막론하고 아리랑은 항상 한국인과 함께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아리랑의 실체가 무엇이기에 한국인의 삶과 역사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전시로 기획됐다. 아리랑과 관련된 420점의 자료가 공개되며, 삶 속에서 활용되는 현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자료와 매체를 통해 아리랑을 접할 수 있다.◆독
바야흐로 알록달록 단풍의 계절이 돌아왔다. 팔도강산이 아름답게 물드니 가을산을 누비는 운치야 더할 나위 없지만, 큰 일교차 속에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즐거운 여행이 완성된다. 이번 시즌 아웃도어는 사람과 자연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보온성과 쾌적함을 강조했다. 빗속에서도 물 한 방울 스며들지 않는 철저한 방수기능을 자랑하니, 고기능성 아웃도어 한 벌이면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든든할 듯하다. ◆고기능성 재킷 “극한이 두렵지 않다” 변화무쌍한 날씨에도 신체보호 기능 탁월… 컬러·패턴도 업그레이드[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이번 시즌 아웃
「글마루」문화재 숲 ‘영월ㆍ정선’단종의 한 보듬은 ‘영월’, 우리네 한을 노래한 ‘정선’한민족의 삶을 말할 때 우리는 흔히 한(恨)을 얘기한다. 때론 외세에 짓눌려서, 때론 당파싸움의 희생양으로 더 자주는 가진 자들의 농락에 희생된 우리네 선조들의 거칠고 둔탁한 인생이 그렇게 한을 대물림했다. 우리네 恨과 마주할 곳을 찾아 길을 나섰다. 어린 나이에 수양대군에 의해 왕위를 강탈당하고 열일곱에 세상도 등져야 했던 어린 임금 단종의 흐느낌이 있는 ‘영월’과 그 너머 서민들의 애환을 노랫가락으로 풀어냈던 ‘정선’으로 향했다. 영월의 또
이상면 편집인 자그마한 땅 덩어리를 가진 나라, 그러나 그 역사 속엔 참으로 수많은 얘기가 담겨 있다. 그 많은 얘기 가운데 오늘 한 가지를 해 보고자 한다. 바로 방랑시인 ‘김삿갓’에 얽힌 얘기다. 실존하지 않는, 그야말로 얘기로만 있을법한 존재가 바로 김삿갓 방랑시인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얼마 전 탐방 차 강원도 영월을 방문했을 때, 그는 엄연히 실존했으며 가슴 아픈 사연까지 간직하고 있었다. ‘아 그래서 삿갓을 쓰고 다녔구나’ 하고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본명 병연은 1807년 어린 나이(6세)로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평안
팔도유람만 50년 이상… 관객도 ‘얼씨구’ 일흔 넘긴 나이에 ‘정선아리랑’ 연주법 개발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재담천하 김뻑국, 강산유람 구경을 가세, 구경을 가세. 이강산 삼천리, 구경을 가세 구경을 가세.” 재담가 김뻑국(75) 씨. 요즘 세대에겐 낯설지만 50대 이상에겐 추억의 인물이다. 그가 공연을 펼치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동네 주민들이 모여들었다. 70~80년대엔 만담과 재담이 큰 인기를 끌었다. 김 씨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모였다. 하지만 고춘자와 장소팔 등 같이 활동했던 만담가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고 개그가
승경도·승람도놀이, 보드게임 남부럽지 않다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들이고/ 새로 사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 설 즈음에는 어린이와 까치가 신난다. 예부터 매년 음력 12월 31일은 설음식을 장만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까치들은 음식 냄새를 맡고 울어대는 턱에 바로 이날이 까치의 설날이다. 본격적인 설날 아침에는 설빔을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오랜만에 뵙는 어른들 앞에 다소곳이 세배한다. 평소 개구쟁이라도 한 살 올라가는 이때만큼 점잖다. 그러나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