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김해=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김정권 전 국회의원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에서 김해발전을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다는 각오로 낙동강 벨트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김해시갑 지역구 탈환에 나서고 있다.김 예비후보는 지난달 ‘김해 한바퀴’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된 출판기념회에서 1500여명이 넘는 하객들로 ‘보수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과거 지역 정가에서 故 노무현 대통령과 사이가 좋은 의원으로 언급되기도 했던 그는 민주당의 성지로 알려진 낙동강 벨트 최대 격전지인 김해갑 지역구 탈환을 위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천지일보 수원=이성애 기자]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개통 8주년을 맞은 30일 지하철 3호선 권선 지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수원시민 여러분께 금쪽같은 1시간을 돌려드리겠다”고 다짐했다.염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8년 전인 2016년 오늘,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개통으로 수원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 시대’를 열었다”며 “이는 2013년 오리-수원(현재의 수인분당선) 간 지하철 개통에 이어 수원이 ‘경기남부의 교통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이정표가 됐다”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 농어촌학교의 경쟁력을 보여준 담양 금성초등학교와 신안 도초고등학교가 교육부의 ‘2023 농어촌 참 좋은학교’에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전라남도교육청은 마을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해 온 담양 금성초등학교와 섬 지역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온 신안 도초고등학교가 ‘2023 농어촌 참 좋은학교’에 뽑혔다고 7일 밝혔다.‘농어촌 참 좋은학교’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지속 가능한 농어촌학교를 구현한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하고자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진수 전(前)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이 13일 한국환경보전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다.신진수 신임 원장은 충청남도 보령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호서대학교 대학원 환경공학박사를 취득했으며, 국립환경인재개발원장,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 및 물관리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아울러, 신 원장은 환경부에서 30년을 근무하면서 4대강 수계법 제정‧시행,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 자원순환기본법 제정, 국가수도기본계획 수립 등의 환경 전반의 주요 정책 수립을 통해 환경분야에서 다양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환경부가 지난 7일 규제 합리화란 명분으로 일회용품 품목별 규제를 풀고 ‘과태료 부과’에서 ‘자발적 참여에 기반하는 지원 정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식당이나 카페, 편의점에서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비닐봉지 등 주요 일회용품 사용을 더 이상 정부가 강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하지만 이 결정은 환경 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다. 말이 좋아 자발적 참여를 통한 감축이지 사실상 기존의 일회용품 규제 정책을 폐기한 꼴로 한마디로 정부가 매장의 일회용품 사용에 날개를 달아준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환경부는 식당,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매년 9월 23일은 기후정의 행진의 날이다. 올해 행진의 슬로건은 “위기를 넘는 우리의 힘!”이다. 우리에게 현실로 닥쳐온 기후위기, 기후재난을 극복하는 ‘힘’을 모으자는 메시지와 선언이다.지구촌 기후재난의 현실은 참담하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보고서를 비롯한 수많은 과학적 증거를 통한 경고는 계속되지만, 기후재난의 속도와 강도는 해마다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며 가속화되는 재난은 우리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우리나라 또한 예외는 아니다. 산불과 산사태가 덮치고, 집과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위이이이잉’23일 오후 서울 도심에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지자 3만여명의 시민들이 아스팔트 위에 죽은 듯 드러누웠다. 기후 위기로 인한 멸종 상황을 표현한 ‘다이인(Die-in) 퍼포먼스’였다. 3분여의 시간이 흐른 뒤 참가자들은 영국의 록 그룹 퀸(Queen)의 ‘We will rock you’ 음악에 맞춰 손뼉을 치면서 일어났다.923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923기후정의행진’을 열었다. 이날 집회는 ‘위기를 넘는 우리의 힘’이란 슬로건으로 열렸다.500여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문재인 전 정부의 환경정책이 눈 가리고 아웅하는 정도라면 현 윤석열 정부는 노골적으로 이전 산업화 시대로 회귀하려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건만 윤석열 정부는 그 반대로 오로지 친원전과 원전강화에만 올인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은 오히려 줄이는 시대착오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 틈만 나면 문제투성이인 4대강 보를 유지강화하려 하고 수십년 동안 금기됐던 국립공원 막개발마저 서슴없이 추진한다.친환경 기후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얼마 전 신림동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그 사건의 과정을 언론보도로만 알 수밖에 없지만, 그것만으로도 끔찍한 사건이다. 사건이 발생한 시간과 장소를 보면 범인이 얼마나 대범한 흉악범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소위 ‘묻지마범죄’로 다수의 사람이 희생된 후에도 사람의 생명을 우습게 여기는 범행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범죄는 범행 동기의 유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살인 행위 자체가 엄중한 것이다.우리나라는 과거 정치적 이유로 사형선고를 한 경우가 있다 보니 사형제도가 오남용된다는 비판을 많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기 4일 국지적 폭우 및 극한 호우에 대비해 “AI 홍수예보 체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회 국가물관리위원회를 주재하고 “정부는 국지적인 폭우와 극한 호우에 대비해 4대강 보를 포함한 댐 및 하굿둑, 제방 등 하천시설 전반을 연계해 보다 과학적으로 물 관리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지역이 필요로 하는 중소규모의 댐 건설과 하천 준설 등 과감한 하천 정비를 추진하고, 홍수위험이 높은 하천의 안전기준을 500년 빈도 이상까지 탄력적으로 적용토록 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야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정면충돌했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선 현직 장관과 국회의원 사이에 고성이 오갔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선 우주항공청 설립 논의를 두고 여야 대치 끝에 파행됐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 회의를 놓고 양평 고속도로 논란, 윤석열 대통령 장모의 구속, 4대강 감사원 감사, 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 재판 등 여러 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국민의힘은 전임 문재인 정권의 보 해체 결정 당시 경제성 평가 과정에서 편법·위법이 동원됐다는 감사 결과를 고리로 최근의 전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여야가 18일 최근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이들은 수해 대처에 집중하기 위해 각 상임위 일정을 연기하는 반면 이번 피해와 관련된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 일정은 남겨뒀다. 또 이들은 소위에서 논의된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키기 위해 오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한다.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각자 회의를 열고 일제히 신속한 호우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 대표로서 자연재난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데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올해 여름은 잔인하고 답답한 여름이 될 것 같다. 장마가 오면 무덥고 습하고 계속되는 비로 인해 불쾌지수가 올라가고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그런데 비가 쏟아지면 어느 정도 더위가 가시기도 하는데, 올해는 비가 오지 않을 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비가 오면 국지성 폭우가 쏟아져 물난리를 겪게 한다. 날씨가 극단적인데, 하도 변화가 심해 대처하기도 쉽지 않다.그동안 역대 정부는 홍수 예방과 사후처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런데도 장맛비가 쏟아지면 물바다가 되기도 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폭우로 인한 홍수경보 등이 발령될 경우 환경부 차관 또는 각 지역 유역청장·홍수통제소장이 재해 발생지역 부단체장 또는 경찰서장·소방서장에게 주민 대피, 하천·도로 통제 등의 조치를 요청한다.16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15일 열린 호우 대처상황 긴급 회의 후속 조치로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호우 예보지역을 비롯한 17개 시도의 부시장·부지사들과 전날 밤 통화했고, 경보발령시 통제와 주민 대피 등 후속 조치를 요청했다.환경부는 4대강 유역청장과 홍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민의힘이 전임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 해체·개방에 대해 “공약 이행을 위해 짜고 친 고스톱이었다”고 비난했다.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난 정부에서 4대강 보 해체·개방은 문 전 대통령 대선 공약이었으니, 4대강 보와 관련된 결정은 이미 ‘답정너’였다”며 이같이 비판했다.김 대변인은 “금강·영산강의 보 해체·상시개방 결정이 이뤄진 과정을 조사한 감사원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며 “이는 문 전 대통령의 뜻대로 4대강 보 해체 결정을 이끌었던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 구성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시민단체 특위)가 27일 “과거 환경단체들이 괴담단체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시민단체 특위는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제6차 회의를 열고 “자기 단체에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환경괴담이 지금까지 유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시민단체 특위 위원장을 맡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사실과 다른 환경 분야 7대 괴담과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하 의원이 소개한 환경 분야 7대 괴담은 사패산 터널, 사드, 천성산 고속철도 터널, 4대강, 용산 어린이 정원, 인천국제공항, 기장 원전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내가 MB 아바타입니까?”예전에 한 대선 후보가 TV 토론회에 나와 경쟁 후보에게 따지듯 질문한 말이다. 이 후보는 자신이 MB(이명박 전 대통령)와 유사하다는 세간의 풍문에 화가 난 듯 그 풍문의 진원지로 여긴 듯한 경쟁 상대에게 이렇게 따져 물은 것이다.그런데 환경 정책적 측면에서 이 말이 무색하리만치 MB 정부와 놀랍도록 닮은 정부가 윤석열 정부이다. 환경 기후 정책만 놓고 보자면 윤석열 정부 일 년 동안의 ‘환경 역주행’ 성과(?)는 눈부시다 못해 그 끝을 몰라 두렵기까지 하다.우선 윤석열 정부
[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경기도 학교 현장에 ‘민주시민교육’ 교재와 교육 내용에 대한 편향성 문제에 교재 개선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이인애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지난 14일 도의회 제36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민주시민교육 교재와 교육 내용의 편향성 문제를 지적하며 “경기도교육청의 새로운 교재 개발 전까지 교육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도의회 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이인애 의원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 “민주시민교육은 교재 명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용적인 면에서 문제가 있다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노력은커녕 광우병‧4대강까지 소환하면서 주특기인 ‘괴담 선동’ 카드를 꺼내들었다”고 비판했다.민주당 홍성국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불안과 우려를 괴담이라 매도하는 파렴치한 선동을 당장 멈추고 주권국가로서 일본에 당당하고 떳떳하게 대응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홍성국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정치가 과학을 이기려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며 ”시찰단이 일본 정부가 보여주는 것만 보고, 다핵종제거설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조선 숙종 때 최고의 권력인 노론의 영수 우암 송시열과 맞짱 뜬 학자가 미수 허목(眉叟 許穆)이다. 우암이 오죽 미웠으면 미수를 가리켜 ‘독충(毒蟲)’이라고 까지 폄하했겠나. 그런데 미수는 한 번도 지지 않고 권력을 비판했다.미수는 독특한 글씨를 많이 남겼는데 고전체(古篆體)를 약간 흔들려 쓴 것이었다. 혹자는 미수의 글씨를 지칭해 ‘고문기자(古文奇字)’라고 평한다.필자는 오래전부터 혹 이런 유의 글씨가 중국에서도 유행하지 않았나 서법사전과 명인 수적을 열심히 찾아봤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고전체’를 즐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