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이 세상의 모든 권력은 자본이 움직인다.” 대한민국에서 80년대 후반까지는 정치권력이 자본보다 더 우위에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 즈음에 일본에서 출간된 이 책은 자본이 권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피력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했다. 저자는 who's who 나 Moody's 등의 인명연감과 기업연감을 통해 얽혀있는 인맥의 실타래를 푸는 고된 작업을 통해 한 세기가 넘는 동안 미국을 움직인 것은 모건과 록펠러 가문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저자는 모건과 록펠러 가문이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보인 비
靑 “국회에서 의혹 검증될 것”[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20일. 국회는 후보자들의 각종 의혹들과 함께 자질과 도덕성 등 공직 후보자로 적격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질문들을 던지며 검증을 시작했다.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왕차관’으로 불리는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민주당 김재균 의원은 “지식경제부가 만들어진 이래 에너지와 무역을 총괄하는 2차관에 외부인사가 낙하산으로 들어온 것은 처음”이라며 “권력세력 중심에 있던 사람이 차관으로 오는 바람에 장관과 제1차관이 허수아비가
20일, 이재훈 지경 박재완 노동 장관 후보자 청문회[천지일보=전형민 기자] 20일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국회는 ‘인사청문 정국’에 돌입했다.이명박 정부 집권 후반기의 정국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 후보자들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 등을 검증하게 되는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장관 내정자 중 몇몇을 낙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고 여당은 ‘정치공세’를 차단하겠다며 방어태세를 견고히 하고 있다.각 후보들의 의혹이 계속해서 불거지는
도청 직원 ‘가사도우미’·인사청탁 뇌물수수 등[천지일보=전형민 기자]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가 시작도 되기 각종 의혹들이 불거지면서 ‘폭로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우선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자가 경남도지사 재직시절 경남도청 구내식당에서 일하는 위탁업체 직원들에게 가사도우미 일을 시켰다고 포문을 열었다.강 의원은 “경남도청 구내식당 위탁업체 직원이 김 후보의 도지사 임기만료 직전까지 2년여 동안 김 후보자의 사택에서 빨래와 청소, 밥을 하는 등 가사도우미로 일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
정국 뒤흔들 ‘뇌관’으로 등장할 가능성에 촉각[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로부터 시작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으로 인사청문회를 앞둔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19일 검찰이 조 후보자의 명예훼손 사건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검찰 수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이날 서울중앙지검은 노무현재단이 ‘차명계좌’를 언급한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한 사건을 형사 1부(신유철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존재하지 않는 차명계좌가 있는 듯한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1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중앙통신)이 대승호 나포 사실을 확인하면서 선원과 선박의 송환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날 중앙통신은 “지난 8일 10시 15분경 우리 동해 경제수역을 침범해 어로작업을 하던 남조선 선박이 정상적인 해상 경비임무를 수행하던 조신인민군 해군에 의해 단속돼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또 “초보적으로 조사한 데 의하면 배에는 남조선 사람 4명, 중국사람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우리의 경제수역을 침범했다는 것이 그들의 진술에 의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대승호 나포 11
‘진보’의 방향 놓고 다른방향 설정…대안은 ‘글쎄’[천지일보=전형민 기자] 민주당 당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물들이 각기 다른 ‘진보’의 개념을 내세우며 당권을 향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우선 손학규 상임고문이 2년여의 춘천 칩거생활을 정리하고 현실정치에 복귀하면서 ‘실사구시’를 내세우며 ‘먹고사는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손 고문은 “무엇보다 먹고사는 문제가 정치의 우선과제”라며 “진보다 뭐다 이념적, 이데올로기적인 개념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느냐”며 자신과 당권경쟁을 벌이는 인물들이 내세우는 가치를 비판했다.당권경쟁을 벌이
“정치공세” vs “철저한 검증” 설전 예상[천지일보=전형민 기자]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등 8.8 개각으로 입각한 장관 및 장관급 내정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여야의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인물은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다.민주당 등 야당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 등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조 내정자에 대한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한나라당은 야당의 정치공세를 차단시킨다는 전략 아래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인물들을 모두 출석시켜 후보자들의 의혹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가 17일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를 논의했지만 민주당 등 야당이 도덕성과 자질 등을 문제 삼고 청문회 개최 불가 입장을 밝히며 전체회의에서 퇴장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단독으로 오는 23일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이날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최규식 의원은 “청와대가 조 후보자의 내정을 철회하지 않고 청문회를 강행하는 것은 대통령도 조 후보자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국민들이 생각할 것”이라며 청문회 불가 입장을 밝혔다.같은 당 장세환 의원은 “검찰 조사 대상인 조
검찰, 증거인멸 밝히는 데 주력[천지일보=전형민 기자] 민간인 불법사찰로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수사결과를 발표한 검찰이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지원관실)의 증거인멸자를 색출하기 위해 주력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나라당 남경필 정태근 의원 등이 사찰의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서울 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오정돈 부장검사)은 지난달 지원관실 압수수색 직전에 컴퓨터의 하드디스크가 전문 프로그램으로 삭제된 점을 주목하고 지원관실 관계자들을 불러 자료를 삭제한 이유를 밝히기 위해 고강도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검찰은 하
부가가치세 등 간접세율 상향 조정이 유력[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통일세’ 신설 논의를 제안함에 따라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에서 토론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16일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통일세’ 발언과 관련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치선진화와 언젠가 이룩될 통일을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통일세를 검토할 때가 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하지만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어제 경축사 현장에서 통일세 도입을 처음 들었다”며 통일세 관련 청와대와 사전 협
조직력 확보위해 지역위원장에 ‘자기사람 심기’ 경쟁[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오는 10월 3일 새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민주당의 전당대회 준비 분위기가 손학규 상임고문의 현실정치 복귀로 인해 뜨거워지고 있다.15일 손 고문은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2년여 만에 춘천을 떠나 현실정치 복귀를 선언했다.이날 기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손 고문은 “무엇보다 먹고 사는 문제가 정치의 우선과제”라며 “서민과 중산층의 생활을 정치활동의 가장 우선에 두는 국민생활우선정당이 돼야 한다”며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 공동체’라는 정치 비전을 제시했다
한나라 ‘정치공세 차단’ vs 민주 ‘인사시스템 문제 지적’[천지일보=전형민 기자] 8.8 개각에 따른 김태호 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7개 부처 장관과 경찰청장, 국세청장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재산과 각종 의혹들이 도마에 오르면서 여야가 충돌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야당의 정치공세를 막는 동시에 한 점 의혹 없이 검증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들의 자질과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해 MB정부의 인사시스템의 문제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16일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몇 개월 새 재산 ‘껑충’[천지일보=전형민 기자] 8.8 개각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기다리고 있는 국무총리 후보자 및 장관 후보자들의 재산 평균액이 11억 9648만 원으로 나타난 가운데 후보자들의 재산이 몇 달 만에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청문회 과정에서는 야당 의원들의 집중포화가 예상되는 부분이다.정부가 12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서에 따르면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 소유 압구정동 아파트(11억 1200만 원)와 본인(2억 7435만 원)과 배우자 예금(5억 2574만원)
한국 기업들 ‘비상사태’ 치명타 우려[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이란제재’ 문제를 놓고 정부가 속도조절에 나서는 모습이다.독자적인 제재 동참을 압박하는 미국과 경제 보복을 경고하는 이란의 기 싸움이 심해지면서 우리정부가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고위층에서는 직접 우리정부의 이란제재 움직임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란제재를 결정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1929호 결의를 비롯해 미국의 이란제재법 통과 이후 유럽연합과 캐나다, 호주 등이 이와 유
“청문회 통해 국민 신뢰도 높일 것”[천지일보=전형민 기자] 국무총리실이 김태호 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하고 청문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김 후보자를 비롯한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오는 24~25일 양일 간 이뤄지는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위해 총리실은 김 후보자의 최측근은 안상근 전 경상남도 정무부지사를 준비단장으로 임명하고 준비를 시작했다.김 후보자는 10일 정부청사 별관으로 출근하는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 전반에 대해 이해도 제고하면서, 특히 제 개인에
“낙동강 영산강 한강 등 강 별 특성과 수요 반영한 강살리기”[천지일보=전형민 기자] 민주당 4대강사업저지 특별위원회(특위)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수질개선을 우선으로 하는 대안을 발표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4대강 사업을 과거 역대 정권처럼 치수·용수 차원에서 살리기를 찬성하는 것”이라며 “이명박식 4대강 사업은 확실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국민이 반대하는 보와 지나친 준설을 왜 강행하려 하느냐”면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왜 모든 예산을 4대강에 퍼부어서 민생, 일자
자문위 결정 나오는 9월 중순께 결정 전망[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성희롱 발언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에 대한 징계조치가 9월 중순께나 돼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이 소위원회에 회부되더라도 실제 징계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국회법에 의거 징계안은 윤리심시자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하지만 아직 자문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지난 2일 열린 회의에서 민주당 장세환 의원은 “강용석 의원 징계에 한해서 위원회 전체회의는 공개를 원칙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지만 한
“조선 왕실의궤 등 한국 도서 가까운 시일내 반환”[천지일보=전형민 기자]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10일 오전 내각회의를 거쳐 “식민 지배가 가져온 다대한 손해와 고통에 대해 다시 한번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명한다”는 담화를 발표했다.이날 담화에서 간 총리는 “역사의 사실을 직시하는 용기와 이를 인정하는 겸허함을 갖고 스스로의 과오를 돌아보는 것에 솔직하게 임하고자 한다”며 “3.1 독립운동 등의 격렬한 저항에도 나타나듯이 정치·군사적 배경 하에 당시 한국인들은 그 뜻에 반하여
실무자만 사법처리하는 선에서 수사 마무리될 듯[천지일보=전형민 기자]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오정돈 부장검사)의 수사가 실무자를 사법처리하는 선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중간 수사결과 보고가 예정된 11일 발표내용에는 이미 구속된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과 김충곤 점검1팀장을 기소하는 것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고 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된 원모 전 행정사무관은 불구속 기소, 이모 전 조사관은 입건 뒤 기소유예 처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민간인 불법사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