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해병대 채 상병 순직 관련 수사 외압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지난 21일 귀국한 이유로 내세운 방산 협력 주요 6개국 공관장회의가 당초 예고한 25일 아닌 28일 열렸다.외교가 안팎에서 이 대사가 귀국한지 일주일 만이자 예고했던 당일보다 사흘 뒤에야 회의가 열리자 그간 회의를 급조했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는데 이를 자인한 꼴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급조된 회의였던지라 이 대사 등 6개국 대사들을 현지 사정 등을 감안하면 동시다발로 불러들이기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참석차 귀국한 이종섭 주호주 대사를 비롯한 6개국 공관장들과 지난 22~26일 간 개별 업무협의를 했다고 외교부가 27일 밝혔다.외교부가 수장인 외교장관이 소속 재외공관장들과 개별적으로 접견한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는 보도자료까지 언론에 배포해 관심이 쏠렸다.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지난 22일 이 대사를 접견하고 한·호주 국방·방산 협력 현황과 가치공유국인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이 대사는 작년 말 우리 기업의 호주 보병 전투차량 사업수주(24억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공천과 관련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은폐 의혹에 연루된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나란히 공천을 받았다는 이유에서다.23일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종섭 ‘도주 대사’가 들끓는 여론에 밀려 일시 귀국했는데, 이는 사실상의 국민소환”이라며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출국금지자를 대사로 임명한 것도 모자라, 총선에 공천한 것”이라고 말했다.강 대변인은 “공수처가 채상병 사건 의혹과 관련해 출국금지를 한 사람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이 21일(현지시간) 이른바 한반도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 “이를 완료(complete)하기 위한 궤도 위에 있다”고 말했다.러캐머라 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안보 위협이 커져서 전작권 전환이 연기되고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것은 시간이 아닌 조건에 기반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또 “한국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그런 입장을 확인했다”고도 전했다. 한미 전작권 전환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는 입장
독일 검찰이 지난달 발생한 공군 수뇌부 도청사건과 관련해 사실상 러시아 정보당국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연방검찰청은 도청이 의심되는 '정보기관 활동'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연방검찰 대변인은 현지언론 RND에 러시아 정보기관이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도 자체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실상 러시아 정보당국을 도청 주체로 지목한 바 있다.지난 1일 러시아 국영방송사 RT의 편집장 마르가리타 시모냔이 공개한 화상회의 녹취에는 "타우러스로 크림대교를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19일(마닐라 현지시간) 필리핀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남중국해는 필리핀의 안보와 경제뿐 아니라 미국과 전 세계의 이익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곳이므로, 우리는 필리핀과 함께하면서 철통같은 방위 책무를 지려 한다”고 말했다.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필리핀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페르디난드 R.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R. Marcos Jr.) 대통령도 만났는데, 지난 2022년
[천지일보=방은 기자] 올해 2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81만명으로 일본 입국 국적별 순위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조리병(취사병)으로 복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미 브라질의 뎅기열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다. 프랑스 정부가 자녀 양육을 위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4일제나 주별 차등 근무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독일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5억 유로(약 7300억원) 규모의 무기와 장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런던 버킹엄궁으로 6·25전
[코펜하겐(덴마크)=AP/뉴시스]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운데)가 13일 코펜하겐에서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외무장관(오른쪽) 및 트로엘스 룬드 폴센 국방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덴마크는 징병 대상을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으로까지 확대하고, 복무 기간도 4개월에서 11개월로 늘려 복무 중인 병력 수를 늘리기를 원한다고 프레데릭센 총리는 밝혔다. 2024.03.13.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황대호 수석대변인(수원3)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에 즉각 해임, 송환하고 채상병 수사 외압뿐 아니라 출국 과정에서 제기되고 있는 피의자 도피 공모 의혹에 대해서도 엄정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사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경기도의회 민주당은 “출국 금지된 범죄 피의자가 호주대사에 임명되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국기문란 사건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다”고 했다.이어 “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외압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에 임명돼 지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8일 호주 대사로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관련해 “‘출국 금지 사실을 몰랐다’는 대통령실 변명은 거짓말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이 이종섭 전 국방장관 출국금지 몰랐다고 해명했는데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고, 이게 사실이면 국가 기강 시스템이 무너진 거”라고 밝혔다.이어 “출국금지 보도 하루 만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 전 장관 소환 조사하고 외교부는 이미 외교관 여권 발급했다”며 “사실상 이 전 장관 출국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4일 주호주대사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임명하는 등 공관장 인사를 발표했다.이 신임 호주대사는 국방 정책·기획 전문가로 합참 차장으로 예편한 뒤 윤석열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호주는 국방·방산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장관급에서 외교·국방 2+2 회의를 운영하는 국가다.이 신임 대사는 지난해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자 사의를 표명한 뒤 10월 퇴임했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상태
[천지일보=방은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러시아를 둘러싸고 확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는 이에 대응해 핀란드, 스웨덴과 가까운 지역에 무기를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일(현지시간) 아프리카뉴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나토가 스웨덴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인 데 이어 나토 회원국인 네덜란드는 이날 우크라이나와 10년간 유효한 안보협정을 체결했다. 미국의 추가 군사지원 예산안이 의회에서 난관에 봉착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지난달부터 나토 회원국들과 장기 안보협정을 맺어왔다.이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러시아 언론이 독일 고위 장교들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를 공격하는 방안 등이 담겨있었다.러시아 미디어 그룹 로시야 시보드냐와 국영 방송사 RT의 편집장인 마르가리타 시모냔은 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독일군 고위 장교 4명이 어떻게 크림대교를 폭파할지 논의하는 내용이라고 주장하며 해당 녹취를 공개했다. 시모냔은 해당 녹취록이 지난달 19일 독일 공군 작전·훈련 책임자인 프랑크 그라페와 독일 공군 감찰관 잉고 게르하르츠, 성이 펜슈케, 프로스테트인 우주사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을 넘긴 가운데 다급해진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군 파병과 동결자산 수익금 사용 등을 언급하고 나섰다.파병 주장에 대해 주요 서방국가들이 “너무 앞서간 일부 국가들의 정치적 수사”라는 평가와 함께 서둘러 불 끄기에 나섰지만, 공격용 무기 제공과 러시아 해외자산 자본이득을 활용한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은 구체적인 방안까지 논의되면서 러시아의 분노 수위를 높이고 있다.로버트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일부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이 양자
[천지일보=방은 기자]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분쟁으로 이스라엘을 비롯한 미얀마,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 각 국가들이 징집에 나서고 있다.28일(현지시간) CNN, 이스라엘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사람이 짐을 나누어서 져야 한다는 것이 이번 전쟁으로 증명됐다”며 “지난 75년간 도달하지 못한 합의와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고 밝혔다.이는 전통적 유대교 율법을 엄격히 따르며 세속주의를 배격하는 초정통파 유대교도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줄곧 병역 대상에서 제외돼온 것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28일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무기거래에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국방장관은 이날 공조통화를 갖고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 강화는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엄정 대처하기로 뜻을 모았다.또 북한이 올해 들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포병사격을 하고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는 등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강력히 규탄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것을 재확인했
[천지일보=방은 기자] 프랑스 등 일각에서 ‘우크라이나 파병론’이 나온 가운데 러시아가 이에 맞서 강경 대응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미국을 비롯한 유럽각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세계정세는 강경 대결구도로 가는 모양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테판 세주르네 프랑스 외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지상군 파병도 배제할 수 없다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전날 발언과 관련해 “우리는 우크라이나 영토에서의 지뢰 제거, 사이버 방어, 무기 생산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북한이 포탄 등 무기 수백만 발을 러시아에 넘기고 식량과 생필품 등을 들여오고 있다고 밝혔다.신원식 국방장관은 전날(26일)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8월 말부터 현재까지 6700여개 컨테이너가 갔다”면서 “대략적인 양을 추정해 볼 때 152㎜ 포탄이면 300만발 이상, 122㎜ 방사포탄이면 50만발 이상 추정된다”고 말했다.이로 미뤄 한미 감시 자산 등을 통해 북한에서 러시아로 넘어간 컨테이너를 포착해 추정‧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신 장관은 이어 “2개의 포탄 종류가 섞여서 갈 가능성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2년간의 전쟁에서 자국 군인 3만 1천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발표하면서 “푸틴과 그의 거짓말쟁이들이 말하는 30만명이나 15만명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이러한 각각의 죽음은 우리에게 거대한 손실”이라고 말했다.AFP, 로이터 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국군 사망자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간
편집자 주지난주 치러진 인도네시아의 대선은 여러모로 주목할 점이 많았다. 유권자 수부터 모든 게 엄청나게 큰 규모로 이뤄졌으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둘러싼 대선 후보들의 관계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그렇다면 인도네시아 국민과 주변 국가들은 이번 대선 결과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보웃 티다 캄보디아 크메르라이프 발행인이 현지 상황을 전해준다. 조코위 아들 손잡은 프라보워표본 개표 후 대선 승리 선언결선투표 없이 당선 확정 유력 조코위 장남 부통령 당선될듯선거법 바꿔가며 편법 출마해인기 힘입어 ‘조코위 왕조’ 전망전직 대통령도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