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허위 제보로 경찰에 체포·구속됐다가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은 남성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급심은 국가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지만 대법원은 국가의 배상책임이 없다는 취지로 사건을 돌려보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A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한 원심판결을 깨고 이 사건을 대구지법으로 돌려보냈다.A씨는 2015년 9월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구속영장이 발부돼 약 한 달간 수감 생활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이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의 범행을 도운 공범 2명을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전투표소 불법 카메라 설치 범행과 관련해 “현재까지 지금까지 총 3명 검거했다”며 “1명은 이미 구속됐고, 나머지 2명에 대해 건조물침입,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조금 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구속 갈림길에 선 이들은 각각 50대와 70대 남성이다. 이들은 이미 구속된 40대 유튜버 A씨와 불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전국 4.10총선 사전투표소에 몰래 들어가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31일 구속됐다.이민영 인천지법 영장 당직판사는 이날 오후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40대 유튜버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A씨는 이달 초부터 서울, 부산, 인천, 경남, 대구, 경기 등 총선 사전투표소 40여곳에 잠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충전 어댑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산 가수 정준영(35)이 19일 만기 출소했다.정준영은 이날 오전 5시 5분쯤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나왔다. 정준영은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완전히 가리고 모자를 눌러쓴 채 밖으로 나와 말없이 현장을 떠났다.정준영은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진 후, 가수 최종훈과 허모씨, 권모씨, 김모씨 등과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또한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이 찍은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의 감찰 관련 정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공개 혐의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한동수 전 감찰부장을 추가로 입건하고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했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1부(부장검사 김선규)는 전날 대검 감찰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공수처는 임 부장검사가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으로 근무 중이던 2021년 3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모해위증 사건의 감찰 과정 등을 공개한 혐의를 수사해왔다.임 부장검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으로 재판을 받아온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31일 손 검사의 공무상 비밀누설 등 일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단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서 고발장 작성·검토를 비롯해 고발장 내용의 바탕이 된 수사 정보 생성·수집에 관여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며 “고발장이 당시 검찰을 공격하던 여권 인사 등을 피고발인으로 삼았던 만큼 피고인에게 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는 26일 조지호(56) 경찰청 차장을 서울경찰청장으로, 김수환(55) 경찰대학장을 경찰청 차장으로 내정하는 내용의 경찰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했다.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조 차장을 서울청장으로 발령냈다. 이는 김광호 서울청장이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로 지난 19일 불구속 기소된 데 따른 후속 인사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정훈 부장검사)는 지난 19일 김 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경찰은 27일 김 청장을 직위해제하기로 결정했다.정부는 서울청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서민 제64대 천안교도소장이 22일자로 취임했다.서민 소장은 1991년 교정간부로 공직에 입문 후 2016년 서기관(4급)으로 승진해 수원구치소 보안과장, 서울지방교정청 사회복귀과장, 서울동부구치소 부소장, 경북북부제3교도소장, 법무연수원 교정연수과장, 대구구치소장, 원주교도소장 등을 역임했다.서민 소장은 “인권과 질서가 조화로운 수용관리, 규정과 원칙에 입각한 기관 운영을 할 것”이라며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행복한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별도의 취임식 없이 각 부서 사무실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구 성서경찰서가 5일 공중전화로 112상황실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해를 가하겠다고 예고를 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A(60)씨를 긴급체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4시 49분께 대구 달서구 두류동 한 공중전화에서 서울청 112 상황실로 전화를 걸어 “이번 총선에 이재명 대구 오면 작업합니다”라고 말을 하고 전화를 끊은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공중전화 일대 폐쇄회로(CC) TV 화면 등을 추적해 발신인인 A씨를 이날 오후 8시께 자택에서 붙잡았다.검거 당시 그는 별다른 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공직선거법상 ‘착용’만이 허용된 선거홍보물을 양손으로 들고 선거운동을 한 것은 불법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달 16일 확정했다.강 시의원은 지난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부산 해운대구청장 예비 후보자로 등록한 뒤 노상에서 선거표지물을 양손에 잡고 머리 위로 든 채 지지를 호소하는 등 3회에 걸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과정에서 쟁점은 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원룸에 사는 여성을 따라가 성폭행을 시도하고 이를 막는 남자친구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20대에게 법원이 검찰 구형보다 많은 50년을 선고했다.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종길) 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오토바이 배달원 A(28)씨에게 징역 50년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10년간 취업제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20년 부착, 신상정보 10년간 공개·고지를 명령했다.재판부는 “범행 동기와 경위, 방법 등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으로 기소된 손준성 대구고검 검사장(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2021년 9월 언론 보도로 첫 의혹 제기가 이뤄진 지 2년 2개월 만에 1심 재판이 마무리된 것이다. 손 검사장은 “고발을 사주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말할 수 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선고는 내년 1월 12일 열릴 예정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 심리로 27일 열린 손 검사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에 관한 결심 공판에서 공수처는 징역 5년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된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공수처는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손 검사장에게 총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공수처는 손 검사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 나머지 혐의로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는 공직선거법상 분리선고 규정에 따른 것이다.고발 사주 의혹은 총선을 앞둔 2020년 4월 검찰이 범여권 인사들을 고발하라고 당시 야당이었던 미래통합당(국민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와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이재명 대표 수사에 대한 보복과 압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 장관은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검사 탄핵 상황을 장관으로서 어떻게 보느냐는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앞서 민주당은 이날 ‘고발 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손준성 검사와 자녀의 위장전입 의혹 등이 있는 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한 장관은 또 자신을 관심을 받고 싶어 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연예인 등의 마약 투약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마약을 퇴치하기 위한 각국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대검찰청 주관으로 부산에서 개최됐다.대검찰청은 7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30차 마약류 퇴치 국제협력회의(ADLOMICO)’ 개회식을 열였다. 8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선 세계 각국의 마약류 현황, 정보 교류, 국제 공조수사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된다.ADLOMICO는 지난 1989년부터 매년 대검 주관으로 열려왔다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캄보디아와 중국, 나이지리아 3개국에 거점을 두고 국내에 필로폰 20㎏을 밀반입해 유통한 한국인 총책이 검거됐다.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해외총책 한국 국적 A(52)씨를 지난 3일 국내로 강제 송환해 구속했다.앞서 경찰은 A씨와 함께 국내 유통책 B씨와 중국 총책 C(42)씨, 나이지리아 총책 D(35)씨 등을 포함해 A씨와 연결된 마약 관련 피의자 76명을 검거했다. 이중 A씨를 포함한 15명이 구속됐다. 또 경찰은 62만명이 동시에 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초면에 20대 여성을 뒤따라 원룸에 침입해 강간하려다 상해를 가하고 제지하던 남자 친구를 흉기로 수회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배달 기사에게 중형이 구형됐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종길) 이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달라이더 A(28)씨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A씨는 지난 5월 오후 10시 56분쯤 대구시 북구의 한 원룸 건물로 들어가는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후임 후보자를 오는 18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이달 18일을 전후로 신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지명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 등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종석 헌법재판관(62·사법연수원 15기)이 유력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유 헌재소장의 임기는 내달 10일까지다. 통상적으로 헌재소장 퇴임 3~4주를 앞두고 후임자를 지명하는 것을 고려하면 후보자 지명이 임박한 상황이다.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이 재판관은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무차별 흉기난동 등 흉악범죄가 이어지자 사형제의 부활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지난 8월 법무부는 사형 집행시설이 있는 전국의 교정기관 4곳의 시설을 점검하고 실제 집행이 가능한 곳은 서울구치소 한 곳인 것을 확인했다.유영철·정형구 등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흉악범죄자를 사형 시설을 갖춘 서울구치소로 이감하기도 했다. 현재 전국에 수감된 사형수는 총 59명이다. 이 59명 중에는 잔혹한 살인과 존속 살해, 총기 난사 살인, 방화 살해 등으로 국민에게 공포와 충격을 준 범죄자가 다수 포함돼 있다.이 중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이모씨가 피해자에게 보복하겠다는 협박 발언을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씨는 지난해 5월 귀가하던 피해자를 성폭행할 목적으로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최근 징역 20년이 확정됐다.대구지방교정청 특별사법경찰대는 최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과 모욕 혐의로 이모씨를 부산지검 서부지청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이씨는 앞서 부산구치소에 수감 중 반성은커녕 출소 후 피해자에게 보복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씨는 교정시설 수용자에게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