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약 14만명의 의사가 소속된 대한의사협회(의협)가 3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의 궐기 대회를 연다.의대 증원 문제를 두고 윤석열 정부의 의사단체 압수수색과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 대한 처벌이 초읽기에 들어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궐기 대회라 양측 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서울 여의도 의사 2만명 모인다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협 비대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세를 과시한다.의협은 전공의와 의대생까지 참여해 2000년 의약 분업 사태 이후
의협, 지난달 26일부터 ‘중국 전역 입국 금지’ 정부에 권고30일 대국민 담화 “감염병 관리 핵심은 해외유입환자 차단”지난 3일 의협 “‘골든타임’ 놓치면 국민 생명 잃을 수도” 경고보건복지부 “입국 금지, 합리적 대책 아니다” 경고·권고 무시[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31번 확진자가 나오고부터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은 중국으로부터의 감염원을 제때 막지 못한 정부가 ‘골든타임’을 놓쳤기
재외한인간호사도 함께 참석간호정책 5대 중점과제 발표“지역사회 중심 보건의료 혁신”[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병원 사람은 조문도 받지 마세요.”올해 1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서지윤 간호사가 남긴 유서 내용 중 일부다. 진상조사 결과, 서 간호사는 일명 ‘태움(간호사 간의 괴롭힘)’ 때문에 괴로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이처럼 간호사의 극단적인 선택을 초래하는 태움의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의료현장에 만연한 간호사 인력 문제, 열악한 처우 등이 꼽힌다.대한간호협회(간호협회)는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2048년, 수급자가 더 많을 것”“사회적합의로 연금개혁 추진”[천지일보=이수정 기자] 현재 9%인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앞으로 계속된다면 2030년부터는 그해 지급하는 연금을 그해에 거둬들인 보험료로 납부하기 역부족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24일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실이 국회예산정책처(예정처)에 의뢰해 받은 ‘노인 인구 증가와 국민연금 부담 변화 분석’에 따르면, 국민연금 가입자 비율은 올해 42.9%에서 2060년 27.3%로 하락했다.반면 국민연금 수급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9.4%에서 37.8%로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가
장사법시행령개정안 입법예고작년 무연고 사망자 ‘2549명’[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정부가 무연고 사망자의 시신이나 유골에 대한 안치기간을 현행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복지부)는 23일 무연고 시신 등의 매장 또는 봉안 기간 단축 등의 내용을 담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장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현재 10년인 무연고 시신 등의 매장이나 봉안 기간을 5년으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무연고 사망자 증가로 공설 봉안 공간 부족이 우려되고 장례 이후 찾아오는 사람도 거의 없다는 판
연평균 45건, 유전자로 상봉[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실종아동 DNA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방치돼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17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아동권리보장원 ‘유전자 검체 신상정보 접수 10년 이상 통계현황 자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유전자 검체 신상정보 접수 건이 총 5만 6050건, 그 비율이 56.4%다.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3조 2항에 따라 유전자 검사일부터 10년이 지났을 때 검사기관의 장은 해당 유전정보를 바로 폐기해야 한다. 따라서 3만 6050명의 유전정
“자녀논문 공저자 검증 진행”[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전날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 전 장관 딸의 의학 논문 제1저자 등재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문제가 다시 제기됐다.15일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사퇴한 조 법무부 장관 딸의 의학 논문 1저자 문제로 전 국민이 공분했다”며 “현재 진흥원에서도 미성년 자녀 논문 공저자 관련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김 의원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발주한 연구용역으로 제출된 논문에 미성년 자녀
‘최소지급 보장제’ 도입 추진[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수급자가 노령연금을 받던 도중 사망한 뒤 국민연금법상의 유족이 없어 수급권이 사라진 경우가 최근 5년동안 1만 30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연금법상 유족이 없을 때, 연금 수급자가 사망할 시 수급권이 자동으로 소멸한다.1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사망 후 유족이 없어 수급권이 사라진 경우는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1588명, 2015년 1960명, 2016년 2500명, 2017년 2971명, 지난해 4068명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이들 중에는 노령연금
연금 수급권 강화 위한 ‘국민연금법 개정안’ 발의[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지난해 직원 몫의 국민연금 보험료를 체납한 사업장이 약 30만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들 사업장에 다니거나 다녔던 노동자 97만여명이 노후에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4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사업장이 내야 할 연금보험료를 내지 않을 시 이런 사업장에 다니는 노동자에게 체납 사실을 알리는데, 작년 연금보험료 체납 사실 통지 대상 사업장이 약 30만 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렇게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응급환자의 범위에 관한 합리적 기준 재설정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3조 9000억 적자 전혀 문제없어… 현금수지가 중요”[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지난해에만 결산상 3조 9000억원의 적자를 봤고 앞으로도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로 인해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반박하고 나섰다.건보공단 등을 비롯한 공공기관은 그해에 돈이 얼마나 들어왔다가 나갔는지를 보여주는 ‘현금수지’를 기준으로 재정을 관리한다. 건보공단의 경우, 지난해 현금수지는 2000억원 적자에 그쳤고, 2023년에도 적립금을 10조원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4일
초고령사회 급속에 따른 대처2030년 한국인 기대수명 ‘1위’“복지비용 증가, 젊은 층 부담↑”[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정부가 노인 기준 연령을 현재 65세에서 70세로 높이는 방안 논의를 공론화하기로 했다.최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노인 기준을 65세에서 70세로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 전체 인구의 20%가 65세를 넘는 등 우리나라가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급속하게 진입하고 있어서다.현 속도라면 2030년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여성 90.8세, 남성 84.1세로,
4개 개편안 복잡 “기성·미래세대 호응끌기 쉽지 않아”청와대 국민청원 글 쏟아져 “폐지하면 더 행복할 것”[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정부가 제시한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개편안)에 대한 불만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민연금 개편안이 ‘더 내고 더 받는’ 취지지만 미래세대를 외면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국민연금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보건복지부 국민연금 개편안은 크게 4가지다. 1안은 보험료율 9%·소득대체율 40%로 ‘현행유지’ 방안이다. 2안은 기초연금을 2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려 소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내년 1월부터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만 5세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된다. 9월부터는 지급 대상이 만 7세 미만 아동으로 확대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3일 오전 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아동수당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9월부터 아동수당 지급 대상이 생후 72개월(만 6세 미만)에서 생후 84개월(만 7세 미만)로 확대된다. 앞서 논란이 됐던 ‘초등학교 입학 전’ 조항이 삭제돼 취학에 상관없이 만 7세 아동은 모두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지난 6일 더불
출산장려금 250만원도 폐기돼[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기초생활보장 수급 노인에게 내년부터 월 생계비 10원을 추가로 지급하려던 방안이 끝내 무산됐다.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급방안들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 방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를 거쳤으나 결국 무산됐다.현재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 노인은 소득 하위 70%의 다른 노인들처럼 기초연금을 신청해서 받을 수 있으나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보충성의 원리’ 덕분에 받으면 바로
2008년부터 꾸준히 증가[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국내 항생제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1.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2016년 한국 국민 1000명당 항생제 사용량은 34.8DID(하루 1천명당 의약품 사용량)로 OECD 26개국 평균 사용량 21.2DID보다 1.6배 차이가 났다.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은 2008년 26.9DID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
야당 “공익위원들, 친정부 성향” 비판여당 “야당인사가 더 많았다” 반박[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최저임금위원회의 공익위원과 최저임금 차등적용 문제에 대해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서 여야의 공방이 이어졌다.16일 국회에서 열린 환노위 국감에서 자유한국당은 최저임금위원회의 공익위원들이 친정부 성향이며, 고용노동부를 대변하는 역할만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으로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이 울부짖고 있다며 검증되지 않은 연구로 국민들에게 실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은 “최저임금위원회의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최근 3년간 페이스북·인스타그램·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 건강기능식품·식품·화장품 관련 적발된 허위·과장 광고가 20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SNS에서 1909건의 허위·과장 광고를 적발했다.식품 관련 허위·과장 광고가 1089건(57.0%)으로 적발 건수의 절반을 넘었고, 건강기능식품 693건, 화장품 78건, 의약품이 43건, 의료기기 6건이 뒤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국정감사 이틀째를 맞아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를 견제하는 잣대로 스스로를 돌아보며 국회가 해야 할 기본적인 책무도 다 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여야간에 공방이 이어졌다.11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은 본 질의에 앞서 “행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이 국정감사 첫날부터 ‘너희들이나 잘해라’는 비판은 행정부·사법부·입법부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언행에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이어 “국회의 의무는 행정부의 실정과 무능을 바로 잡는
‘노후 빈곤’ 수렁 우려[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청년층 국민연금 지역가입자의 10명 중 7명꼴로 소득이 없어 당분간 보험료를 내지 않는 납부 예외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 청년층이 나이 들었을 때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몰려 노후 소득보장을 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1일 국회 보건복지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국민연금 지역가입자 납부예외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31일 기준 18~59세 국민연금 지역가입자 중 납부예외자는 352만 6071명이었다.이는 국민연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