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부산에서의 발언과 관련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주말에도 공방을 펼쳤다. 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1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위원장은 동료 시민을 기만하는 ‘허세 정치’를 멈추라”고 촉구했다.최 대변인은 “한동훈 위원장은 부산을 찾아 ‘민주당 정권에서 좌천당했을 당시 저녁마다 송정 바닷길을 산책했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한 위원장이 일했던 부산고검은 연제구 거제동에 있다. 부산고검에서 송정 해수욕장은 차로 1시간 이상 걸린다”고 지적했다.최 대변인은 “평일 저녁 퇴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정 쇄신을 촉구하며 병상 단식까지 돌입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단식 24일째인 23일 단식을 중단키로 했다. 당무위원회가 단식 중단 요청을 의결한 데다 본격적인 회복 치료와 함께 법원 출석 등 코앞에 닥친 주요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다.이와 관련해 천지일보는 이 대표와 함께 과거 주요 정치인들의 단식 사례들을 살펴봤다.◆24일간 단식한 이재명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31일 당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아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민생 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대국민 사과 ▲후쿠시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0일 “선거를 방해하고 조작하는 범죄야말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이며 국민주권을 찬탈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본질은 국민주권 원칙에 있고 국민주권은 선거를 통해 실현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국회를 믿는 국민은 겨우 15%, 불신하는 국민은 무려 81%에 달한다”며 “모든 국가기관 가운데 국회가 국민 신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후진적 정치문화와 극단적 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8일 병원으로 이송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건강을 회복하고 차분하게 만나 민생 현안을 치열하게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떤 경우든 제1야당 대표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이 생기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조속히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 대표는 단식 19일째인 이날 오전 7시 11분께 건강이 악화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김 대표는 “과거 여의도에서 했던 단식은 공익적 목적이 있었다”며 “1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트리클 다운(trickle down)과 스필오버(spillover)는 비슷한 개념으로 혼동되는 때도 있다. 낙수효과라 불리는 트리클 다운 효과는 적하 효과라고도 한다. 원래 짐멜(Georg Simmel, 1858~1918)이 1904년 유행의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고안한 개념에서 시작했다. 위로부터 밑으로 유행하는 것을 가리킨다. 예컨대 상류층의 유행 현상이 그 이하의 계층에 유행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것이 경제 정책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됐다. 양동이에 물을 부으면 그 물이 밑으로 흐르듯이 상류층이나 대기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5일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김만배씨의 허위인터뷰 논란과 관련해 비판을 쏟아냈다.앞서 신 전 위원장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한 허위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신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인 조우형씨가 대검 중수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났고 박모 검사가 커피를 주면서 몇 가지 질문을 한 뒤 사건이 없어졌다”고 말했다.해당 인터뷰는 인터넷 매체인 뉴스타파를 통해 대선 직전인 지난해 3월 6일 공개됐다.국민의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네이버, 카카오가 검색창에 실시간 이슈를 표출하는 ‘키워드 추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전해진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형 뉴스포털을 둘러싼 편파성·불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논란과 관련해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도적 개선책 논의15일 문체부에 따르면, 네이버의 ‘키워드 추천’ 서비스 도입 계획에 따른 우려와 비판을 주시하며 뉴스포털과 관련한 주요 논란을 신문법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검토 중이다. ‘신문법 제10조’는 뉴스포털은 기사 배열 등 기본방침이 독자의 이익에 충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전국 수사 경찰 3만 5000여명을 이끌 국가수사본부장에 우종수 경기남부청장이 임명됐다. 우 신임 본부장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뒤 2년 임기를 시작한다.정순신 변호사가 자녀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낙마하면서, 약 한 달 만에 공석이 채워졌다.우 신임 본부장은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지난 1999년 행정고시 특채로 경찰에 입직했다. 이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과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 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지난 2018년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수사를 지휘했으며, 서울경찰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원내대표가 6일 “‘50억 클럽’ 의혹은 특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를 만나 “50억 클럽은 고위 검사 출신 인사가 다수 연루된 사건”이라며 “검찰은 곽상도 전 의원만 수사에 나섰고 그마저도 부실 수사를 해 무죄로 귀결했다”고 밝혔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는 특검이 불가피한 이유를 윤석열 검찰이 스스로 증명한 셈”이라며 “윤 정부 들어 ‘유검무죄 무검유죄’가 더 노골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곽상도 전 의원이 연루된 ‘50억 클럽’ 특검에 대한 국민의힘의 반발에 “이 특검을 국민의힘에게 맡길 수 없다. 관련자 대다수가 국민의힘”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관련자 중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연관된 법조계 고위인사들도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상근부대변인은 “국민의힘이 특검을 추천하려고 했나. 차라리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자고 하라”며 “50억 클럽에 관한 녹취록과 진술이 밝혀졌는데, 윤석열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특검이 추진되고 있다
이종철 정치학 박사ㆍ고려대 강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역시 ‘투사 코스프레’를 했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 모습은 마치 1970, 1980년대 군사 정권에 저항하던 모습을 흉내내는 것 같다. 입장문의 전문을 보면 역력하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자신을 등치시키고 있다. 이게 가당할 일인가! 부정부패의 잘못을 하고도 투사 행세를 하고 영웅 행세를 하는 것, 겉모양은 딱 자신들이 민주화 운동 할 때의 모습 그대로인, 부정부패 ‘투사 코스프레’는 더불어민주당의 전매특허가 됐고 일상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이재명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여야가 28일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사태와 관련해 거친 공방을 벌였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측이 28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대가로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것과 관련해 공소 사실이 전부 허위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이 28일 윤석열 정부의 독자적 인도·태평양 지역외교 전략인 ‘자유·평화·번영을 바탕으로 한 인도·태평양 전략’ 최종본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본지는 28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전 정부 탓” vs “현 정부 무능”… 北무인기 여야 책임 공방(원문보기)☞ 여야가 28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지난 대선 당시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특별사면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8일 출소 이후 첫 일정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헌화·분향했다. 너럭바위 앞에서는 두 번 절을 올리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방명록에 ‘대통령님께서 왜 그렇게 시민민주주의와 국민통합을 강조하셨는지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남아 있는 저희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고 싶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특별사면으로 28일 0시께 창원교도소를 나왔다. 김 전 지사는 기자들 앞에서 “따뜻한 봄에 나오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추운 겨울에 나오게 됐다”며 “추운데 나오신 분들께도 미안하고 개인적으로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이번 사면은 저로서는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을 억지로 받게 된 셈이라면서 원하지 않았던 선물이라 고맙다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돌려보내고 싶어도 돌려보낼 방법이 전혀 없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결론적으로 선물을 보낸 쪽이나 받은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가 신년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한 27일 서울역 대합실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이번 사면에는 횡령 및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포함해 정치인 9명, 공직자 66명 등 총 1373명이 특별사면된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번째 특별사면 대상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포함시켰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복권 없는 형 면제를 받았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조윤선 전 정무수석 등 박근혜 정부 인사도 포함됐다. 정부는 27일 정치인·공직자, 선거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등 137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28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면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번째 사면이다. 앞서 8.15 광복절 기념 특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특사의 핵심은 정치인의 대거 포함이다. 특히 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횡령 및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형을 선고 받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23년 신년 특별사면·복권 대상으로 선정됐다. 법무부는 신년을 앞두고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한 1373명에 대해 28일자로 특사를 단행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특사 대상에는 ‘드루킹 사건’으로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포함됐다. 다만 그는 복권은 되지 않아 2028년 5월까지 공직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이번 특사엔 여야 정치인 출신 공직자가 대거 포함됐다. 이 전 대통령의 경우 94억원의 뇌물수수와 252억원의 횡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