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천을 둘러싼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친문재인)계의 충돌이 기로에 선 가운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영표 의원의 거취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이들 두 의원이 나란히 거취에 대한 고민에 들어가면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데, 이들의 행보에 따라 당내 공천 결과에 불만을 가진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탈당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임 전 비서실장은 최근 서울 중·성동갑 공천에서 배제되자 당 지도부에 해당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촉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고검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불기소 처분했던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18일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재기수사 명령은 지난해 11월 이 사건의 1심 선고가 이뤄진 지 50일 만이다. 법원이 ‘하명 수사’ 등 선거 개입의 실체를 인정하며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 등 핵심 당사자들에게 실형을 선고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서울고검은 이날 “기존 수사기록, 공판기록 및 최근 서울중앙지법 판결 등을 면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고검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불기소 처분했던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18일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서울고검은 이날 “기존 수사기록, 공판기록 및 최근 서울중앙지법 판결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울산경찰청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후보자 매수 혐의 부분에 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서울중앙지검에 재기수사를 명했다”고 밝혔다.재기수사 명령은 상급 검찰청이 항고나 재항고를 받아 검토한 뒤 수사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재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경찰이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김기현 울산시장(현 국민의힘 대표) 주변을 수사하라’는 지시를 받고 20차례나 관련 정황을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1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1심 판결문에는 경찰청이 지난 2018년 2월부터 5월 사이 송철호 전 울산시장의 경쟁후보였던 김 대표 관련 수사상황을 20차례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적시됐다.지난 2018년 6월 13일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이었으니, 선거 직전까지 당시 야당 후보를 조사해 청와대에 보고한 셈이다. 수사상황 보고서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14일 행정안전부에서 경찰 통제 강화에 대한 방안이 언급되는 부분에 대해 “(경찰) 길들이기로 안 볼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울산 경찰청장 출신인 황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경찰청장 후보 면접을 진행한 일에 관해 “제가 35년 경찰 생활하면서 이런 사례를 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이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서울대 후배인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 장관이 직접 나서서 면접을 했다는 게 더 부적절하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교육부가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과 이진석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 대한 징계 처분을 보류했다는 이유로 오세장 서울대 총장에 대한 경징계를 요구했다. 교육부의 서울대 총장 징계 요구는 2011년 법인화 이후 처음이다.8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해 9월 서울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지난달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종합감사 결과를 통보했다. 감사 결과 교수 400여명이 ’경고‘와 ’주의‘ 처분을, 오 총장은 이보다 무거운 처분인 ‘경징계’를 받았다. 국립대 법인인 서울대의 경우 교육부가 법인 측에 징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이 9일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사보임과 관련해 “‘검수완박’ 폭주를 이어가겠다는 민주당”이라며 비난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앞으로는 협치를 외치면서 뒤로는 폭주를 이어가고, 겉으로는 민생을 이야기하며 속으로는 오로지 정략만 생각하는 민주당에 국민 한숨만 깊어진다”며 민주당을 겨냥했다. 허 대변인은 “국민은 관심도 없는 ‘검수완박’에 그토록 열을 올리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산업부 블랙리스트,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높이
불구속 재판은 대부분 휴식구속 재판 등은 그대로 진행[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전국 각급 법원이 27일부터 2주간 겨울 휴정기에 들어갔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을 비롯한 대다수의 법원은 이날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동계 휴정기에 돌입했다.이 같은 휴정기는 재판부마다 쉴 수 있는 기간이 달라 소송 관계자들이 휴가를 가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도입됐다.휴정기가 시작됨에 따라 형사사건의 불구속 공판기일과 민사·행정사건의 변론·변론준비·조정·화해 기일 등 긴급하지 않거나 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재판
“3.15 부정선거와 다름없어”“배후 밝혀 역사재판 세울 것”측근 “경찰 ‘작전’인가 생각”황운하 측 “비리는 실재했다”[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기현 전 울산시장(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이 지난 6.13 지방선거를 이승만정부 시절 3.15 부정선거에 빗대 “역대 최악의 선거 범죄”라고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1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장용범 마성영 김상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송철호 현 울산시장 등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이에 앞서 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차규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이규원 대전지검 부부장검사의 첫 공판이 15일 진행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선일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한 1회 공판을 연다.재판부는 지난달 17일 준비기일을 종결하고 이날 첫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과 피고인 측의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확인하기로 했다. 양측의 입장을 확인한 후에는 증인신문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이 사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이 이르면 내주 초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와대가 개입한 하명수사 가능성을 제기하며 경찰의 위법성을 주장하자 경찰은 “위법 사실이 없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외에도 본지는 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中왕이, 내주 초 방한… 한반도정세 등 논의(원문보기)☞왕이
吳 “참고인, 불법조사 진행”경찰 “동의받은 적법한 면담”靑 “오세훈, 정치목적 허위주장”[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와대가 개입한 하명수사 가능성을 제기하며 경찰의 위법성을 주장하자 경찰은 “위법 사실이 없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오 시장은 6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의 하명없이 이 같은 과잉 불법조사는 이뤄질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시청에 대한) 과잉 압수수색도 모자라 의도된 수사방향으로 진술하지 않은 참고인의 조서를 기록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와대가 개입한 하명수사 가능성을 제기하며 경찰의 위법성을 주장하자 경찰은 “위법 사실이 없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오 시장은 6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시청에 대한) 과잉 압수수색도 모자라 의도된 수사방향으로 진술하지 않은 참고인의 조서를 기록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청와대의 하명없이는 이 같은 과잉 불법조사는 이뤄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또한 그는 “불법수사를 자행하는 공안경찰에 항의하며, 형사소송법
경찰·청와대 향해 날선 비판송철호 울산시장 사건 거론“청와대·경찰 합작 되풀이”[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와대가 개입한 하명수사 가능성을 주장하면서 “청와대 하명에 따른 경찰의 기획 사정(査定) 의혹이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오 시장은 6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시청에 대한) 과잉 압수수색도 모자라 의도된 수사방향으로 진술하지 않은 참고인의 조서를 기록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청와대의 하명없이는 이 같은 과잉 불법
“이낙연 정치생명 끊겠다? 경선 정국에 핵폭탄 투하” 비판[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황교익씨를 두고 19일 “본인은 억울하겠지만, 본인과 임명권자를 위해 용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불교방송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황교익 리스크, 황교익 논란은 어제 이낙연 정치 생명을 끊겠다는 발언으로 상황이 종료됐다”며 “이것은 수류탄이 아니라, 핵폭탄을 경선 정국에 투하를 한 꼴”이라고 지적했다.안 의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 확보전날 시도했으나 자료 못 받아이날 아침 재개해 9시간 진행[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1일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작성 및 유출 의혹 사건 수사를 위해 주요 사건관계인인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청와대 사무실에 대해 이틀째 압수수색을 진행해 관련 자료를 제출받았다.앞서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전날인 20일 이규원 검사의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의혹과 관련 이 비서관 자택 압수수색에 나섰다. 동시에 청와대 사무실에 대해선 임의제출 방식의 관련자료 제출을 요청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0일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청와대 민정수석실에도 자료 임의제출 형식으로 압수수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날 이규원 검사의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건설업자인 윤씨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접대 의혹’의 핵심인물이다. 김 전 차관 사건이 다시 불거질 당시 이 검사는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였고, 이 비서관은 간사를 맡았다.앞서 공수처는 지난 3
“수사기밀 정보도 상세보고”황 의원 “공정하면 되는 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관련 재판에서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의혹 당시 울산경찰청장)의 적극적인 수사 지시가 있었다며 관련 증거를 공개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인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장용범 마성영 김상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의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 의원 등의 재판에서 검찰은 경찰이 작성했다는 문건을 제시했다.검찰은 2017년 울산경찰청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측근 비리에
“국민께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이 비서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공직자로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하다”며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검찰의 기소 결정에 대해 그는 “법률적 판단에서든 상식적 판단에서든 기소는 매우 부당한 결정”이라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사정업무를 수행하는 민정수석실의 비서관으로서 직무 공정성에 대한 우려 및 국정운영의 부담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과 관련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기소했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3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이 비서관을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 기소했다.이 비서관은 2019년 3월 김 전 차관의 출국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이규원 검사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게 연락해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막았다는 의혹을 받는다.이 비서관의 연락을 받은 이 검사는 김 전 차관이 무혐의 처분됐던 사건번호 하나를 이용해 출국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