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진보성향을 가진 기독교 성직자들이 잇따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난하는 막말을 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어떤 종류의 종교일지라도 사회적 통합과 화해를 권해야 할 성직자들이 사랑과 평화는커녕 수위 높은 정치적 발언으로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성공회 원주 나눔의집 대표 김규돈 신부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차 캄보디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적 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자신의 견해를 밝히면서 “어휴, 암담하기만 하다. 전용기가 추락하길
천주교 자체 통계 조사 발표코로나 여파로 신자들 소극적신자 증가율은 0.2%에 그쳐모든 교구 65세 이상 신자20% 넘기며 ‘초고령화’ 진입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국내 성당 주일미사 참여 신자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1’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성당 주일미사 평균 참여자 수는 약 52만명으로 전체 신자에 8.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약 108만명)과 비교해
14일 조용기 목사 별세에 보수 개신교 단체들 일제히 애도 한교연 “위대한 복음전도자… 보수 기독교 하나로 만들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4일 오전 별세한 여의도순복음교회 고(故) 조용기 목사에 한국교회 보수 개신교 연합기관들이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이날 논평을 통해 “희망과 긍정의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며 영혼 구원에 힘쓴 그의 삶과 정신을 생각한다”고 조 목사를 애도했다.한기총은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3서 1장 2절)’를 평생에 가장
한교총 “한국교회 큰 족적 남겨”[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고(故) 조용기 원로목사의 장례는 ‘한국교회장’으로 치러진다.한국교회 최대 연합기관으로 꼽히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14일 공동대표회장단(소강석 목사, 이철 감독, 장종현 목사) 명의의 성명을 통해 “목사님께서는 어려운 이웃을 돌보기 위해 NGO 선한사람들(현, 굿 피플) 설립과 헌혈운동, 소년소녀가장 돕기, 4,704명의 심장병 어린이 무료시술, 평양 심장병 병원 추진, 국민일보 창간 등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며 한국교회를 위한 큰 족적을 남기셨다
14일 오전 7시 13분 별세 향년 86세지난해 뇌출혈로 긴급 수술 받고서울대병원서 치료, 회복 이어와 70년대 신유집회로 교회 대부흥종말론 휴거론 등 논란 불러와교계로부터 ‘이단’ 규정 받기도각종 의혹 등으로 명예 급실추[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교회로 기록된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 조용기 목사가 14일 오전 7시 13분께 86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조 목사는 지난해 7월 교회 집무실 출입문에 머리를 부딪힌 이후 경미한 뇌출혈 증세를 보여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시국선언문 발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4대 종단 종교인 100명이 법무부(법무부 장관 추미애)의 검찰개혁 조처를 지지한다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불교와 원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 검찰개혁을 촉구한다는 종교계 100인은 1일 시국선언을 통해 “촛불시민혁명의 요구였던 ‘검찰개혁’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며 “법질서를 구현하겠다는 검찰의 사명의식은 일견 갸륵한 것일 수 있으나, 그 책임감이 과잉된 나머지 도를 넘어섰다”고 비판했다.이들은 “권한도 책임도 골고루 나눠서 힘의 중심을 분산해야 모든 것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면서 건강한 사
오는 9일 오전 9시 신흥사 통일대불서 진행김현정 큐레이터·박지선 교수 감사패 받는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전쟁 직후 미국 박물관을 갔다가 66년 만에 고향인 속초 신흥사로 돌아온 속초 신흥사 ‘영산회상도’와 ‘시왕도’를 환영하는 법석이 열린다.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주지 지혜스님)는 오는 9일 오전 9시 경내 통일대불에서 ‘신흥사 영산회상도‧시왕도 귀국 환영법회’를 봉행한다. 법회는 신흥사가 주최하고 ㈔속초시문화재제자리찾기위원회가 주관한다.이날 법회는 성보의 진정한 환지본처 의미를 되짚는 동시에, 신종코로나 바이러
완치 공여자 희귀, 치료제 개발 탄력받을 듯질본·녹십자 집단 공여 절차 추가 협의 예정[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성도 4천여명이 집단 혈장 공여에 나서기로 했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주고자 이같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신천지 대구교회 측은 “신천지 성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정부에서도 치료해주고 도움을 많이 줬다”면서 “이젠 우리도 무엇인가를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 대구교회 차원에서 완치 성도들의 혈장을 공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신천지
전국 군법당·초중고대학생 불교 동아리에 전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어린이, 젊은 불교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군법당의 군법사 및 군장병들과 전국 초중고 종립학교 학생들과 전국 대학생 불교 동아리에 불서 1700여권을 전달했다.대한불교진흥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2일부터 전국 군법당 130여 곳과 전국 초중고 종립학교 불교 동아리 20여 곳 및 전국 대학생 불교 동아리 50곳에 총 1700여권의 불서를 전달했다고 이같이 밝혔다.전달한 불서는 도서출판 민족사
동해시 긴급 헌혈 요청에 즉시 병원으로 달려가지난해 초대형 산불땐 한 달간 이재민 구호활동[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 성도들이 지난달 25일 발생한 강원도 동해시 펜션 가스폭발 사고에 따른 긴급 헌혈 요청에 40여명이 달려가 귀한 생명을 구하는데 힘을 보탰다고 4일 밝혔다.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달 31일 폭발 사고로 화상을 입은 부상자가 피부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혈액이 필요하다는 동해시의 긴급 헌혈 요청을 받고 급히 이를 성도들에게 알렸다. 소식을 전해들은 성도들 중 부상자와 같
한국장로교신학회 특별세미나여전히 국가의식 내세워 변명우상숭배 아니라도 ‘친일’ 행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사참배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 신사참배를 정치적인 행위, 곧 일본 제국에 대한 충군애국의 상징적 표현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종교적 행위인가가 관건이었다…. 신사에 참배하는 행위가 종교적 행위라면 그것은 당연히 우상숭배가 되지만 그것을 애국적 행위로 본다면 문제는 달라진다.”한국교회가 일제강점기 시절,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정절을 버리고 신사참배를 한 지 올해로 81년이 지났다. 80년째를 맞는 지
3000여명 헌혈 동참… “부산 종교 단체 중 ‘으뜸’”[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지부장 제슬기)가 7년 간 3000여명이 헌혈 나눔을 실천한 공로로 대한적십자사 회장상을 수상했다.시상식은 12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 안드레연수원에서 제슬기 지부장과 지정석 부산혈액원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여간 3000여명이 헌혈로 사랑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회장상(감사패)을 수
조계종은 ‘한가위 3일 기도’군종특별교구도 차례 지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국의 사찰과 불교계 복지시설 등에서 추석을 맞아 다채로운 한가위 행사들을 마련한다.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는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12일부터 사흘 동안 ‘한가위 3일 기도’를 봉행한다.추석 당일인 13일 오전 8시와 11시, 오후 1시에는 서울 종로구 대웅전에서 추석에 고향에 가지 못했거나, 가정에서 제사를 지내지 못한 불자들과 함께 추석 합동차례를 지낸다.서울 국제선센터도 13일 오전 2층 큰 법당에서 한가위 합동차례를 봉행한다. 합동차례에는 사찰들도
통합 총회 재판국, 16일 재심9시간 걸친 회의에도 결론 못내다음달 5일 재논의 하기로 결정부자세습 논란 향후 더 가열될 듯[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명성교회 부자세습에 대한 최종 선고가 결국 연기됐다. 16일 명성교회가 소속된 교단인 예장통합총회 재판국(총회 재판국)은 장장 9시간에 걸친 회의에도 세습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회의 이후 총회 재판국장 강흥구 목사는 왜 미뤄졌는지에 구체적 설명보다는 “재판이 미뤄져서 미안하다. 최선을 다해 계속 논의중”이라는 단편적인 답변만 내 놓았다. 총회 재판국은 왜 재심 선고를 연기한걸까.명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명성교회 세습반대 문화제 개최명성교회 회개와 총회 재판국의 정의로운 재판 촉구[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명성교회는 어렵고 힘들던 시절, 신앙의 기반이 돼주었던 희망이었습니다. 오래전 명성교회는 하나님 안에서 이해·사랑하고 격려하며 서로 이끌어주는 교회였습니다. 하지만 명성교회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습하지 않겠다던 목사는 대놓고 세습을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명성교회는 한국교회와 통합교단을 저버린 ‘분열자’가 돼 버렸습니다.”9일 오후 해가 떨어질 무렵 약 50여명의 교인들이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 모였다. 손
현충일 의미 알리는 이젤갤러리 선봬“미래주도할 청년들, 충·효 정신 필요평화 기념비가 곳곳에 세워지길 기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천지천안교회(담임 노민호)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국군장병들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6월 6일 전쟁으로 기억된 현충일, 평화의 꽃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했다.현충일을 앞둔 4일 천안교회는 신부문화공원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지켜온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순국열사 입체종이접기시간’과 현충일의 의미를 알리는 이젤갤러리를 통해 현충일에 대
‘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 조헌정 연구소장 취임예배“그리스도교와 주체사상 대화 통해 ‘화해협력 선교’ 지평 넓힐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평화를 위해 남북 간 사상 교류를 지향하는 ‘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의 연구소장으로 취임한 조헌정 목사는 기독교와 그리스도교와 주체사상의 대화를 통해 남북 교류를 활성화하고 평화 체제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2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는 ‘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 창립 보고 및 조헌정 연구소장의 취임예배’가 열렸다.조 목사는 창립 취지문을 통해 “현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 개신교가 남북 사상교류에 나섰다.‘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는 오는 2월 26일 오후 6시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창립보고 및 연구소장 취임예배를 연다고 밝혔다. ‘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는 그리스도인들의 남북 사상교류를 목적으로 지난해 11월 29일에 창립됐다.초대 연구소장으로 취임하는 조헌정 목사(향린교회 은퇴목사, 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현 6.15남측위원회 서울본부 상임대표)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맞아, 남북의 상호이해 증진을 위해 한국 교회가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평화의 불’, 네팔 룸비니에서혜초스님이 찾았던 ‘구법의 길’실크로드 거쳐 한반도 도착남북 108개 산사 정해 순례군법당산사 돌며 평화 기원“통일돼 北산사 순례도 가길”[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해와 달이 다 하고 / 중생 업이 다 해도 / 남과 북은 둘이 아닌 / 불이(不二)의 진리 / 부처님 탄생성지 평화의 불 / 3만리 서역 길로 이운해 / 이 민족 이 겨레 하나 되도록 / 평화통일 그날까지 밝게 타올라 / 백두에서 한라까지 비춰주소서 / 이 도량 밝게 비춘 평화의 불 / 너와 나의 마음에 응어리 녹이고
오는 28일 ‘신사참배 80년 회개’ 일천만기도대성회교회언론회 “총회 결의 총회가 풀어 이미 종결됐다”대성회 준비위 “민족 전체 회개는 한 번도 없었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우리는, 신사는 종교가 아니고 기독교의 교리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본뜻을 이해하고 신사참배가 애국적 국가의식임을 자각한다. 그러므로 이에 신사참배를 솔선하여 열심히 행하고 나아가 국민정신동원에 참가하여 비상시국 아래 후방의 황국신민으로서 열과 성을 다하기로 결의한다.” -1938년 9월 10일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장 홍택기-한국교회가 80년전 천황신에게 참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