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라임 판매사 제재심 열려분조위서 투자자 배상 수준 논의해박정림, 분조 수락 후 제재 수위 낮아져[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라임 사태’와 관련된 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 중징계가 예고된 가운데 투자자 피해 구제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가 제재 수위를 낮출지 주목되고 있다.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오는 25일 라임펀드를 판매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대한 조치안을 심의한다.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직무정지 상당,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문책경고,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주의적 경고를 사전통보 받았다.금융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후원회장으로 위촉된 김사열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이 전 총리 측이 14일 밝혔다.이 전 총리는 전날 오후 종로 모처에서 김 교수와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하고 생명과학·생명공학 분야 발전 방향, 한국 바이오산업,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언론의 보도방향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이 전 총리는 김 교수가 후원회장 제안을 수락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이번 총선이 우리 사회 통합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금융감독원이 은행에 키코 피해기업 손실액의 최대 41%를 배상하라고 결정했다.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13일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사태와 관련해 은행의 불완전판매 책임이 있다며 피해기업 4곳 손실액의 15~41%(평균 23%)를 배상하라는 조정 결정을 발표했다.피해기업 중 102억원의 손실을 입은 A기업에 대한 배상비율은 41%, 32억원 손실을 본 B기업은 20%, 435억원을 잃은 C기업은 15%, 921억원의 손실을 입은 D기업은 15% 등이다.은행별 배상액은 신한은행 150억원, 우
“피해자 목소리 직접 들어야”철저하고 심층적인 수사 촉구검찰에 영장기각 대책도 요구[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 사법농단과 관련한 모든 고소·고발사건에 대해 철저하고 심층적인 수사를 하는 동시에 조속한 시일 내 고소·고발인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민변은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원삼거리 앞에서 ‘사법농단 관련 고소고발 사건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가 일부 사건에만 집중돼 있고, 고소·고발인들에 대한 참고인조사도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송상
박범계 의원 “거대은행에 면죄부만 준 키코(KIKO) 판결”“은행 사기 입증 핵심증거 될 수사보고서 존재 알고도 묵살”[천지일보=김지현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을)이 “대법원이 키코(KIKO) 판결의 내용을 뒤집을 수 있는 핵심 증거의 존재를 알고도 이를 묵살하고 서둘러 판결을 내린 사실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박범계 의원은 “2017년도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대법원이 키코(KIKO)계약의 은행 사기를 입증할 수사보고서가 곧 제출될 수 있는 상황임을 충분히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기다리지 않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국내 기업이 미국 뉴욕에서 세계적인 금융회사들의 ‘환율 조작’으로 피해를 봤다며, 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냈다.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글로벌 금융기업의 환율 조작 의혹과 관련해 집단소송을 낸 것은 처음이다.미국 뉴욕의 기업소송 전문 법무법인인 ‘김앤배(Kim&Bae)’는 전자부품업체 심텍을 대표 당사자로, 바클레이스은행과 씨티그룹, 도이치뱅크 등을 피고로 하는 집단소송을 뉴욕주 남부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17일 밝혔다.원고 측은 소장에서 이들 은행이 담합을 금지하는 미국 셔먼법과 뉴욕주의 상법 등을 어기고
“국가차원에서 장기플랜‧컨트롤 타워 세워야”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할 뿐이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해 더 무섭다.” 미국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경고 메시지다. 글을 모르는 문맹에 빗대 현대인의 금융 무지 현상을 나타낸 말이 ‘금융문맹(financial illiteracy)’이다. 실제 미국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과정에서 서브프라임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인의 금융문맹’을 꼽았다. 금융회사와 투자자들의 탐욕과 금융감독의 실패보다 금융무지가 더 큰 문제였다는 것이다. 이후
(서울=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은행에 대한 특별공동검사를 추진한다. 단기 차입 억제책인 `선물환 포지션' 제도의 운영 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서다. 거래 명세와 형태 등이 검사 대상이지만, 최근 느는 은행의 외화 구조화 예금도 함께 들여다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30일 정부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주요 외국환은행에 대한 특별 외환 공동검사에 들어가기로 하고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검사는 최근 은행들의 선물환 포지션
‘한국의 99%가 미국의 99%에게’ 서한문 배포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전 세계적으로 ‘반(反) 금융자본 집회’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여의도에서도 한국판 ‘반 월가 시위’가 열렸다. 금융소비자협회와 금융소비자권리찾기연석회의, 투기자본감시센터,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 300여 명은 15일 오후 2시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위를 시작했다. 이날 집회는 월가 시위 ‘국제 공동행동의 날’에 따른 것으로 전 세계 80여 개국 900개 이상의 도시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집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여
[천지일보=이솜 수습기자] 미국 뉴욕에서 시작해 5주째가 된 반(反) 월가 시위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 오는 15일에는 여의도에 상륙한다.지난 12일 금융소비자권리찾기연석회의와 금융소비자협회,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서울 여의도 금융위원회 앞에서 ‘한국판 월스트리트 점거 투쟁-탐욕스런 금융자본을 공격하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 단체는 “국내 금융사는 단기·투기적 수익에 몰두하고 돈 먹기에만 열중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지만, 금융기관과 금융 당국은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피해를 보는 것은 시민뿐이고 금융사건·사
법원 "사안별로 판단해야"…`고객보호의무 위반' 19개사만 승소 "은행 보호의무 어겼어도 기업에 50∼80% 책임" (서울=연합뉴스) 환헤지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 계약이 그 자체로 불공정한 것은 아니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실상 은행측의 손을 들어준 것이지만 계약 과정에서 은행이 기업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면 배상해야 한다는 취지라서 개별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여훈구 부장판사)와 민사합의22부(박경호 부장판사), 민사합의31(황적화 부장판사), 민사합의32부(서창원 부장판사)는 29일 이
[뉴스천지=김두나 기자] 검찰이 ‘키코(KIKO)’ 사건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키코(KIKO) 피해 중소기업들이 한국씨티은행, 한국외환은행, SC제일은행, 신한은행 등 4개 은행을 사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금융조세조사2부(진경준 부장검사)에 배당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피해 기업들의 모임인 ‘환헤지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제출한 고발장 내용을 검토한 뒤 조만간 공대위 관계자들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키코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기 위해 환
[뉴스천지=김지윤 기자] 법원이 환헤지 파생상품인 키코(KIKO)를 두고 벌어진 기업과 은행 대결에서 은행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는 주식회사 수산중공업이 키코에 가입, 손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계약 무효를 주장하며 우리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수산중공업은 지난 2008년 11월 계약 당시 은행 측이 상품 위험성을 충분히 알리지 않아 손해를 봤다며 소송을 냈다. 키코가 은행에 유리하게 설계됐다는 것이 수산중공업 측의 설명이다. 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
(서울=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임성근 부장판사)는 8일 주식회사 수산중공업이 키코(KIKO) 계약의 무효 등을 주장하며 우리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는 환 헤지 통화옵션상품인 키코를 두고 벌어진 기업과 은행간 본안 소송에 대한 첫 판결이어서 향후 다른 키코 소송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수산중공업은 2008년 11월 계약 당시 상품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리지 않는 은행 측의 `불완전 판매'로 손해를 봤다며 이를 배상하고 이미 낸 돈을 돌려 달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