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보훈무용예술협회 ‘2023 올해의 예술상’의 예술대상에 김운미 한양대학교 명예교수가 이름을 올린다.12일 (사)보훈무용예술협회에 따르면 ‘2023 올해의 예술상’ 수상자심사위원회는 수상자를 최종확정하고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예술대상에는 김운미 한양대학교 명예교수가, 명인상에는 이은주 서울시 무형문화재 살풀이춤 보유자, 문화예술특별상에는 차민태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 박계배 호원대학교 명예교수가 수상한다. 원로무용가상 에는 황순임 대한무용협회 전통무용분과위원장, 작품상에는 이혜경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866년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에서 동남구 북면에 걸쳐 있는 해발 579m 성거산에는 신앙의 박해를 피해 숨어살던 이들이 있었다. 화전과 옹기를 굽고 살던 이 산골 마을에 고등어를 들고 온 소년이 등장하며 피바람이 예고된다.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연상하듯 소나기와 함께 산골소녀 초향과 봇짐장수 아들이자 간잡이 소년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는 아름답지만 비극으로 끝난다. 곧 집안 내부 고발자로 인해 가정은 풍비박산난다.서사는 1801년 신유년, 1839년 기해년, 1866년 병인년을 오가며 충청남북도와 경상북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대한웅변인협회(총재 정진기, 회장 정덕권)가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과 공동으로 지난 26일 오후 1시부터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광복78주년 기념·통일염원 ‘제35회 독립선열정신선양 국민통합 전국웅변스피치대회’를 개최했다.대한웅변인협회는 조국 광복을 위해 몸을 바친 독립선열들의 정신을 선양하고 선제보훈을 통해 새로운 국민통합의 계기를 만들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의 애국충정과 희생정신을 고취하고자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특히 이번 대회는 독립기념관에서 열리게 돼 참가 연사들은 대회 시작에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주옥같은 시 구절로 충남 천안시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있는 박월복 시인이 6집 ‘호밀밭’ (좋은땅 펴냄)을 펴냈다.‘호밀밭’ 시집은 가족 사랑의 소중함을 꽃과 나무를 비유해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인생 경험과 지식을 딸과 아들에게 전수하는 과정을 아름다운 시어로 표현했다.삶은 순환되며 진보한다는 명제 하에 용기를 잃지 않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한 반드시 웃는 날이 돌아온다는 응원과 격려를 시로 표현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삶의 이야기다.자연의 관점에서 희망을 노래하고 행복을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천안향교가 300년 이전부터 천안에 터를 잡은 입향조(어떤 마을에 맨 먼저 정착한 사람이나 조상)들을 정리하고 산재한 금석문을 하나로 엮은 ‘천안의 입향조와 금석문화’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 30일 천안향교(전교 이인섭)에 따르면 지난해 고전연구를 하는 천안향교 상고회(회장 윤여홍)에 천안문화의 뿌리를 찾기 위해 서적 발간을 의뢰해 2년 만에 완성한 것이다. ‘천안의 입향조와 금석문화’로 명명된 서적은 지역에 산재한 국보를 비롯한 문화재와 300년 전 천안에 뿌리를 내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도시의 미래전략을 모색하는 박람회와 국제 학술대회가 26일부터 29일까지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 서귀포시(시장 이종우), 전국문화도시협의회(의장도시 김해시, 시장 홍태용), 지역문화진흥원(원장 차재근)과 함께 26일부터 29일까지 제1차 문화도시 서귀포시의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2 문화도시 박람회 &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모든 도시는 문화로 특별하다’를 주제로, 전국 18개 문화도시가 고유의 특색 있는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대흥동 소재 원도심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 천안 명동상인들의 이야기 ‘고양이 등에 올라탄 골드러시’가 AR북으로 출간됐다. 16일 도서출판 마음글에 따르면 ‘고양이 등에 올라탄 골드러시’는 일제 강점기, 명동거리 어딘가에 많은 양의 금괴가 묻혀 있다는 소문에 상인들이 금괴를 찾기 위해 뭉친다는 내용의 이야기다. 상인들은 명동거리의 역사를 되짚어가며 금괴 찾기에 나서는데 기묘한 고양이를 만나게 되면서 실마리를 풀어간다. 천안지역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코믹 판타지 ‘고양이 등에 올라탄 골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주옥같은 시 구절로 충남 천안시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박월복 시인이 5집 ‘푸른빛 수채화’를 발간했다. 현재 천안시의회 전문위원으로 근무 중인 박월복 시인은 2017년 5월 한국문학세상 시 부문에 등단해 제12회 아시아문예대상과 2018 대한민국 시인대상을 수상했다. 등단 후에는 한국문학세상, 천안문학, 시학과 시, 달빛을 줍는 시인들, 회원으로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하며 2017년 첫 시집인 ‘봄꽃’에 이어 두 번째 시집인 ‘첫사랑’ 세 번째 ‘연인’ 네 번째 ‘천안
정신적 휴식·문화예술의 향기 제공예술·흥 어우러지는 문화예술의 장[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춤추는 천안! 대한민국을 춤추게 한다.” ‘제30회 전국무용제’가 오는 10월 충남 천안시에서 10일간 열린다.9일 전국무용제사무국에 따르면 매년 전국의 16개 광역 시·도를 대표하는 무용인들과 무용단체가 참가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른 경연을 통해 우수 무용인과 단체를 선발(대상 훈격 대통령상)한다.제30회 전국무용제는 ㈔한국무용협회 충남지회와 제30회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10월 3일~12일 10일간 천안시청 봉
금당지 조사, 천흥기와 출토 등 입증 증거태조 왕건 천흥사 창건에 기여했을 것정비·복원 등 유적 보존대책 수립할 것[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성거읍 ‘천흥사지’가 고려시대 초기 최대급 규모로 창건된 왕실사찰로 확인됐다.천안시와 (재)고운문화재연구원이 17일 문화재청과 충청남도 지원으로 천흥사지(성거읍 천흥리 190-2)에서 진행한 ‘천흥사지’ 발굴조사 주요 성과 학술자문회의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천안시는 고려 초기 최대급 규모의 절터인 천흥사지에서 고려시대 중요사찰로서의 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심 건물인 금당지(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86호 지정우리말 통일사업의 출발점이자 결과물한국문화사·독립운동사의 중요한 자료천안지역 문화유산 지정·관리에 총력[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이 소장하고 있는 국가등록문화재 제524-2호로 등록된 ‘조선말 큰사전 원고’가 22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86호로 승격 지정됐다.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조선말 큰사전 원고’란 조선어학회(한글학회 전신)에서 1929년~1942년경까지 약 13년 동안 작성한 사전 원고의 필사본 교정지 총 14책을 말한다. 독립기념관은 이중
천안 인물·역사·전설 서정적 시어로 집필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 길희망을 가지고 코로나19 슬기롭게 극복[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주옥같은 시 구절로 충남 천안시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박월복 시인이 4집 시집인 ‘천안 연가’를 발간했다.천안시청 공무원인 박월복 시인은 2017년 5월 한국문학세상 시 부문에 등단해 제12회 아시아문예대상과 2018 대한민국 시인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등단 후에는 한국사이버문인협회 천안지부장, 한국문학세상, 천안문학, 시학과 시, 달빛을 줍는 시인들, 아
이재준 와당연구가눈을 부릅뜬 적룡(赤龍)이 천진난만한 어린아이 얼굴을 입에 물고 있다. 막 승천하기 위해 진귀한 여의주를 토해내려는 모습이다. 이 와당은 용을 하늘의 수호신으로 삼은 고구려인들의 해학 넘치는 이형의 유물이다.와당의 색깔은 적색. 적룡(赤龍)은 전신 비늘이 새빨갛고, 태양이나 화산으로부터 태어났다고 한다. 시조 주몽의 아버지는 천제의 아들 해모수가 아닌가. 삼국유사에는 그가 오룡거(五龍車)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나라를 세웠다고 했다.용이 두 마리면 여의주를 서로 쟁취하려고 꿈틀댄다. 다섯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두고
개성박물관 왕건 청동상 얼굴 닮아… 30년 전 조각 밝혀태조 왕건 주둔 후삼국 통일 ‘왕자산’ 태조묘 등 찾아야[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 뒤 돌탑골 암벽에 조각된 3구의 마애불은 그동안 조성 시기 등이 불명이었다. 그러나 불기 2564년 사월초파일을 맞아 한국역사문화연구회 답사반(반장 이재준 고문, 전 충청북도 문화재 위원)은 마애불이 30년 전 각원사 주지 서대원(徐大圓) 큰스님의 발원으로 천안에서 유명했던 석수장 김모씨(지금은 작고) 의해 조각된 것임을 확인했다. 그런데 상호가 개성박물관에 소장된 왕건의 청동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발굴로 드러난 독산성의 역사독산성은 경기 오산시 지곶동에 소재한다. 이 성은 해발 208m의 비교적 높지 않은 산에 축조되어 있으며 항구지천을 북서쪽 해자(垓子)로 삼고 있다. 백제시기 유행했던 테메식이나 치소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하남에 숨겨진 백제 초기 역사감일 지구에서 백제 초기 석실분 무더기 발견백제를 건국한 온조가 처음 왕도로 자리 잡은 위례성(慰禮城)은 아리수 북쪽(河北)이었다. 왕이 고구려 땅을 탈출, 남하하여 부아악(負兒岳, 지금의 북한산)에 올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백제 초도 위례성의 직산설 혼동나 에 보면 천안 직산이 백제 초기 수도 위례성이라고 나온다. 이는 마한 ‘목지국-백성-백제’의 음운 이화를 이렇게 해석한 것으로 상정된다. 즉 목지국, 안성이 백제라고
‘3.1운동 주도적으로 참여 독립선언서에 서명’‘창씨개명·조선인 학병출정 반대운동 펼쳐’[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이 국가보훈처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한용운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개최한다.전시회는 6월 한달간 독립기념관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제5·6관 통로)에서 열리며 한용운 사진 등 10점을 전시한다.독립기념관에 따르면 한용운은 1879년 8월 29일 충청남도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에서 태어나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고 부친으로부터 의인들의 기개를 전해 들으
‘12월 9일 오후 5시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서 개최’[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과 서울시립교향악단,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의 협연이 충남 천안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28일 천안시문화재단에 따르면 ‘정명훈과 서울시향 드림콘서트 2018’이 오는 12월 9일 오후 5시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2006년~2015년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 감독 겸 상임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2011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역사상 최초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임명돼 현재까지 이
“내 손․다리 부러져도 이길 수 있으나나라 잃어버린 고통 견딜 수 없다”9월 28일 유관순 열사 순국 98주기[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고통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 유관순 열사의 유언 中-1919년 3월 1일 일제강점기 천안 아우내 장터에 단연 눈에 띄는 여성이 있었다. 바로 장터에 모인 군중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며 앞장서서 대한의 독립을 외친 유관순 열사다. 하고 싶은 것 많고, 미래를 꿈꿀 나이 19살.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