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시중에 판매 중인 간편 사골육수 제품 간 나트륨 함량에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높아 제품 과다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간편 사골육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했다.시험 결과 10개 제품 모두 미생물, 식품첨가물, 항생제 등 주요 잔류 위반 물질은 관련 기준에 적합 또는 불검출돼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다.다만 나트륨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 설탕 제조·판매 업체들의 담합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국내 제당 3개 업체에 조사관을 보내 설탕 판매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짬짜미(자기들끼리 하는 부정적인 약속)를 통해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현장 조사는 앞서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과도한 가격 인상, 담합 같은 시장 교란 행위와 불공정 행위로 폭리를 취하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지난해 전자상거래로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온 직구(직접구매) 규모가 70% 늘었는데 이중 중국에서 들여온 ‘짝퉁’ 제품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한 소비자 민원 건수도 3배로 뛴 것으로 확인됐다.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온 전자상거래 물품 건수는 전년(5215만 4000건) 대비 70.3% 증가한 8881만 5000건이다.지난해 전체 통관된 전자상거래 물품은 1억 3144만 3000건으로 36.7% 늘었다. 전체 해외직구가 늘어나는 규모보다 중국발 직구 규모가 더 가파르게 늘어난 셈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의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가운데 이에 따른 짝퉁 판매 등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 부처가 공동 대응에 나선다.정부 부처는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부 종합대책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 방안’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외 직구매와 온라인 플랫폼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소비자의 불만과 분쟁 수도 덩달아 늘어나면서 정부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실제 통계청에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학생인권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학생인권조례 폐지 움직임에 대응해 별도의 법률 체계를 마련하고, 교육비 세액공제에 초등학생 예체능 교육비를 추가해 학생의 권리 신장을 돕겠다는 취지다.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민주당은 ▲학교 내 학생의 참여, 자치 권한 확대 ▲학생인권법 제정 추진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법제화 등을 주 내용으로 학생의 권리 신장을 위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먼저 학교 내 학생의 참여, 자치 권한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중국 알리바바 그룹 계열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알리)가 ‘초초저가’ 판매 전략을 앞세워 국내 이커머스 생태계를 장악하는 동안 국내 소비자 피해 급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올해 1월 한 달 동안 알리 관련 피해상담 212건으로, 이는 전년 전체 32%에 이른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 접수 현황’에 따르면 2018년~2023년까지 6년간 피해 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공격적 마케팅과 초저가 판매로 중국 직구 쇼핑앱 ‘테무(Temu)’가 국내에서 신규 회원을 모을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크레딧과 무료 사은품을 무더기로 살포하는 일명 ‘테무깡’을 유도해 영업하면서 국내법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테무깡이란 소비자의 시간을 담보로 테무의 ‘회원 늘리기’ 이벤트로 물건을 공짜로 받는 일종의 ‘카드깡’ 방식의 광고다. 테무깡을 통해 무료 크레딧‧사은품을 받으려면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 신규 회원 다수를 유치해야 한다. ‘이벤트 품앗이’를 위한 오픈 채팅방도 유행하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 인하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으로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복현 원장은 14일 임원회의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에 편승해 금융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이연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복현 원장은 “작년 말부터 시장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왔지만, 대내외 잠재 리스크 요인이 여전한 상황에서 변동성이 큰 흐름이 상반기 중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위험 관리에 만전을 기할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지난해 인스타 등 SNS에서 ‘뒷광고’로 의심되는 게시물이 2만 5000건 이상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발표한 ‘2023년 SNS 부당광고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법 위반으로 의심되는 게시물 총 2만 5966건이 적발됐다. 공정위는 작년 3~12월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등 주요 SNS에 대한 뒷광고를 모니터링했다.매체별로 보면 총 2만 5966건 위반 의심 게시물 중 인스타그램이 1만 376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네이버 블로그(1만 1711건), 유튜브(34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공정거래위원회가 입법 중인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민생경제회의에서 일부 플랫폼 독과점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국무회의에서 공정위에 입법을 서두르라고 지시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공정위는 지난해 12월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를 사전에 지정해 강하게 규제하는 플랫폼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전격적으로 밝힌 후 법 통과를 서두르고 있다. 거대 플랫폼의 행위를 규제하는 정부안이 곧 공개 예정이다. ‘지배적 사업자’를 지정하고, 4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해 ‘2024년 공정거래 분야 20대 정책과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한경협에 따르면 공정거래 관련 기업들이 가장 크게 애로를 호소하는 규제는 ‘동일인 지정제도’다.현행 공정거래법은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회사 또는 총수를 ‘동일인’으로 지정하고 있다. 기업 성장정책에 따른 경제력 집중과 시장경쟁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986년 도입됐다.경제계는 동일인 지정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제도로, 제도 도입시기와 비교해 국가 경제규모가 커지고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남양유업이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32회 대리점 상생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시작된 상생회의는 매 분기 경영진과 점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반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다.김승언 경영지배인 등 회사 측 관계자 6명과 대리점 대표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회의는 지난해 동의의결 이행결과를 점검하고 영업 경쟁력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활동들을 공유했다.남양유업 관계자는 “대리점과의 상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증여세 회피 목적으로 계열사 주식을 저가에 팔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등법원이 공정거래위원회와 SPC그룹 간 소송에서 사실상 SPC그룹 완승 판결을 내렸다.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된 허 회장과 조상호 전 SPC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이들이 증여세 회피 목적으로 계열사 주식을 저가 거래했다고 봤다. 하지만 법원은 SPC 계열사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소비 침체가 지속됨에도 쿠팡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올리브영, 제일제당, 대한통운 등의 CJ 계열사뿐 아니라 LG생활건강, 11번가 등과도 계속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오랜 전통을 지닌 이커머스 업계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세를 보였다 해도 이러한 기 싸움은 쿠팡에게 해로울 수밖에 없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잠식 속도가 빨라짐과 동시에 일각에서는 쿠팡이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는 ‘독과점 지위’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가맹점주 협의회를 만든 점주에 일방적으로 가맹계약을 해지한 맘스터치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패스트푸드 전문점 맘스터치 가맹본부 ㈜맘스터치앤컴퍼니가 가맹점사업자단체의 구성·가입·활동을 이유로 협의회 대표인 상도역점 가맹점주와의 가맹계약을 해지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원을 부과했다고 31일 밝혔다.상도역점 등 61개 가맹점주는 2021년 3월 2일 전체 1300여개의 가맹점주에게 가맹점사업자단체 구성 안내 및 참여 독려 우편물을 발송했다.해당 우편물에는 “2019년 말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한전KDN(사장 김장현)이 지난 25일 발표된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선정한 하도급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는 대기업과 중소협력업체가 공정거래 관련 법령의 준수 및 상생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자율적으로 체결·이행하면 공정위·조정원이 그 이행 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다.한전KDN은 공정위 협약제도 도입의 자발적 제안과 공공부문 최초로 하도급 분야 협약 이행평가에 참여함으로써 공공부문으로의 협약제도 확산 기여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를 위해 공정위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미국 상공회의소(미 상의)가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규제에 대해 무역 합의를 위반할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반대했다.미 상의는 미국 최대 경제단체로 미국 재계를 대변한다.미 상의는 29일(현지시간) 찰스 프리먼 아시아 담당 수석부회장 명의 성명을 통해 “한국이 플랫폼법 통과를 서두르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플랫폼법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입법을 추진 중인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으로 공정위는 내달 중 플랫폼법 정부안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 법안은 공정위가 매출과 이용자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이 중계기, 기지국 등 설치장소의 임차료를 담합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총 200억원가량의 과징금을 받았다. 공정위는 아파트, 건물 옥상 등 이동통신 설비 설치장소의 임차료를 담합한 통신 3사와 SKONS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99억 76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SKONS는 SK텔레콤의 100% 자회사로 2015년 4월 1일부터 임차관련 업무를 SK텔레콤으로부터 이관받아 수행했다. SK텔레콤은 2013년 3월께부터 2015년 3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SK㈜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SK실트론 사익편취 의혹’ 제재 불복 소송에서 이겼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6-2부(위광하 홍성욱 황의동 부장판사)는 이날 최 회장과 SK㈜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처분을 모두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SK그룹 지주회사인 SK㈜는 지난 2017년 1월 반도체 웨이퍼 생산 회사인 LG실트론(현 SK실트론) 지분 51%를 인수했다. 이어 같은해 4월 잔여 지분 49% 가운데 19.6%만 추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2024년 1회차부터 입소하는 28기 신인선수들 대상으로 공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28기 신인선수는 총 18명으로 회차별로 입소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프로 경륜선수 초년생으로서의 마음가짐과 행동요령 및 선수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교육과 상담이 진행된다.주된 교육내용은 입소절차 및 입소 후 주의사항 등과 관련한 공정위반행위 사전교육, 부정경주 및 품위유지 손상 행위에 대한 사실보고의 중요성 강조, 부정경주 및 부정행위 예방을 위한 단속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