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최대 명절인 김일성 주석 생일의 공식 명칭을 태양절 대신 4.15 등으로 바꿨다.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연이어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북한이 최근 김일성 주석 신격화는 자제하고, 김정은의 홀로서기를 부각하면서 생긴 변화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로 이어지는 세습 정권의 이미지를 희석하는 등 정상국가화를 위한 행보일 가능성도 제기된다.◆태양절 명칭 4.15등으로 바꾼 북한북한은 김일성 주석 생일인 4월 15일을 ‘태양절’로 지정해 성대한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지난 11일 방송됐던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연출 김군래/작가 장주연, 이하 이만갑)’ 류재복편이 지속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이날 방송에서는 28년 전 류재복 (사)남북이산가족협회 회장이 출연해 목숨을 걸고 북한으로 침투해 김일성 시신을 확인하고 온 스토리를 공개했다.류재복은 훈련받은 군 출신도, 안기부 소속도 아닌 평범한 사업가였다. 하루아침에 비밀 요원으로 활동하게 된 그가 대북 공작원이 된 후 가장 먼저 해야 했던 임무는 북한 부총리 사위의 마음을 사로잡아 정식 초대를 받는 것.우여곡절 끝에 북
[천지일보=이솜 기자] 1994년 7월 9일. 북한에서 돌연 특별 뉴스를 보도했다.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역사적 만남을 앞두고 김일성 주석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는 내용이었다. 6.25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자 북한의 절대 권력자였던 김일성의 사망 소식에 군은 비상경계령을 발동하는 등 한반도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그런데 그 당시에도 가짜뉴스는 횡행했고, 군 당국은 김 주석의 시신 및 안치 상태를 빠르게 확인하기 위해 민간인 ‘우회공작원’을 북한에 보냈다.바로 남북이산가족협회 류재복 회장이었다. 류 회장은 최근 “김일성의 시신을 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일성 주석 사망 29주기인 전날에 이어 9일에도 추모 분위기를 이어갔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절세위인의 불멸의 혁명업적 세세년년 빛내어가리’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김 주석 추모 동향을 보도했다.특히 만수대언덕, 김일성종합대학 등 각 지역의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상에 대한 당, 정권, 무력기관부터 공장, 대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직의 헌화와 기록영화 방영 등 소식을 전했다.다만 올해 김일성 사망일은 5년·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인 정주년이 아니어서 대규모 기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요즘 북한의 심장부 평양을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일들이 연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지난 2.16 김정일 생일에 이어 이번 4.15(111주기) 김일성 생일에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딸 김주애는 연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톱 화면을 차지하고 있다. 무슨 일인가? 이제 김일성과 김정일, 즉 조상들은 가고 북한의 미래를 이끌어갈 자신과 김주애만 보여주겠다는 것인가. 한마디로 김정은과 김주애는 앞에, 김일성과 김정일은 뒤에, 더 나아가 조상들의 굿바이가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한국 산업 근대화의 주역’ ‘세기의 도전자’ ‘위기의 승부사’ 등 다양한 수식어가 방증하듯 현대경제사와 궤를 같이한 한국의 대표 기업가다. 아산이 일군 현대그룹은 자동차와 조선, 건설, 유통, 자재, 금융 등 주요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들로 성장해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정치적으로 한국 사회에 큰 족적을 남겼다. 1990년대 정몽헌 당시 현대전자 대표이사가 직접 스카우트해 현대전자에도 몸 담았던 박광수 칼럼니스트가 올해 75주년을 맞은 현대그룹을 파헤쳐본다. 아산 정주영 회장의 대북정책②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김정은 시대 야심작인 화성-18호 발사는 정확하게 김일성의 생일 4월 15일에 맞춰졌다.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4월 15일은 북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로, 올해로 111주년이 된다. 북한은 매해 태양절을 맞아 전역에서 문화예술 공연과 경축 행사 등을 열며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곤 한다.그러면 언제부터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태양절로 부르기로 한 걸까. 원래 196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북한에서 김일성의 생일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물론 김일성의 일가나 그 측근들은 잘 알고 거하게 기념했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봄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5곳이 소개됐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16일 여행가기 좋은 국립공원 5곳인 ▲주왕산 ▲월출산 ▲변산반도 ▲월악산 ▲태안해안 등을 추천했다. 이곳들은 설악산, 지리산, 북한산 등의 국립공원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가족 모두가 탐방로를 걸으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에 좋다.먼저 경북에 위치한 주왕산은 주왕계곡 탐방로를 시작으로 시원한 계곡을 따라 편안하게 용추 폭포와 절구 폭포, 용연 폭포, 기암괴석 등을 감상할 수 있다.주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통상 이튿날인 16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 매체를 통해 관련 소식을 내보내지만, 이날은 김 위원장이 태양절 111주년이었던 전날 김일성과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는 보도는 없다.김 위원장뿐 아니라 당·정·군의 핵심 간부들이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아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는 보도도 찾아볼 수 없다.대신 평양에서 열린 제8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에 최룡해 최고인민
[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중국 국가주석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 국가주석에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존경하는 총서기 동지, 나는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 제14기 제1차 회의에서 총서기 동지가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으로 다시 선거된 데 대하여 가장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은 최근년간 중국 당과 정부와 인민이 총서기 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이 국민연금나눔재단·제천시와 22일 업무협약을 맺고 ‘국민연금 수급자 공감여행’을 함께 진행한다.‘국민연금 수급자 공감여행’은 국민연금나눔재단에서 매년 무료로 실시하는 저소득 연금수급자 사회공헌사업이다. 공단의 사회공헌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키 위해 지난 2021년 설립된 국민연금나눔재단은 올해 1000여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제천 여행을 계획 중이다.이번 업무협약으로 공단은 복지시설로 운영 중인 청풍리조트(제천시 청풍면 소재)에서 객실과 식음료를 할인 제공하고 제천시는 일정 비용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전쟁준비태세 완비’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한미의 연합훈련이나 대북 확장억제 동맹에 맞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지난해말 당 전원회의에서 결정한 사항을 관철하기 위한 후속조치 차원으로 해석됐는데, 이 과정에서 특히 북핵·미사일 관련 전담조직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미싸일(미사일)총국’도 신설해 주목을 받는다. ◆김정은, 7개월만 당 중앙군사위 소집 조선중앙통신은 7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4차 확대회의가 어제(6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7개월만에 열고 전쟁준비태세 완비 등을 토의 결정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참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7일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4차 확대회의가 어제(6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확대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공개 활동을 재개한 건 새해 첫날 선친인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이후 36일만이다. 당 중앙군사위원회 소집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만이며 올해는 처음이다. 통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에서도 설 명절을 맞아 예술단과 교향악단의 합동 공연이 열리는 등 경축 분위기로 분주하다. 조선중앙통신은 23) “설명절 경축 만수대예술단, 왕재산예술단 합동공연과 국립교향악단 음악회가 수도의 극장들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만수대예술단과 왕재산예술단의 합동공연에서 “출연자들이 ‘인민은 우리 당에 영광드리네’, ‘우리 어머니’를 비롯한 로동당 시대의 명곡들을 선보였다”면서 “우리식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줄기차게 향도하는 당에 대한 고마움의 정을 뜨겁게 구가하했다”고 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지난달 26일 북한 무인기의 서울 등 영공침범 이후에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통화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연락사무소 통화와 관련해 “현재 아침 9시 그리고 저녁 5시에 정례적으로 통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오늘 아침에도 정상적으로 통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영공침범 사건에 대해 남북연락사무소간 채널이나 전통문을 통해 항의 의사를 보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금수산궁전 참배 이후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3년 새해를 맞아 1일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참배에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들인 김덕훈 내각 총리, 조용원 당 조직 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이 수행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11주기였던 전날(17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18일 “민족 최대 추모의 날에 즈음해 당 중앙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무력기관 일군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 위원장과 김 부부장,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김덕훈 내각 총리와 최선희 외무상,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1주기(12월 17일)를 맞아 지난 17일 노동당중앙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무력기관 일꾼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김일성·김정일 동상 앞에 김정은 명의로 된 꽃바구니가 놓여있다. 2022.12.18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부 김일성 주석 사망 28주기를 맞아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 최대 추모의 날’에 즈음하여 조선노동당 각급 당 위원회 조직부 당 생활지도 부문 일군(간부) 특별강습회 참가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참배에는 특별강습회 참석자들과 함께 조용원 당 중앙위원회 조직비서와 리일환 당 중앙위 비서 등이 수행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2018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김 주석 기일을 맞아 금수
김정은 참석… 메시지는 없어금수산궁전 참배… 리설주 동행열병식 없이 내부 결속에 방점4월 내내 경축행사‧김정은 홍보박정천 행사 불참에 의견 분분도발 준비설 있지만 건강 이상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일성 생일 110주년(태양절) 계기 예상됐던 군사 도발을 잠시 미루는 대신 축제 분위기를 통한 대내 결속과 함께 김 위원장의 치적 홍보의 장으로 활용했다.무엇보다 김일성 주석을 추모, 찬양하면서도 공식 집권 10년차와 맞물려 김일성-김정일과 같은 반열에 올려놓는 등 김 위원장의 우상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