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 판문점 휴전회담 유엔군 측과 공산군 측 연락장교단은 10월 22일 지금의 휴전선 북방 800m 지점의 콩밭 옆에 초가집 3채와 주막을 겸한 가게 1채가 있는 널문리를 중심으로 직경 1㎞의 원형지역에 천막을 세워 회담 장소를 정하고, 그 위치를 지도 위에 표시하여 서로 교환하였다. 양측은 휴전회담이 결렬될 때를 대비하여 최종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군사작전을 계속한다는 전제 하에 휴전회담을 시작하였다. 양측은 회담을 압박하기 위해, 또한 휴전 시 한 치의 땅이라도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판문점은 서울에서 52㎞, 개성에서 10㎞ 지점의 휴전선 상에 있으면서도 155마일 휴전선에 유일하게 철책이 없는 구역이다. 공식 이름은 유엔군사령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Joint Security Area)’, 일반적으로 공동경비구역(JSA) 또는 판문점이라 부른다. 대한민국 행정구역상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 어룡리, 북한 행정구역상으로는 개성특급시 판문군 판문점리에 해당하지만 공식적으로는 남과 북 어느 쪽 영토도 아니다. 동서 800m, 남북 600m의
(서울=연합뉴스) 2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열린 삼청각 개관식을 마치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 직후 남북적십자대표단의 만찬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건립된 삼청각은 50년만에 전면 리뉴얼됐다. 2022.6.27
김태년 “인도적 남북대화 교류 추진”송영길 “안보리 측에 제재완화 요청”[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군사행동 계획에 대한 보류를 결정한 직후, 여권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방안을 쏟아냈다.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6.25 전쟁 70년인 25일 한반도 종전 선언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6.25) 전쟁이 끝난 지 70년이 됐지만, 한반도는 지금도 여전히 정전 상태”라며 “긴장과 대치 상태를 종식하고 항구적 평화 시대로 전환하기 위해선 종전 선언이 필수”라고 강
2020년도 남북관계발전 시행계획이산가족 상봉 20주년… 대면상봉 추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올해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계기로 정부가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남북 간 교류와 공동 기념행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통일부는 24일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공동행사와 스포츠 교류 등 사회문화 분야 협력 사업 재개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2020년도 남북관계발전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그간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행사는 2001∼2008년에는 남북 간 공동으로 개최했지만, 그 이후로는 각자 따로 경축해왔다.아
“완료 후 2주간 시범운영 계획”북측 화상상봉장 “아직 진행 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내 13개 이산가족 화상상봉장에 대한 개보수 작업이 시작됐다.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3월 점검 결과를 토대로 개보수에 착수했다”며 “4월말 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달 말까지 국내 화상상봉장 개보수를 완료하면, 이후 2주 간 시범운영을 할 예정”이라면서 “(시범 운영 시) 이산가족들이 고령인 만큼 불편하지 않도록 선명한 화상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5번째 남북고위급 회담이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개최돼 정상회담과 9월 평양 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 관련 사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 회담에서 “남과 북은 적십자회담을 통해 이산가족의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나가겠다”는 평양 공동선언의 후속 조치로 11월 중 금강산에서 남북적십자회담을 개최하기로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는바, 특이할 대목은 남북이 철도 및 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11월 말~12월 초에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이다.그간 남북 간 철도와 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린 15일 양측은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11월 말~12월 초에 진행하기로 합의했다.이를 위한 북측지역 철도 현지공동조사는 경의선의 경우 10월 하순부터, 동해선의 경우 11월초부터 착수하기로 했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수석대표로 나선 고위급회담을 진행한 다음 이러한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공동보도문 전문.[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9월 평양공동선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평양 발언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평양에서 열린 10.4남북공동선언 11주년 기념식을 마친 다음날,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등 북한 정치인들과 대담하는 자리에서 “제가 살아 있는 동안 정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또 이날 대담이 끝난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서 “평화체제가 되려면 국가보안법 등을 어떻게 해야 할지 논의해야 한다”는 발언이 논란의 발단이 된 것이다.집권당 대표의 이러한 발언을 두고 야당에서는 “도를 넘었다”며 맹공을 퍼부었던바, 김병준 한국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전65년 만에 한반도 비핵화․평화 논의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반도 평화는 이산가족 자유왕래, 국방비 감축, 남북경헙은 물론 대한민국이 대륙으로 나가는 길이 열린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반갑고 고무적인 일이다. 모든 국민이 그렇게 되길 바라왔지만 1972년 이뤄진 남북적십자 회담 이후 남한은 줄곧 북한에게 뒤통수를 맞은 경험이 있다. 그래서 그런 북한을 대할 때는 돌다리도 두드려야 한다는 게 보수를 비롯해 경험자들의 조언이다.노무현재단 이사장이자 더불어민주당의 수장인 이해찬 대표는 10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사진展판문점 초기 모습부터 공개‘정전·분단·평화’ 주제 담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저어 서로 응시하는 쌀쌀한 풍경. 아름다운 풍토는 이미 고구려 같은 정신도 신라 같은 이야기도 없는가. 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끝끝내 하나인데….’박봉우 작가의 시 ‘휴전선(1956)’의 일부분이다. 짧은 글이지만 남북의 안타까운 상황을 대변해 주고 있는 듯하다.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서 소통의 장으로서의 판문점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판문점이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남북정상회담까지의 주요 모습이 ‘판문점,
南 박경서 “이산가족, 언제든 자유롭게 만나야”[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상봉 첫날인 24일 저녁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연회장에서 우리 측 주최로 환영 만찬이 열렸다.박용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 민족이 그토록 바라는 북남관계의 획기적이며 전면적인 개선과 발전도, 이 땅의 평화도 우리가 주인이 되어 이룩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밝혔다.박 부위원장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룩하는 데서 출발점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화해·단합을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지금으로부터 꼭 10년 1개월 전인 2008년 7월 11일 새벽, 금강산에서 몇 방의 총성과 함께 박왕자 여사가 희생됐다. 그 이후 금강산 관광길은 막혀 있다. 여기에 2010년 천안함 폭침에 따른 5.24조치와 북한의 핵개발 가속화로 금강산 관광길은 도무지 열릴 기미가 없이 그렇게 10년 세월을 흘러 여기까지 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 당일인 3일 북한이 현대 일가와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인연을 부각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 정부에 조속한 금강산 관광 사업 재개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은 4일 8.15광복절 계기 이산가족 상봉대상자 최종명단을 교환했다.남북적십자사가 이날 오전 판문점에서 교환한 최종 상봉대상자는 남북 각각 100명이다.남북은 지난달 3일 이산가족 상봉을 희망하는 생사확인 의뢰서를 주고받았고 같은 달 25일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가족의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했다.남측은 북측이 의뢰한 200명 중 129명에 대해 재남가족의 생사를 확인한 결과 생존자는 122명, 사망자는 7명이었다.북측은 남측이 의뢰한 250명 중 163명에 대해 재북가족의 생사를
故정몽헌 회장 15주기 개최… 4년 만에 방북“금강산 관광 재개, 북측에서도 그렇게 생각”[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올해 안에 금강산관광 재개를 전망한다고 밝혔다.현 회장은 금강산에서 열린 정몽헌 전 회장 15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로 돌아와 기자들에게 “저희는 올해 안으로는 금강산 관광이 (재개) 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라며 “북측에서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1998년 11월 시작된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 관광객 피격 사건으로 잠정 중단된 바 있다. 올해 재개될
8월 4일 최종 명단 교환[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이 광복절을 앞두고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해 이산가족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한다.남북적십자는 25일 오전 판문점에서 8.15 광복절 계기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생사확인 결과를 교환할 예정이다.대한적십자사(한적)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중구 남산동 한적 서울사무소에서 북측이 의뢰한 남측 이산가족 생사확인 회보서를 들고 판문점으로 출발했다.남북은 이날 오전 11시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생사확인 회보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 2시께 한적 사울사무소로 복
한적한 시골마을이 휴전회담 장소로회담 장소에선 설전, 전선에선 혈전도끼만행사건으로 분할경비 서게 돼[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판문점은 서울에서 52㎞, 개성에서 10㎞ 지점의 휴전선 상에 있으면서도 155마일 휴전선에 유일하게 철책이 없는 구역이다. 공식 이름은 유엔군사령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Joint Security Area)’, 일반적으로 공동경비구역(JSA) 또는 판문점이라 부른다. 대한민국 행정구역상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 어룡리, 북한 행정구역상으로는 개성특급시 판문군 판문점리에 해당하지만 공식적으로는 남과 북 어
약 3년간 방치된 면회소 등 관련 시설 점검[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우리 측 시설점검단이 27일 오는 8월 20일부터 금강산에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대비해 방북한다.이날 통일부는 “지난 22일 남북적십자회담 합의에 따라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현지 시설점검단을 오늘부터 29일까지 금강산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시설점검단은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면회소와 금강산호텔, 외금강호텔, 온정각, 발전소 등 관련 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다.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설점검단은 대한적십자사 및
추첨 장소까지 찾아왔지만 이번에도 ‘허탕’경쟁률 ‘568.9대 1’… 5만 7000여명 지원“살아있다는 소식이라도 들으면 좋겠다”적십자 “실무접촉 계속… 한 풀어드려야”[천지일보=홍수영 인턴기자]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요. 살면 얼마나 더 살겠어요.”황해도 신길군 출신의 이용녀(90, 여)씨는 6.25전쟁 68주년인 2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에서 열린 이산가족 상봉 예비후보 추첨을 기다리며 이같이 말했다.2015년 10월 이후 약 3년만에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지난 22일 발표됐다. 남북 적십자회담 대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한적십자사가 25일 이산가족 상봉자 선정을 위한 컴퓨터 추첨을 한다.적십자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사무소에서 오는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나설 후보자 500명을 컴퓨터로 무작위 추첨한다.이후 당사자들의 상봉 의사, 건강상태, 생사확인 결과를 주고받아 7월 25일까지 회보서를 교환한 후 최종 대상자 100명을 선정해 8월 4일 남북이 명단을 통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