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으로 4년 11개월 동안 재판을 받아 온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이례적으로 장시간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이종민 임정택 민소영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2시 시작한 양 전 대법원장의 선고를 2시간 넘게 진행 중이다.재판부는 이날 오후 4시 10분이 되자 10분간 휴정을 선언했다. 선고공판이 휴정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재판부는 10분간 휴정한 뒤 판결 선고를 이어가고 있으며, 각 범죄협의에 대한 유무죄 판단과 형량을 밝히는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재판개입’ 임성근 前부장판사 2심도 무죄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재판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민걸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이규진 징역 1년6월 집유 3년방창현·심상철은 무죄 선고檢 “재판개입 첫 유죄 의의”[천지일보=홍수영·원민음 기자] 사법농단 연루 의혹 법관들의 불패신화가 드디어 깨졌다.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윤종섭 부장판사)는 23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실장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전 상임위원에게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다만
28일 세 번째 법관 임기 만료“인사 못하고 떠나리라고는…”탄핵소추·재판개입 등 언급 無[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상 처음으로 국회 법관 탄핵소추안 의결의 당사자가 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오는 28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법원 내부망에 글을 올리고 사과를 청했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부장판사는 이날 법원 내부망에 올린 퇴임인사 글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고통이나 불편을 입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청한다”며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너무도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임 부장판사는 “만나면 헤어짐이 세상
“권력·재판 유착 끊는 중요한 걸음”[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헌정 초유의 탄핵소추 의결과 관련 “이 일로 공정성을 담보해야 할 재판을 마치 기획된 연극으로 만들어버린 판사는 그 위헌적 행위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지게 된다는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평가했다.민변 사법센터(성창익 소장)는 5일 논평을 내고 “권력과 재판의 유착을 끊는 중요한 한 걸음이 내딛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민변은 왜 탄핵소추가 필요했는지에 대해 “임 부장판사는 자신이 재판하지도 않은 판결을 수정하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재판 결과가 편향됐다는 지적을 쏟아냈다.20일 국회 법사위의 법원 국감에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과거에는 법원이 이념적 색깔이나 정치적 색깔을 씌우는 경우가 거의 없었으나 문재인 정부가 들어오면서 ‘코드 판결’이니, ‘청와대 재판부’니 하는 용어가 언론에서 자주 들려오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유 의원은 서울중앙지법 21부에 배당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입시비리 의혹사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일어난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양 전 대법원장의 재판이 오늘 오후 2시에 진행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박남천)는 이날 양 전 대법원장 등의 직권 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놓고 54차 공판을 진행한다. 약 두 달여만에 재개되는 재판이다.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재판은 지난해 12월 20일 공판을 끝으로 중단됐다. 양 전 대법원장이 폐암으로 의심되는 악성신생물 진단을 받았다는 의견서 제출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의견서에는 양 전 대법원장이 수술 후 입원치료
사법행정권 남용 재판개입 혐의法 “위헌적 행위는 맞다”면서도“죄형법정주의 위배… 죄 아냐”[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임성근(56) 서울고법 부장판사에게 1심이 무죄를 선고했다. 사법농단 관련 벌써 3번째 무죄 판결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는 14일 사법행정권을 남용해 재판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된 임 부장판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임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하면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지시로 2015년 3~12월 가토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재판개입 혐의’ 임성근 부장판사, 1심 무죄
野 “국민적 의혹 현장 증인 채택해야”與 “국감까지 정쟁의 장 만드는 시도”국감 시작 1시간 만에 정회 선포[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4일 법원 국정감사에서 명재권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증인 출석 문제로 공방을 벌이면서 오전 질의 시간을 허비했다.자유한국당은 조씨의 영장을 기각한 명 부장판사를 불러 기각 사유에 대한 소명을 들어야 한다고 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재판개입 여지가 있다며 반발했다.앞서 명 부장판사는 지난 9일 조씨의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 뒤 “주요 범죄(배임) 성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
현직 대법관 기소 때 파장 클 듯‘일제 강제징용 사건 방치’ 의혹차한성 전 대법관, 기소 유력시100여명 중 기소대상 선별작업이달 내 완료 후 대법원에 통보[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의 윗선을 재판에 넘긴 검찰이 이들의 지시를 받아 부당한 행위를 한 전·현직 법관 가운데 누구를 기소할 지 결정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현직에 있는 권순일 대법관도 이름이 오르내려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
전직 사법수장 기소, 헌정사 처음퇴임 1년 5개월 만에 피고인 전락박병대·고영한도 불구속 재판으로[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법농단’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관련 의혹의 ‘정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한 데 이어 11일 재판에 넘겼다. 전·현직 통틀어 사법부 수장이 직무와 관련한 혐의로 기소되는 건 사법부 71년 역사상 처음이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양 전 대법원장을 구속기소했다. 이로써 양 전 대법원장은 2017년 9월 퇴임한 지 1년 5개월 만에 형사사건 피고인으로 본인이 평생을 바쳤던 법정
이른바 ‘필요적 변호’ 사건변호인 출석 반드시 필요임종헌, 재판개입 등 혐의[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의 실무를 담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종헌(59)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1심 첫 정식 재판 일정이 연기됐다. 변호인들이 전원 사임한 여파다.3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윤종섭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예정됐던 임 전 차장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1차 공판기일을 변경하고 차후에 다시 일정을 잡기로 했다.재판 일정 변경은 임 전 차장 측 변호인들이 전원
검찰, 직접 개입정황 중심으로 ‘반(反) 헌법성’ 범죄혐의 부각시킬듯공모관계 범죄소명 힘들어… 도주·증거인멸 우려 적어 기각 가능성[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법행정권 남용의혹의 최정점 책임자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 여부는 적용된 범죄혐의의 중요성과 검찰의 범죄소명 정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19일 법원·검찰 등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적어 구속영장이 기각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검찰이 양 전 대법원장에게 적용한 범죄혐의가 심각하고 중대하다는 점에서 영장 발부 가능성도 있다.검찰이 구속영장
구속심사 받는 첫 대법원장박병대 전 대법관도 재청구청구서 분량 260쪽에 달해이르면 22일쯤 심사 가능성[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이른바 ‘사법농단’ 논란의 최정점에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71년 사법부 역사상 처음으로 구속 심사 대상이 돼 후배 법관 앞에 서는 첫 대법원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양 전 대법원장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1일 소환 조사를 한 지 꼭 일주일 만이다.또
11일부터 세 차례 피의자 조사조서 열람만 14시간 30분 걸려[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재판거래 등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받고 있는 양승태(71) 전(前) 대법원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일단락됐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비공개로 출석한 양 전 대법원장은 오후 11시 30분까지 14시간 30분 동안 지난 15일 3차 검찰 조사 때 작성한 피의자 신문 조서를 열람·검토했다.그는 지난 11일 검찰의 첫 소환 조사 이후 14일, 15일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27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지난 12일
핵심 혐의 대부분 조사… 조서열람·추가의혹 조사 남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양승태(71) 전 대법원장에 대한 검찰의 2차 소환 조사가 11시간여 만에 마쳤다.검찰은 일제 강제징용 재판개입, 판사 블랙리스트, 통합진보당 재판개입 등 핵심 혐의에 대한 조사를 대부분 마무리한 가운데 양 전 대법원장을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한 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1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은 1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검 15층 조사실에서 2차 조사를 받았고
통진당 재판개입 등 조사… 이주 구속영장 청구 여부 결정[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재판 거래나 특정 성향 판사의 인사 불이익에 직접 지시하고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사흘 만에 다시 검찰에 소환됐다. 검찰이 한, 두 차례 추가 조사 후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이어서 최대 고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14일 오전 9시 30분 양 전 대법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2차 조사 중이다.이날 2차 조사에서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에게 ▲옛 통합진보당 재판개입 ▲헌
1차 조사서 혐의 대부분 부인“‘지시·보고·기억·죄성립’ 없다”[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법농단’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양승태(71, 사법연수원 2기) 전(前) 대법원장이 이르면 내일(13일) 재소환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향후 조사 과정에서 ‘지시·보고·기억·죄성립’이 없다는 ‘4無 진술전략’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르면 13일 양 전 대법원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전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