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모처럼 가족과 나들이 할 수 있는 나흘간의 황금연휴를 어떻게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도심 속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해봤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한가위 한마당’이 10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물관 야외 광장에서 진행된다. 올 한해의 풍요와 풍작을 기원하고 액운을 쫓는 ‘풍물놀이&북청사자놀음’ 공연으로 방문객들의 흥을 돋우며 한가위 행사의 막을 올린다. 신명나는 전통 공연뿐 아니라, 민속놀이 체험마당,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십자군 전쟁영화 ‘킹덤 오브 헤븐’에서 관람객의 뇌리를 파고든 의미심장한 대사가 있다. 20만 대군을 끌고 쳐들어온 이슬람 ‘살라딘’과 예루살렘성을 지키는 ‘발리안’의 최후 협상에서 발리안이 살라딘에게 묻는 ‘예루살렘’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살라딘은 “nothing… and everything(아무것도 아니야. 모든 것이기도 하고)”라고 답한다.예루살렘의 의미에 대해 모호한 답으로 의미를 포괄해버린 살라딘의 말처럼, 사람들은 ‘인문학’에 대해 좀처럼 정의 내리기 어려워했다. 수학공식처럼 명확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3.1운동 당시 지금을 비교하면 어떤 점이 다를까. 3.1운동때 갈구하던 주권 회복과 독립을 이룩해 유엔의 일원인 대한민국이 됐다. 일제강점기 내내 일본이 우리민족에게 주입시키고 세계 각국에 악선전하던 바, ‘조선인은 자기 능력이 없다’고 하던 것은 그때도 틀렸고 지금도 거짓말임이 틀림없다. 당시 ‘소요사태’로 불리던 3.1운동은 이제 ‘3.1혁명’으로 인식된다.이 책은 한국 종교 현실의 개혁을 추구하던 5개 종단 평신도 모임인 3.1운동백주년 종교개혁연대가 2018년 한 해 동안 치열하게 발표하고 토론했던
‘종교의 미래를 말한다’ 저자 권오문 인터뷰[천지일보=김민지 기자] 성직자의 각종 범죄가 잇따르는 등 한국 종교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종교의 미래를 말한다’의 저자인 권오문씨는 이 같은 오늘날의 종교계 현실을 놓고 종교인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지적한다. 그는 종교가 제 역할을 못하는 이유 가운데 모든 종교가 ‘자기가 제일’이라는 것과 그 종교를 믿음으로써 구원을 받았다는 도그마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개신교는 교회에 가거나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보기 때문에 신앙이 그 자리에서 멈춰 버린다고 했다.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한국 종교계도 비상등이 켜졌다. 책은 이러한 종교계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종교의 갈 길을 집중 탐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유럽을 휩쓴 신도들의 탈교회 현상을 집중 분석하고 한국 교회도 근본대책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생존조차 걱정해야 하는 때가 다가올 것으로 진단했다.저자는 종교가 제 역할을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모든 종교가 ‘자기가 제일’이라는 것과 그 종교를 믿음으로써 구원을 받았다는 도그마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특히 개신교는 교회에 가거나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말한다.
한국, 세계 최초 금속활자 발명황정하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는 금속활자 발명으로 이어져 결국 활자 인쇄를 실용화하는 데 주춧돌이 됐습니다. 이뿐 아니라 스마트폰은 외국보다 국내에 비교적 늦게 도입됐으나 기기 및 기술분야에서 세계 여느 나라보다 급성장하고 있는데 이 역시 ‘빨리 이뤄야 한다’는 마음가짐 덕분이죠.” 시공간을 뛰어 넘어 금속활자와 스마트폰을 비교하는 이는 황정하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다. 한국이 활자 인쇄를 일찌감치 실용화한 까닭은 예부터 지식정보 전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