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역대 초유의 사태인 한일 경제갈등이 마치 마주보고 달리는 브레이크가 없는 폭주기관차의 모습을 연상케한다. 양국 간 극도의 긴장감이 조성되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느낌이다. 서로 맞불을 지르며 정면대결을 불사하는 양국의 대처방식을 보며 양국의 국기스포츠인 씨름과 스모의 차이와 흡사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됐다. 지난 해 기습적인 ‘선제공격’처럼 일제시대 강제징용에 대한 피해자 배상을 결정한 한국 대법원 판결과 수개월 지난 뒤 은밀하면서도 치밀하게 대응방안을 고심하다 한국 경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