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경 정부 부처로부터 국감 자료를 제출받은 모 국회의원이 “지식경제부(현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59개 공기업의 1억 원 이상 연봉자 수는 2006년 1105명에서 올해 2979명으로 늘어났다. 그중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7개 전력공기업 직원이 2281명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고 자료를 통해 밝혔다. “국민은 허리띠를 졸라매는 동안 공기업들은 억대 연봉 잔치를 벌였다”는 내용이 당시 신문에 보도돼 국민의 분노를 산 적이 있는데 지금도 더했으면 더했지 모자라지는 않다.역대 정권마다 공기업 개혁을 들고 나
김흥기 강원미래발전21 상임의장(대통령직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 최근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밝힌데 이어, 이를 위한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 창조경제 구현, 내수 활성화’ 등 3대 추진 전략과제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게 모든 부처가 역량을 총결집하라고 지시했다.우리 경제가 성장과 침체의 기로에 있다는 지적이 있는 참에 대통령께서 이에 대해 대한민국의 미래 청사진을 밝힌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국정구상으로 보이고 경제계의 반응도 대체로 환영의 메시지로 화답하는 듯하다.내용을 살펴보면 일
철도파업 18일 만인 26일, 파업을 주도한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과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아주 어렵게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양측이 조정해 만들어진 자리가 아닌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인 도법 스님의 중재로 마련됐다. 이번 철도노조 사태는 대화하지 않는, 소통이 단절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지난 13일 노사의 실무교섭을 마지막으로 양측의 갈등은 확산일로로 치달았다. 대화는 그쳤고 철도노조는 시위와 함께 파업에 돌입했다. 정부와 코레일 측은 노조가 주장하는 ‘KTX 민영화가 아니다’라는 말만 허공에 되풀이할 뿐
전국철도노조 파업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국민들의 불편과 불신이 쌓여가고 있다. 철도노조 파업 나흘째인 12일 물류대란과 사고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이날 화물열차 운행은 평소의 30%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시멘트와 석탄 등 원자재가 필요한 산업현장마다 물류수송에 비상이 걸렸다. 게다가 이날 새벽 1시쯤 울산에서 출발해 원주로 가던 경유 수송 열차가 경북 의성군 비봉역 인근에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80여 명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사고 원인은 정비 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