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현재 북한은 코로나19 전파로 큰 난리를 겪고 있다. 오죽하면 군대를 총동원했겠는가. 중국과 북한의 특징은 재난이 오면 군대를 동원하는 관습이 있는데 꼭 나쁘다고 보지는 않는다. 군대 아니면 다른 동원 수단이 없는 체제에서 불가피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식으로는 재앙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자칫 더 큰 재앙을 불러올 수도 있다. 현재 평양시에는 온통 군대가 우글거린다. 약국에 이어 상수도 시설까지 군대가 장악해 버렸다. 특히 평양 미래과학자거리 고층 아파트에서 자가격리 중인 주민들이 물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가 7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 확진자도 연일 14만명을 웃돌며 확진자들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달 안에 하루 확진자가 25만여명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확진자들을 위한 치료 시스템은 현재 엉망이다.보건소 전화 연결은 불통에다 동네 의원에서도 진료를 꺼리고 있어 확진자들은 불안감 속에서 가까스로 재택치료를 하는 상황이다.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필자 주변에 코로나 확진이 된 30대 동생은 보건소에 문의하기 위해 전화를 하면 몇 시간을 기다렸고 확진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코로나19로 인해서 자가격리 등이 늘어나면서 ‘카페인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카페인 우울증’이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SNS에서 타인의 행복한 일상을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데서 오는 병을 말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선물로 받은 명품 백을 자랑하고, 여행을 하는 등의 사진들을 보면서 단순히 나도 하고 싶다는 부러움을 넘어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적으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생각해보면 SNS에 올리는 특별한 음식, 장소, 물건 등은 그들에게도 일상일 리 없다. 아마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기념사를 통해 정권 말기임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동산 정책을 제외하고는 당당했다. 올해는 4% 경제성장률 달성을 다짐했다. 지난 3월 OECD가 내놓은 중간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 성장률은 3.3%로 주요 20개국 중 14위였다.문 대통령이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것이 일자리 정부다. 하지만 3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1만 4000명이 늘었지만, 30대 취업자는 17만명, 40대 취업자는 8만 50000명이 감소했고 대신 알바 취업자가 56만 5000명 늘었다. 사실상 양질의 일자리는 급격히 줄었다는
정치인의 정치 또는 권력자에 대한 문제 제기는 어디까지가 한계일까 하는 것은 아마도 국민들이 그 주장과 의혹들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 할 것이다. 특히 야당 정치인의 권력층과 그 가족에 대한 주장은 의혹보다는 사실에 기반을 둬야 하는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의 문재인 대통령 가족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 제기가 국민여론을 타면서 당사자 간의 공방뿐만 아니라 법정 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고 또한 갑론을박중이다.곽상도 의원이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와 딸 다혜 씨, 심지어 외손자 서 모군과 관련된 여러
권이승 가톨릭관동대학교 라파엘힐링사업단 단장/감염관리위생교육중앙회 회장코로나19 집단 감염은 대개 밀접 접촉하거나 동일 공간 상황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가족, 카페, 식당, PC방, 노래방, 직장, 학교, 교회, 교정시설이나 요양병원 등이 대표적인 장소이다. 필자의 앞선 칼럼에서 언급했듯이 감염병 중 호흡기계는 비말이나 비말핵, 소화기계는 식품 그리고 피부기계는 직접 접촉경로로 감염된다. 그러나, 감염병의 종류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밀접 접촉 혹은 동일한 공간에 함께 있으면 감염가능성은 높아지는데, 이 경우는 비말,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국내 5개 대형교회가 기도원·수양관을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임시생활시설)로 제공하기로 했다. 생활치료센터 규모는 약 890실이다. 관련 간담회에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김진표·김성주·오영훈 민주당 의원과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교회 측에서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와 김삼환 명성교회 목사 등 각 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가 됐든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앙 앞에 서로 협력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대형교회에 갖춰진 인프라를 국민을 위해 제공하는 것 역시 바람직한 모
권이승 가톨릭관동대학교 라파엘힐링사업단 단장/감염관리위생교육중앙회 회장일반적으로 병원체란 사람이나 동물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을 말한다. 병원체는 병원균, 감염원 혹은 약간 의미가 다르기는 하지만 항원이라고도 하는데, 종류로는 곰팡이, 세균, 리케치아, 바이러스 그리고 기생충 등이 있다. 말하자면, 세계 팬더믹 현상인 COVID-19의 원인인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의 병원체가 되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병원체 출현 이후 세계인은 발현 이전의 생활과는 전혀 다른 한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경험)을 걷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을 대하는 개신교와 신천지 지도자의 자세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지도자의 자세가 다르니 그를 따르는 교회와 교인들의 행동도 상반된다.최근 신천지 대구교회 자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에서 완치된 환자 4명 중 1명은 후유증을 겪고 있다. 문제는 처음 겪는 코로나19 후유증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물리적 육체적 사회적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은 신천지 대구교인들이 또 대규모 혈장공여에 나선다. 이번엔 무려 1100명이다. 이유는 “누구보다 코로나19의 고통을 잘 알기에 코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 할리우드 스타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되며 60살 생일을 격리시설에서 보내게 됐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한국시간) 기준으로 2천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는 8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국내에선 7월 들어 교회·방문판매업체를 연결고리로 하는 집단감염으로 다시 확산하고 있다. 교회로 인한 ‘n차 감염’은 어린이집부터 지역 주민까지 전파되고 있으며 잠잠했던 교회·방문판매업체발 집단감염이 방역 노력을 소홀히 한 틈을 타 또다시 활개 치는 중이다.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남대문시장의 케네디상가
엄소영 천안시의회 행정안전위원장겨우내 움츠렸던 사람들이 따스한 햇살과 거리에 만연한 꽃들로 인해 봄의 신록을 즐겼던 여느 때와는 달리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우리 일상은 매우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중이다. 더욱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면서 마스크는 외출 시 꼭 착용하여야 하는 필수품이 됐고,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새로운 사회모습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지난 2월 24일 천안시에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4월 24일 기준) 천안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역병엔 종교도 인종도 계층도 없다. 온 국민이 코로나19 방역에 힘써야 하는 이유다. 코로나19를 아시아의 독감 취급하며 오만했던 미국과 유럽은 최악의 감염국가가 됐다. 반면 초기부터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국경을 봉쇄한 대만은 최고의 방역 모범국가가 됐다. 역병 앞에 겸손해야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두 사례가 보여준다.총선이 치러진 15일에 온 국민이 정부 지침에 따라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에 나섰다. 앞 사람과 지정거리도 유지했다. 혹여나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유권자가 있을까 싶어 서로 감시자가 됐다.국민은 코로나
최병용 칼럼니스트교육부가 4월 6일 개학이 무리라고 판단한 듯하다. 전 교사가 출근해 온라인 수업 준비에 들어간 학교도 많다. 강력하지만 민주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겨우 안정이 돼 가는 코로나19가 개학으로 확진자가 늘어날 걸 우려한 조치다. 전문가들도 개학이 성급하다고 진단한다. 학부모들이 국민청원까지 올리며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라고 해도 듣지 않고 개학 날짜를 4월 6일로 성급히 잡더니 이제 와 재연기 여부를 고민해 학교만 우왕좌왕하고 있다.30여 명의 학생이 좁은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식당에서 점심을 같이 먹는 개학은 사실상
최병용 칼럼니스트 코로나19로 프랑스는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3월 16일부터 무기한 휴교를 발표했다. 휴교 이유로 ‘청소년 및 청년들이 바이러스를 가장 빨리 전파할 수 있어 그들을 보호하고 그들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가족과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미국의 일부 주도 휴교에 동참했다. 필리핀조차 4월 12일까지 휴교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도 2주간 휴교를 연장해 4월 6일 개학하기로 했지만, 그 날짜에 개학할 수 있을지 의문과 걱정이 앞선다. 교육법에는 ‘법정 수업일수’가 정해져 있다. 초·중·고교는 연간 190일, 유
한병권 논설위원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여 온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 그대로다. 치료하러 병원에 갔다가 오히려 병을 얻고 저승사자까지 만나야 하는가. 치료는커녕 확진이 늦어 자신이 메르스 환자라는 것도 모르고 숨을 거두는 상황에서 당국의 말을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겠는가. 병원 응급실에서는 왜 처음부터 호흡기질환이나 고열 환자를 선별하고 별도 장소에서 진료하지 않았는가. 초기 의심 환자들은 생활비를 보전해 주더라도 처음부터 전원 격리 조치해 무차별 확산을 막았어야 하지 않는가. 확진까지 시간이 왜 그리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