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개편안이 나올 때마다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하는 하소연이 있다. 제대로 바꾸지 못할 거면 ‘차라리 손대지 말라’는 것이다. 지난 3일 2022학년도 대입제도개편 공론화위원회가 공개한 시민참여단의 설문조사 결과는 혼란만 가중시켰다. 상충되는 1안(수능전형 45% 이상 확대)과 2안(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3안인 현안이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결론은 7일 교육당국이 내린다.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말처럼 신중에 신중을 기해 결론을 내려야 하고, 한번 개편되면 일정기간 변동이 없어야 수험생들이 제대로 준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