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유통업계가 ‘제54회 지구의 날’을 맞아 각종 온·오프라인 프로모션부터 활동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지구 환경보호의 날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환경부 및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오는 28일까지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을 실시한다. ‘우리의 탄소중립 생활실천, 오히려 좋아!’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실천 행동 확산을 위해 다수의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매운맛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농심·하림 등 주요 식품업체들이 매운 국물라면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식품업계에서는 불경기가 계속될수록 매운맛 제품이 잘 팔린다는 속설이 있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이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의견에 기반해서다.이런 속설을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SNS상에서는 ‘맵파민(매운 맛+도파민)’ ‘맵도르핀(매운맛+엔도르핀)’과 같은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실제 매운맛 국물라면 시장은 2021년 1905억원에서 2023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유통업계가 이번주부터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 돌입한다.올해는 작년과 달리 신사업 관련 정관 변경 추진보다는 사내이사 선임 등 경영 안정화를 위한 안건들이 주요 핵심이다. 이는 지속된 고물가·고금리 등에 따라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으로 인해 변화보다는 안정에 초점을 맞춰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유통 대기업들은 오는 21일부터 연이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오는 21일 주총을 개최하는 곳은 신세계, GS리테일, BGF리테일 등이다. 25일에는 롯데하이마트가, 26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정부의 대규모 할인 지원 등으로 치솟았던 사과와 배 가격이 일시적으로 내렸다. 다만 지난해 기준 가격은 아직 높은 수준이다.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신고·상품) 10개 소매가격은 4만 1551원으로 전 거래일(4만 5381원) 대비 8.4% 하락했다.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도 같은날 2만 4148원으로 전 거래일(2만 7424원) 대비 11.9% 하락했다.배의 경우 올해 초 3만 3911원을 기록했다가 지난 2월 20일 4만 97원으로 4만원대를 돌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안 그래도 먹고 사는 게 팍팍한데 이런 상황이 계속 지속되다 보니 한숨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는 소득에 비해 물가는 높다는 기사도 있더라구요. 좋은 소식을 듣고 싶은데 물가가 높아진다는 얘기들만 나오니 힘을 내려고 해도 힘이 빠지네요.”최근 장바구니 부담이 큰 상황에서 아이 둘을 키우고 있다는 A씨(50대, 남)가 이같이 토로했다.사과·배 등 농산물 가격은 강세를 유지하는 반면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8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지방소멸’을 초래할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더욱 악화되면서 15년 뒤에는 우리나라 경제 잠재성장률이 0%대로 추락할 거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제 발전을 이끌어갈 연구인력도 10만명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장기 경제 성장에 빨간불이 켜졌다.대한상의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15일 ‘저출산·고령화의 성장 제약 완화를 위한 생산성 향상 방안’ 보고서를 통해 저출산·고령화가 우리 경제 성장과 혁신 역량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0년대의 4.7%였던 국내 경제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소비 침체가 지속됨에도 쿠팡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올리브영, 제일제당, 대한통운 등의 CJ 계열사뿐 아니라 LG생활건강, 11번가 등과도 계속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오랜 전통을 지닌 이커머스 업계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세를 보였다 해도 이러한 기 싸움은 쿠팡에게 해로울 수밖에 없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잠식 속도가 빨라짐과 동시에 일각에서는 쿠팡이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는 ‘독과점 지위’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매년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반려동물용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카테고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1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 9000억원에서 2020년 3조 4000억원으로 5년간 78.9% 성장했으며 오는 2027년에는 6조 55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시장이 커지는 만큼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도 늘고 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의하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중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 실적이 계속 부진한 배경으로 중국 내 경기회복 지연 등 구조적인 요인이 꼽힌 것에 더해 글로벌 정보기술(IT) 경기 부진으로 인한 수요 침체까지 복합적인 문제가 얽혔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수출 개선세가 단기적으로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30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대중국 수출 부진 원인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1~9월 누계 대중국 수출은 916억 달러(약 123조 8248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건설업계 인력난 문제가 ‘붕괴 사고’ ‘철근 누락’ 등 부실공사로 이어지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도 해결책을 찾아 나서고 있다.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와 ‘OSC(Off-site construction)’가 해결책으로 거론되고 있다.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한 노력은 크게 ‘고용여건 개선’과 ‘탈(脫) 현장화’로 나눌 수 있다. 건설업은 빈 땅에서 공사를 시작하기 때문에 제조업과 차이가 나타난다. 제조업은 공장 내 설비 개량을 통해 생산성이나 안전성을 개선할 여지가 충분하다. 반면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지난 2개 분기 연속 1조원 미만 영업이익에 그쳤던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7~9월)에는 2조원을 넘어서며 올해 첫 ‘조(兆)단위’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이에 따라 실적이 바닥을 찍었다는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약 한달 만에 ‘7만전자’를 회복할지도 주목된다.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9% 줄어든 2조 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6000억원대에 그친 1·2분기와 비교하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지난 2분기(6700억원)보다는 3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건설업계가 ‘철근 누락 사태’ 등 부실 공사로 질타를 받는 가운데 근본 원인은 ‘만성적 인력부족’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청년 유입 부족으로 고령화가 심화하고, 숙련공 부족으로 시공 품질도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건설업계는 인력난을 외국인 노동자 유입으로 해결하려고 하지만 언어와 문화가 달라 갈등이 발생하는 등 ‘급한 불 끄기’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부족인력 15만… 문제는 ‘청년 부족’9일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건설 현장 인력난 심화는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31일 서울 도심에 슈퍼 블루문이 떠있다. 이번 보름달은 한 달 새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이면서, 지구에서 본 달의 형상이 가장 큰 슈퍼 블루문이 됐다. 이번 슈퍼 블루문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며 14년 뒤 다시 뜰 예정이다.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충남 공주 영명학교의 설립자이자 유관순 열사를 키운 ‘우리암(프랭크 얼 크래스턴 윌리엄스)’ 선교사가 지난 14일 ‘건국포장’을 수훈했다.‘포장(褒章)’은 훈장(勳章)의 다음가는 훈격으로서, 대한민국의 건국과 국기를 공고히 하는 데 헌신하고 그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이날 ‘건국포장’ 수훈을 위해 우리암 선교사의 후손 11명이 직접 한국을 방문했다.우리암 선교사는 1906년 충남 공주 영명학교를 설립하고 독립운동가의 성장을 뒷받침하다가 일본의 감시 대상이 된 인물이다. 그는 1940년 일제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올해 상반기에만 3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86만명)의 3배를 훌쩍 넘는 수다.올해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도 한국을 찾은 외국인의 2배가 넘을 정도로 외국인들이 한국보다는 일본을 더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요인에는 엔화 가치 하락(엔저)에 따른 영향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일본의 도쿄 외 지역 관광지들도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달 31일 한국관광공사와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오늘(29일)로 취임 5주년을 맞았다.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지난 2018년 40세의 나이에 그룹 경영을 맡게 된 구 회장은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는 지향점 아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인공지능(AI)과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 tech) 등 이른바 ‘ABC’ 사업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5년간 ABC 분야에 54조원 투자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미래 자동차·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사업을 강화하고, ABC 분야 등 미래시장 창출을 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내달부터 지역에 거주하는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신축하금을 지원한다.24일 시에 따르면 최근 진주지역 출생아 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들의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압박감에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시는 출산과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임신축하금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저출산과 출생아 수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가계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추진하게 됐다.지원 대상은 신청일 이전부터 180일 이상 진주시에 주민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한국여성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국내 최초 한국여성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의 가치와 공주시 내 건립 추진의 당위성을 말했다.국민의힘 정진석 국회의원의 환영사에 이어 최원철 공주시장의 개회사에 나섰다. 이어 윤석조 공주기미3.1만세운동기념회사업회 회장, 전재원 광복회 공주시 지회장이 축사를,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전 국정원장)이 기조연설을 했다.정진석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선정된 독립유공자 포상자는 총 1만 774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이 오는 1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한국여성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공동주최한다.행사는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과 공주시, 정진석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며 유관순 열사와 권기옥 애국지사의 후손을 비롯한 30여명의 여성독립운동가 후손이 참석한다.앞서 여성독립운동 관련 연구, 발굴, 선양활동을 지속해온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이 기념관 건립을 공주시에 제안했고 최원철 공주시장이 추진 의사를 밝혔다. 또한 공주영명학원 재단이 부지 의사를 밝히면서 공주시 소재 기념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K-배터리’가 올해 1분기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급성장과 함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세액공제가 적용돼 수익성이 높아진 것이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와 달리 배터리 후발주자인 SK온은 1분기에 역대 최대적자가 예상된다.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총사용량은 75.2기가와트시(GWh)로 작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국내 1위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